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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진한 Yosemit Upper Fall 산행 후기(7-3-2010)

by 호산 posted Jul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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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I


          목요일까지 연휴를 앞두고 downtown의 느슨함과 싸우며 Full-time으로 하루 일과를 마치는 것은

          내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이었다.

          은근히 붐비고 비즈니스 활동량이 있는 다운타운에 사무실이 위치한 고로 종종 느끼곤 하는,

          아는 사람은 아는 연휴 전의느슨함.








          작년에 갔던 그 Yosemite Valley 에 이번에는 차가운 물과 수영 대신에 땀내음과 열기로

          요세밋 펄의 정상에 쉽게 잊혀지고 금방 사라질 발자취를 남기러 간다.








       

        현대 문명의 편함에 익숙해진 집사람은 설득을 해 볼 려고 해도 아라곳 않는다.

          대신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활어회를 먹으러 Southern California로 여행을 간단다.

          아네의 친구 말을 빌리 자면 참 Cool 한 부부 란다. Long weekend 을 따로 따로 보내니.

          참고로 나와 집사람은 술과 담배는 못 한다. 해 볼 려고 해도 몸에 맞지 않고 성격에도 맞지 않기에.

          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다양한 대화를 즐기는 편이고 부부금술도 좋다.



          아무튼 지친 몸과 마음으로 별로 준비할 체력의 여유나 마음의 여유 없이 되는대로 챙겨 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기에....











          Part  II

          산을 오르는 것은 인간의 삶을 여러면에서 단순화 해 준다.

          가기 전 까지만 해도 내 마음은 복잡했다.

          약간의 실망이랄까, 정신적인 혼동을 겪고 있었다.

          이런 마음도 변하고 달라지고 흘러 가 겠지만, 이곳 미국 이라는 곳에 오래 살면 살 수록,

          Caucasion( 백인)들과 사업으로 얽히면 얽힐 수록, 미국의 역사를 자세히 알면 알 수록,

          영어를 이해하고 말하는 능력이 늘어 나면 늘어 날 수록, 미국을 다양하게 여행 해 보면 볼 수록,

          미국의 교육을 받으면 받을 수록, 아이의 학교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하면 할 수록, 

           유색인 종에 대한 편견의 벽을 느끼게 된다.

          (한국과 우루구와이의 월드컵 8강전에세 보았던 독일 심판의 한국팀에대한 불공정한 판정등등.)

          약 10년 가까이 알고 Business relation 이 있는데도 백인들에게서 느끼는

          편견의 벽 - 이런 것들에 대한 약간의 실망 이었다.


          약 5년전, 한국 대 기업의 과장으로 있는 친구와 전화 통화를 했었는데 미국에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

          미국인 친구들도 있겠네 란 것이었다. 미국에 주제원으로 5년 있다가 중국으로 간 그 친구가 이런 점을 느꼈을까?









          Yosemite Upper Fall을 오르면서 이런 혼돈은 말끔히 정리가 되었고 단순화 되었다.

          그것은 색깔 구분을 떠나서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고 자기 이익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백인만 그런것도 아니고 유럽인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아시안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

          정도와 표현방법, 그리고 포장하는 기술만 다를 뿐이지 인간은 경제적 동물로서의

          본능에 충실하다.

          슬프다면 슬프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진실이 아닌 사실이다.

          이것이 내가 땀을 흘리고, 이글 거리는 태양에 살을 그을려 가며, 안 썼던 내 몸 근육들의 비명을 들으며, 

           그 고생의 끝 자락에 얻은 결론이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네 제자가 되리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서로 사랑하라" 고

          세상을 바꾼 누군가가 말했는데 그의 제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은것 같다.

          " 썩는 밀알" 이 되고픈 생각을 해 본다.









          Part  III

          총 22 마일 정도의 산행이었고 오전 9시에 줄발하여 5:40분에 끝났다.

          뼈 속까지 시린 폭포수 물에 누가 오래 참나 발 담그기 게임도 해 보았고 ,

          자연이 정수한 폭포수물도 맛 보았다.

          이렇게 우뚝 쏟은 기암괴석의 정상에 서도

          "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 라고 한  싯귀의 말 대로
 
          아무리 높은 정상도 하늘 아래 있음을 다시금 깨우 치게 되었다.

           지나치게 먹는것을 탐하지 않은 아들과 다순한 먹거리를(과일) 선호하는 아버지는

           다른 환님들 틈에 끼어서 요세밋 뻘 까지 다 가 보았다.









 
          편안하게 친한 동생 대하듯 얘기하고 나도 친한 형 대하듯 편하게 얘기한 그런 산행이었다.



          여론 형성을 잘하는 환님도 계셨는데 정치를 하면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산행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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