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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8 05:43

TRT#3 - 전야제 - 수요일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354877 조회 수 711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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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남자들은 과묵하다고 했던가?
남자 4명을 싣고 가는 차안은 이런저런 이야기로 분주하다.
등산화에 대한 이야기 도중
...아.풀.사...

지난 4월 말부터 결정했고 그간 꾸준히 준비 해 왔던 'TRT#3' 3박 4일의 백팩킹.
지난주부터 팩킹 리스트까지 준비하면서 2틀 전에 이미 짐을 꾸려 놓았다.
우리집에 시간 마추어 도착 하신 횐님들과 함께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렉타호로 고고씽씽.룰루랄라.
...그.러.나...

너무 당연하게 신고 가야 하는 등산화 그 등산화가 발에 신겨 있지 않다.
리스트에 없었으니 백팩에는 당연히(?) 음따.
...난.감...

옆에 계신던 계수나무님은 동갑내기 총무님께 전화를 하신다.
늘 그렇듯이 궁즉통. 베어님께서 등산화 픽업을 해 주셨다.
미안하기는 무지하게 미안한데... 게다가...
빈집에 신발장을 뒤지던 베어님을 친절한 우리 이웃이 의심(?)하고 막아선 것이다.
좋은 이웃이 이럴땐 나를 더 미안하게 만든다.
어쨋든 산행은 시작할수 있었다.

산님댁에서의 전야제는 예상대로 산행 그 자체와 버금가는 의미가 있다.
'쉼' 이라는 단어는 바로 이런날을 위해서 만들어 진것은 아닐까?...

하루를 푹~~~ 쉬고 기분좋은 아침을 맞는다.
...그.런.데...

문제의 그 등산화는 베어님 덕분에 눈앞에 있는데...
등산바지는 보이지 않는다.
팩킹 리스트에 보니 역시 음따.
...총체적.난.감...

베이 산악회 남자 횐님들중에는 내 허리 싸지즈랑 비슷한분도 음따.
바지 사러갈 시간도 음따.

...그.래.서...
수영복을 입고 시작하는 TRT#3가 지금부터 시작한다.

====================================================================
정회원방을 아직 입장 하실수 없는 길벗님을 위해서 일단~~~은 이곳에서 후기를 시작합니다.
아마도 길벗님 이외에 다수의 횐님들께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촬영 하셨기에 
아싸의 사진과 동영상은 뒤로 미루고 3박 4일의 산행일기를 시작합니다.
제대로 끝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
    아리송 2014.08.18 08:27
    참 전쟁 간다고 완전군장 해놓고 갑옷이랑 전투화 를...
  • ?
    서쪽 길 2014.08.18 10:59
    이런 이런.
    산님께서 여벌의 트롯트 바지가 있었다면 차고도 남았을텐데... 
    다음에 댁에 들를때 제가 꼭 갖다 놓겠습니다 ^^
  • ?
    아지랑 2014.08.18 11:14
    One Size Fits All 로 준비해 주시면,  저도혹시 빌릴수 있겠는데요.  이왕이면 UniSex 로....
  • ?
    서쪽 길 2014.08.18 15:13
    다시 생각을 해 보니, 허리는 저에게 맞는 슬림 싸이즈인데, 다리 통이 강호동에게 맞는 것 같은데요.
    암튼 멋진 바지입니다 ㅎㅎ
  • ?
    아리송 2014.08.18 12:17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 보따리에 기대가 큽니다. 저는 일욜오후에 Quciksilver에서 혼자서 산악마라톤 흉내내다가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져서 무릎이 홀라당..
    하루 지나고 나니께 시큰시큰 하네요.. 인제 개학이 되고 토욜에 애들 스케쥴들이 생기면서 아마도 한동안은 집근처 공원에서 Early Bird산행을
    많이 할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다시 볼때는 좀 날씬해진 모습으로 뵙고 싶은디, 그놈의 식탐땜시...

    조만간 여기 한번 Try해볼 예정.( http://www.yelp.com/biz/black-mountain-trail-los-altos )


     
  • ?
    아지랑 2014.08.18 20:04
    아싸님의 산행일기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서,  
    우리가 간 데소레션 윌더네쓰 트레일쪽으로  유투부 동영상을 하나 보세요.
    다 보면 힘드니까 제목을 보고 한 두개만 골라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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