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대로 가신 아리송님, 밴프님, 소라님이 멋진 캠프 사이트도 잡아주시고, 음식 준비도 다 해주셔서 아주 멋진 밤을 보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눈이 많아 트레일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한번도 헤매지 않고 정상까지 안전하게 인도해주신 밴프님 감사드립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소라님이었는데요, 쉽지 않은 코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라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세계인(?)에게 전하고 싶다며 멋지게 완주를 하셨습니다. 산행 내내 소라님이 발산하는 긍정의 에너지 덕분에 저도 힘든 줄 모르고 즐겁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경치는 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산행지로 다섯 손가락에 꼽을만 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제 산행 경험이 일천하여 앞으로 열손가락 또는 발가락까지 동원해야 할 수도 있겠으나, 지금까지 제가 가 본 중에는 최고의 경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날은 특히 날씨가 너무 아름다워 정말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볼 수 있는 기막힌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시 같이 가신 분들 중에 전생에 나라를 구한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누굴까요?
저에게 Alta peak은 산악회가 아니었으면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을 곳이었습니다. 설령 어디서 들어봤다 하더라도 눈덮힌 산에 오를 엄두는 못냈겠지요.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을 갖게 해 준 베이산악회와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프로님의 작품에도 등장하고 제가 한참 격이 올라간 기분입니다. 멋진 동영상 즐감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