얼마 전 길벗님께서 강력 추천하신 Tomales point trail을 가족과 함께 지난 휴일에 다녀 왔습니다.
꽃이 많이 지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 아직 아주 아주 많이 있어서 좋은 구경 하고 왔습니다.
(다시 한 번 길벗님께 감사)
Google map에서 Historic Pierce Point Ranch를 치시고 길따라 가면 산호세에서 2시간 좀 더 걸립니다.
10마일 약간 넘는 좀 긴 길이지만 바다 구경, 꽃 구경, 사람 구경 (사람이 좀 있어요 ^^), Elk구경 (저희는 불행히 먼 발치로만) 하다 보면 잘 갔다 오게 됩니다.
먼저 꽃 사진부터;
싸이프러스 나무를 끼고 시작하는 트레일 - 안개가 좀 있어서 초반에는 바다를 잘 보지 못했습니다.
나란히, 나란히
이런 꽃밭뒤로 바위섬이~
그리고 또 이런 꽃길도 나옵니다.
하양, 연분홍, 분홍, 진분홍..이 어울려 아름답습니다.
Poppy와 노랑 Lupine도 있고요
Trail거의 끝부분에서 보게 되는 황량한 바다.
오리지날 혹성탈출 마지막 장면의 비애를 조금 느끼게 해주는 바다여서 쓸쓸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이런 시원한 칼라가 보입니다.
트레일 끝입니다.
시원합니다. 이 자리에서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그렇게 잘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가는 5마일의 길이 조금 길게 느껴졌지만 정말 좋은 길.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길입니다.
다시 한번 좋은 곳 소개해 주신 길벗님께 감사드립니다.
길벗님의 소개글 링크 합니다. 여기에.
(주의 사항: 10마일 길이 대부분 큰 나무없이 오픈된 길이라 햇살이 강한 날 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없습니다. 숨을 곳을 잘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