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만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데스 밸리
파나민트 레인지와 아마고사 레인지 사이의 광활한 계곡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땅
겹 겹의 산맥으로 감쌓인 가장 뜨거운 곳
북미 본토의 가장 높은 산 위트니의 발밑에 가장 낮은 땅이 이어지는
극명한 대비의 미학, 그 모순의 땅
이천년전 폭발한 화산 분화구에서 녹아내린 마그마는
다시 또 스며들어 원래의 곳으로 돌아가 버렸다
생명으로 나왔으나 죽음으로 돌아가고
죽은 줄 알았으나 한 줄기 소낙비에, 한 철 장마비에
시퍼렇게 살아나는 생명의 힘이여, 그 꿋꿋한 의지여
영원히 이어질 우리들의 희망이여...
이번 산행을 기획, 추진 그리고 마무리까지...
우람하기도 화려하기도 그리고 척박한 Death Valley에서,
조용하지만 꿈틀대는 위대한 생명 힘 그리고 눈부신 희망을 보셨네요 !!
그래서 저도 보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