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동안 Hawaii Big Island에서 학회가 있어 다녀 왔습니다.
Big Island는 Hawaii에 있는 여러 섬중에서 관광객이 별로 안 몰리는 한적한 곳입니다 - 볼게 좀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틈틈이 시간내고, 하루 휴가도 내서 몇 군데 다녀 왔는데 여기 소개합니다.
혹시 그 곳에 가실 일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고, 필요하시면 제가 도움도 드리겠습니다.
먼저 숙소 근처에 있던 Holoholokai beach trail입니다.
모래대신 검은 화산암과 하얀 산호초들의 부서진 조각들이 어울린 아름다운 해안입니다.
아래 사진 역시 학회열린 곳에서 가까이 있는 Kiholo Bay라는 곳입니다.
비취색 바다와 검은 색 거친 모래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이 곳은 같은 Kiholo bay에 있는 캠핑 사이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다 바로 옆에 단단한 흙을 가진 이런 곳이 있는게 신기합니다.
이 곳은 Malama trail이라는 곳인데 원주민들이 돌위에 그림을 새긴 Petroglyph이 많은 곳입니다.
나무 밑둥은 시꺼멓게 타고 위는 푸르게 살아있는 .. 귀신이 나올 것같은 길이 길게 이어 지는 곳입니다.
이곳은 Big Island에서 best trail중 하나로 꼽히는 Pololu trail입니다.
산 위에서 시작하여 해안으로 내려간 다음 건너 편 산으로 다시 올라갔다 오는 trail인데 그 trail head에 온갖 경고가 가득합니다.
낙석 조심, 절벽 조심, 급류 조심, ...
산을 내려 가다 보면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보게 됩니다.
약 0.5mile을 내려 가면 저 바닥에 도착합니다.
그 곳에서 찍은 건너 편 산입니다. 이제 저기를 올라 갈 겁니다.
이 곳 역시 모래 대신 검은 돌들이 가득합니다.
화산석이라 무척 가볍기에 파도에 휩쓸리며 해안가에 쌓입니다. 그 돌에 맞으면 '아프니까' 수영은 조심히, 알아서 ---
건너 편에 올라가 한참을 가다 보면 이런 경치가 보입니다.
물 색깔이 ... 좋습니다.
돌아 가는 길에 두 산 사이에 보이는 valley입니다.
이 넓은 계곡사이로 강이 바다로 흘러 갑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데 소들도 있습니다 (사유지입니다).
휴가를 내고 찾아 간 Volcano NP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공원 바닥입니다.
이곳은 lava가 흘러 넘쳐 만들어진 용암석이 넓게 퍼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저 아래로 내려 간 다음 저 돌바닥을 가로 질러 돌아 오는 trail입니다.
하얗게 일직선으로 보이는 것이 trail입니다 (닳고 닳은)
자 바닥까지 내려가고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열대 우림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아주 시원한 길입니다)
다 내려 갔습니다 - 그리고 시작된 이 시꺼먼 길.
밑에서 열기가 올라 오는데 - 하악 하악
아스팔트를 걷는 것과 무엇이 다르지? 하악 하악.
다 와서 뒤를 돌아 보며 - 그래도 생각만큼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Las Vegas보다는 시원합니다)
참, 이 길 이름은 Kilauea Iki trail입니다.
여기는 공원안에 있는 Lava Tube라는 곳입니다.
용암이 흘러 가며 산을 녹이면서 생긴 동굴입니다. 이 안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돌아 왔습니다.
일주일이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아 제가 하와이를 왜 갔더라? 아 맞다 - 학회에 갔었지.
길고도 짧은 시간 잘 다녀 왔고요, 곧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