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붓하게 오르락 내리락하며 새로오신 회원님과 자연님, 봉우리님, 두루 이렇게 4명이 다녀 왔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간간히 나타나 정적을 깨고
달아나는 산새님들외에는 아무도 없었읍니다. 하여 점심을 Hotel Trail과 Canada de Pala Trail 사거리의 정복판에 앉아 먹었지 않았겠읍니까.
예상대로 땅은 굳었고, 간혹 비로 인하여 패인 부분이 있었지만 날씨도 산행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았고, 유난히 mistletoe도 많았읍니다.
누렇게 뜬 풀들을 헤집고 올라온 싱그러운 초록의 새 풀잎들이 야생화로 뒤덮힐 봄을 기약해 주고 있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