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asin Redwoods State Park (09/04/2010)
차를 타고 Big Basin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비록 꾸불꾸불한 길의 연속이고 길도 좁아서 가끔 반대편으로 차가 오면 놀라기도 했지만,
거리 양쪽으로 꼿꼿히 서있는 Redwood 숲과 스치우는 숲의 향기가
나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리 많큼 신선하고 아름다웠다.
Mountainview Walgreen에서 약 한시간 가량 차를 몰고 Big Basin State Park 주차장에 도착해서
너무도 반가운 우리 흰님들을 하나둘씩 만나고 우리는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후 2분도 안되는 갈래길에 화장실이 있었고...여기서 우리의 첫번째 사건이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Thirst 님과 호반님이 잠깐 화장실에 들어 갔는데, 나머지 분들이 그걸 모르고 그냥 산행을 진행했던 것이다...
여기에 갈래길이 없었다면 별 문제가 없이 같이 합류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기에 Thirst님과 호반님이 낙오하게 되었다.
우리가 Thirst님과 호반님의 낙오를 알았던 것은 그로부터 대략 20분 후였다.
바로 나그네님과 지다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이 Thirst님과 호반님을 찾으로 돌아가셨고
대략 30분 정도쯤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어쩔 수 없이 다시금 산행을 하기로 했다.
다시금 산행을 하는 내내 우리의 분위기는 다운될 수 밖에 없었다.
지다님은 포커페이스를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얼굴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인데...
이날 Thirst 님과 호반님이 낙오된 후에는 산행내내 침울함과 산행 리더로써 책임감을 느끼시는 얼굴 표정이었다.
그리고...다시 한 30분 정도 더 산행을 했을까.. 얼마 시간뒤에 갑자기 뒤에서 Welcome의 환호가 들려오고
돌아보니 Thirst님과 호반님이 다신 오신 것이다.
Thirst 님과 호반님이 다시 우리와 합류하셨을때..지다님도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나까지 덩달아 더 기뻐지는 것 같았다.
우리는 산행을 그냥 따라가지만, 산행을 이끄시거나 산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으 노력과
신경을 쓰시고 또한 책임을 지는지 또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시금 이러한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걷다가 Creek 주변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보리수님이 많이 더우셨나 보다...지난 주에 이어서 연속으로 2주 연속 물에 들어가시는 Water Performance를 보여주셨다..
그래도..항상 밝으시다....그리고 꿋꿋하시다...
요세미티(??)를 포함해서 삼세번 넘어지셨다니...이제는 더이상 안넘어지시리라 생각한다...
삼제도...이것과 같이 다 나아갔으리라 믿어본다...
Big Basin은 먼지도 없고 Red Wood 에서 뿜어나오는 신선한 공기가 참 인상깊은 산이다.
쭉쭉 뻗은 울창한 RedWood와 아기자기한 Trail, 가끔씩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이 매혹적이며
Trail 자체도 그리 힘들지 않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이 반복되므로 지루하지도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날을 다소 바람이 없어서 약간은 더운 느낌이 들었지만, 눈가로 흐르는 한줄기 땀이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맞아 상쾌함을 느끼게 할때면, 이래서 산을 찾지 않을 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산행을 끝내고 야외음악당(??) 에서 나그네님께서 가져오신 맥주로 잠깐의 뒷풀이를 했다.
약간 더운 날씨 뒤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한잔에 모든 아픔과 피곤함이 사라짐을 느낄수 있었다.
산행을 인도해주신 지다님께 감사드리며, 뒷풀이를 준비해주신 나그네님 & 보리수님..
그리고 같이 산행을 하면서 인생의 가르침도 주시고 즐거움도 주시고 맛난것도 주시는
모든 우리 흰님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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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뒷풀이로 노래방을 제공해 주신 타잔&제인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신속배달" 사진은 누가 올려주실 건가요??? -
?
제가 이번에 찍은 사진은 흰님들 클로즈업된 사진 밖에 없습니다..
혹...사진있으신분 올려주심...무쵸 쌩유~~~ -
사진이 없어서 무효........(2)
나야님, 산행후기 쌩유...
사진도 올려 주셈~......... (2) tptkd akstkrk rnlcksgdktj rmsid wlekslaRj zkvlgoTtmqslek.
해석 : (세상만사가 귀찮아서 그냥 지다님꺼 카피했습니다) -
?
몇 장 찍지는 않았는데 다 올려 보겠습니다.
트레일 입구의 팻말입니다. 싯적으로 번역하면 "하늘에서 바다까지" 가는 길이네요.
여기는 이렇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란 레드우드가 마치 고딕 건물들처럼 하늘을 받치고 서 있네요.
이 노랗고 다소 흉칙한 (보기에 따라 귀엽다는 분도 계시지만) 녀석은 바나나 슬러그 (Banana Slug) 라고 불리는 녀석입니다. (저도 이 날 배웠다죠.) Ariolimax 라는 속(屬. genus) 에 속해 있답니다. 육지에서 숨을 쉬는 녀석들로 지구상에서 두번 째로 큰 슬러그 (민달팽이) 라고 나와 있네요. 25 cm 까지 자란다는데 이 사진 속의 녀석은 족히 6 인치 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트레일에서 눈에 띄어 한 장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나중에 점심 먹을 때 호반님 슬하에 느닷없이 나타나 기겁을 했습죠. 잘 들어다 2 미터 날려서 방생해 버렸습니다.
'아름드리'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부적절한, 커다란 나무들이 누워버린 모습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떨어져 물을 막아도 물은 피해서 또 흘러 가는군요.
수백년 이상 이 곳을 지켜 왔을 이 나무들은 아마도 Coast Redwood (Sequoia sempervirens) 라고 부르는 것들인 모양인데, 수령이 2500년 내지 3천년에 달한다고 합니다. 기껏 100년도 못 살고 꺼져갈 우리와 비교하면 과연 이 숲의 주인이라 할 만 하네요. 날씨는 약간 더운 편 (82도?) 이었으나 나무 그늘로 다니니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이 곳 바로 왼쪽에 개울이 흐르는데 이 곳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후엔... 제가 배도 부르니 카메라를 다시 꺼내지 않고 산행을 마쳤나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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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꾸 발견되는 인재(人 材), 인재(人 材) ........
발견된 인재는?............................목숨이 다 할때 꺼정 그 재능을 쉼없이 발휘해야 한다.
007 제임스 본드님!
멋진 사진과 후기 감솨합니다. -
사진 감솨함돠...
바나나 슬러그는 그 중에서도 참 못생긴 넘을 찍으셨네요...ㅎㅎ
어떤 넘들은 그래도 귀엽게 생겼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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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진 잘찍으셨네요...
사진 올려주셔서...무쵸 쌩유임돠....
멋진 후기도...감사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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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무효라 하심 아니되옵니다......ㅡ.ㅡ;;
글지 않아도..사진이 많이 지워진 바람에...맘이 무쵸 횡합니다....
돌이킬수 없는 실수....ㅜㅜ -
아놔~ 클로즈업 된 사진은 "정회원전용 사진방"에 올리면 된다니까요...
나야님도 이제는 정회원이 되었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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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찍은 사진중 반정도를...그만 제 실수로 날려버렸습니다..ㅡ.ㅡ;;
그래서...맘이 무쵸 횡합니다....ㅜㅜ -
그럼 나머지 반이라도 올려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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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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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님.....사진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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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미안 합니다. 이번주 이런저런일이 많아서리...
전용방에 몇개 올립니다.
가슬님도 사진좀 올려주세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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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치고 야외음악당에서 마시는 한잔의 맥주 너무 환상적이였습니다.
함께 산행하신 횐님덜
준비하신 횐님
넘 감사합니다.
당퀘 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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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에서 느낀 점 하나.
대개 산행 준비물 중에 비상 시가 아니면 필요가 없는 것 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워키토키, 비상약품, 등),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지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앞으로는 귀챦아도 꼭 갖고 가야겠습니다.
산행 시작 전에 나그네님이 워키토키를 갖고 가자고 했었는데, 들고 가기 귀챦아서 필요없다고 했었거든요.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나야님, 산행후기 쌩유...
사진도 올려 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