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4마일 + 파노라마 트레일 당일 산행 후기
원래 4마일 트레일 왕복으로 계획됐던 산행이었는데요,
글레이셔 포인트에서 네바다 폭포와 버날 폭포를 바라보며,
"야! 폭포에 물이 저렇게 많은데, 저거 보러 안갈꺼야?"
하는 봉우리님의 호통 한마디에 만장일치로
"좋아요, 질러요!"
를 외치며 계획에 없던 파노라마 트레일을 즉흥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은 느낌이랄까요. 많은 분들이 생애 최고의 산행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게도 그렇고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침에 같이 차를 타고 가셨다가 LYV로 가기 위해 헤어진 청자님과 함께 산행을 하지 못한 거였습니다.
파노라마 트레일로 내려올 줄 진작 알았더라면 함께 산행 하셨어도 좋았을텐데요.
네바다 폭포에서, 1마일만 가면 LYV니 거기 계신 분들을 만나고 가자는 또 다른 즉흥 제안이 있었으나, 곧 날이 어두워질 것이어서 이걸 실행에 옮기지 못한것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깜짝 방문이 성사됐더라면 정말 재밌었을텐데요.
일기예보도 계속 변하고, 참석자도 계속 변하고.
여러 가지 변수로 계획에 어려움이 많은 산행이었는데, 끝까지 잘 리드해 주신 창꽃님 덕분에 멋진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창꽃님을 비롯해서 함께 해 주신 봉우리님, 동행님, 연꽃님 감사드립니다.
비디오는 참석하신 분들의 동의를 얻어 일반 산행 후기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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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 point를 지나니 눈이 좀 있더군요.
저도 이번에 백패킹을 접고 너무 아쉬웠는데요, 조만간 다시 도전을 해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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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꽃님이 우리가 걸은 거리가 20mile이라고 해서 안 믿었는데 우짠일인지 제것도 확인해 보니 같아서.. 믿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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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대했던 것 만큼 좋은 산행지였습니다. 다들 무사하시죠? 저는 아직도 종아리 근육이 아픈데.. 산행안내 해 주신 창꽃님 또 부지런히 동영상 만드신 고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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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하지 않습니다. 어기적 어기적 걸어다니고 있어요. ㅠㅠ 20마일까지는 아니라도 17,8 마일은 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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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마저 협조를 해줘 정말 좋은 하루였네요.
Panorama Trail 산행시 GPS 에서 나오는 거리가 실제와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평판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체감상 17 - 20 마일 정도 한 것 같죠?
지도로 실제 트레일 거리는 최소 14 마일 + 2, 3 마일 (우리가 주차한데서 trailhead 까지 거리와 셔틀에서 내려 꽤 좀 해맨 거리^^ 등)
그리고 총 elevation gain 은 6000 ft (!) 에 가깝습니다. 모두 수고하신만큼 보람된 산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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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일 근처에 swinging bridge 피크닉 area참 좋던데요.담에는 ice box에 맥주랑 고기 재어가서 산행끝나고 뒷풀이하고 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고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골뱅이 무침이라도... 강에 발도 담그고.Day 산행은 주로 토욜이고 시즌중에는 산행후 valley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엄청 소요되니까 피크닉 area에서 저녁먹고 쉬다가 나오면 트래픽도 없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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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산행 끝나고 swingbridge에서 저녁 해 먹고 왔으면 완벽했을뻔 했습니다.
저녁 8시쯤 출발했는데, 음식점이 있을 만한 곳까지 나오니 이미 문을 닫을 시간이더군요.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가 봅니다. 다음엔 꼭 맥주랑 고기. ㅎㅎ -
당일 산행으로 4마일 트레일과 파노라마 트레일 두 개를 다 카버하고 오셨네요.
역시 장관이네요. 지난 2월에 갔었을 때 보다 폭포의 물이 더 많아 보여요.
이렇게 멋있게 고프로 카메라로 하이라이트를 잘 담아 줘서 맛보기라도 잘 봤어요, 고프로님.
무사히 산행 마치고 귀환하신 분들께 축하 드립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
저도 요세미티엔 꽤나 많이 갔었는데, 이번처럼 폭포가 장관인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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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요일에 당일치기로 어디든 가야겠습니다. 동영상보니 참기 어려워서리.... 알타 픽을 갈까,,, 파노라마 트레일을 타러 갈까... 랄스톤으로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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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픽을 당일치기로? 에이 그러다가 픽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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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여름에 당일치기했는데, 갈만하던데요.... 아리송 님 오는 토욜에 어디든 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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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픽은 처음 들어보는데, 찾아보니 굉장히 멋있는 곳이네요.
앞으로 선배님들 열심히 쫒아 다녀야겠습니다. -
알타픽을 모르고 세쿼이아 팍을 논하지 말라....... 저는 이렇게 생각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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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알타픽 막 땡기네요. 픽 가는 한이 있어도 당일치기 한번 질러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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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일에는 Skyline to the Sea 다녀오고, 21 일에는 Alta Peak 당일치기 땡깁시다. 까이꺼 픽 ~ 가면되지 뭐. 에라.... 모르것다.
6 월에는 요세미티 Mt. Dana 에 갔다가 25 일부터는 High Sierra에 갈 겁니다. 바쁘다 바뻐... 일은 언제허나... -
저 25일에 Whitney 가야 하는데, 21일 Alta Peak 갔다가 픽 하고, 25일에 또 뜨긴 좀 무리겠죠?
14일과 21일 일정을 어떻게 바꿀 수 없을까요? 굽신굽신 ^^ -
25 일에 위트니에 가신다면 21 일 알타픽이 딱이죠. 고산적응에 도움이 많이 될꺼고, 체력적으로 힘든 코스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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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렇게 생각하니 또 그러네요. ^^
그나저나 저도 일은 언제허나요? ㅎㅎ -
나그네님의 비디오를 모두 보고 싶은데, 모두 unlisted로 되어 있어 볼 수 없는게 무척 아쉽네요.
비디오 너무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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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라...서너시간 바이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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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 일에는 오후 2 시 경부터 자전거 3 시간 정도 타려고 합니다. 타실 분은, 로드도 좋고 MTB도 좋고, 일반 자전거도 환영입니다. 집결지는 써놀 다운타운이나 플레젠튼 Val Vista Park으로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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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일 파노라마 트레일 경관이 제일 멋있는것 같습니다
긴트레일 인데~~ 봉우리님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하드코어 들만 잘 다녀오셨네여~~ ㅎ
버넬폭포의 미스트와 시원한 물줄기 ...예쁜 무지개 ...트레일 구간 간간히 눈구경 잘 했습니다
역시....요세미티의 지존 은 과히 평할만 한것 같습니다
고프로님 ~~ 멋진 동영상 잘 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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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 하십니다. 4마일 올라가는거 꽤 힘들던데.. 저는 요세미티 포인터 갔다오는데 10시부터 5시까지 꼬박 7시간 하고도 엄청 힘들어서 주말은 뒹굴리우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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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가 덥기라도 했으면 아마 4마일 하고 다들 넉다운 됐을수도 있었는데, 날씨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산행 시작할 무렵엔 오리털 잠바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웠는데, 하루 종일 햇살은 따스한데 공기는 차가워 땀도 별로 안나고. 같이 가셨던 분들 모두 최상의 컨디션이셨던 거 같아요. -
저는 4마일 트레일은 처음 해봤는데요, 멋있긴 하겠지만 풍경이 좀 단조롭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그 명성은 고스톱쳐서 딴게 아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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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주셔서 안전하게 요세미티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같이 함께 산행은 못했지만 같은 곳을 걸었군요, 대단들 하셨습니다 17,18마일을 하루에 주파들 하셨네요, 대단한 체력 부럽습니다 봉우리님, 차내에 음료수까지 준비해주신 고프로님,고소한 아침 크림빵 제공해주신 연꽃님, 피곤하심에도 끝까지 수다들어 주신 동행님, 항상 좋은 곳 산행기획 안내까지 해주시는 창꽃님, 한분한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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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님, 우리 계획이 그렇게 바뀔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같이 했을건데...몇십파운드 되는 백팩 짊어지고 혼자 길찾아 떠나보낸 것 내심
안스러웠는데 그래도 좋은 가치있는 경험이 었으리라 믿어요. -
청자님, 잘 다녀오셨군요. 어디어디 갔다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후기가 아니면 댓글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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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고 ,듣고 있자니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나 하는 아쉬움이 짙어지네요. 너무도 멋진 곳을 다녀오신 다섯 분 축하드립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연꽃님의 완주 소식인데요? 산악회가 아니면 이루지 못할 엄청난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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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님 완주만 하신게 아니라 그것도 아주 가뿐하게 하셨습니다.
이번이 8번째 산행이라고 하시던데, 스무번만 하면 에베레스트도 가시겠다고 다들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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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로 가셨군요 잘하면 LYV 에서 만날수도 있을뻔 했네요 우린 같은날 Clouds Rest 를 올랐고 다음날은 하프돔 찍고 무사히 산행을 마쳤읍니다. Clouds Rest 는 9000피드 부터 눈이 많아 고생좀 했고요 하프돔은 이중으로 안전하게 확보하고 잘다녀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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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두 곳을 모두 잘 마치셨군요. 후기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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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습니다. 못간게 후회될 만큼 아주 멋진 영상입니다.
기회는 자주있는게 아닌데 많이 아쉽네요. -
한낱(?) 4 mile trail이 이정도인데, Half dome과 Clouds rest는 얼마나 대단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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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님 창꽃님 동행님 고프로님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겁게 산행을 끝마칠수 있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 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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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셔포인트에서 저 찍어주신거 너무 잘 나왔어요. 앞으로 카메라 조감독으로 종종 부려 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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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산악회가 지난 주말, 요세미티를 접수 했었네요.
좋은 Route는 모두 점령. -
그러게요. 하프돔, 클라우드레스트, 4마일, 파노라마, 요세미티포인트 등 좋은데는 다 접수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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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환상 그 자체입니다. 이번에 같이 못간게 너무나도 아쉬워요. 이련 곳이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장엄한 폭포를 바라 보며 걷는 눈길이 계속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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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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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이 아직 안끝났어요. 2주 예정으로 왔는데 더 있을지도 모르고요. 샨행을 못하니 주말이 참 기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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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홀로 산행하면서 더 절실히 느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