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러공원은 두번 가본곳이라 큰 기대감이 없었던게 사실이였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늘 새로운 선물을 어김없이 듬뿍 안겨줍니다. 

때론 훈풍이, 때론 새들의 지저귐이, 때론 눈부신 신록이 

함께 하는 분들의 얘기의 바탕화면이 되어 우리 감성화폭에 담깁니다. 


팔로콜로라도 트레일을 따라  블랙베리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한 2마일 남짓되는 트레일 구간에서 두어시간 정신이 팔려있었던것 같습니다. 

개울에 손도 씻고, 보물을 찾듯 베리도 따먹기도 하고, 나무 뿌리로 의자모양을

하던 곳마다 앉아서 바라보고... 


혹...  지천으로 열린 베리조차 건드리면 안된다... 말씀하실 분이 있으시다면

저희도 면제부 있슴다- 우린 뱀띠여자.  첨 조인하신 막내 초목님은... 

뱀띠언니가 따 준 베리만 쬐금 드셨구요. 만나뵈서  베리 반가웠습니다.

산행을 하면 가삿말처럼 따뜻하고, 밝고, 자유로운 세상을 느끼게 되어 좋습니다. 



0.jpg

날이 덥습니다.  산삼보다 효능좋은 물 많이 드시는거 잊지마세요.  



  • ?
    청자 2016.07.23 22:04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블랙베리 잘 먹었습니다 주말에 바쁜 분들을 위해서 주중산행 기획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라님.
    3일째 산행하신 연꽃님, 4일째 산행하실 미미님, 새로 나오신 초목님-두 아이들 잘 있지요? 지난 캠핑 아이들과 함께 해서 더 진한 감동이였습니다
    주말에 시간나실때 느신 산타는 솜씨 보여주세요.
    모두들 안전하고 재밌게 산 타세요
  • profile
    소라 2016.07.23 22:09
    기획이라는 고급어휘를 써주시다니요...
    담주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 ?
    아리송 2016.07.24 03:35
    아! 소라님과 같이 산행 한지도 오래 되었네요.
  • profile
    창공 2016.07.24 07:56

    야생 베리 따먹으러 나도 가고 싶네요. 보스톤에 살 때 뉴 햄프셔의 산에서 (불랙베라가 아닌) 야생 블루베리를 나도 많이 따먹었었는데. 삼일 사일 연속 산행하시는 열혈 산행 여전사들은 전생에 타잔의 후예였어나 봐요? (아, 타잔은 싱글이었나?) 평일에 하는 산행 저는 꿈만 꿉니다.

  • ?
    아리송 2016.07.24 11:59
    마돈나 캠핑하면서도 땃던 기억이.. 거기도 캠핑지로 좋은데....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1112
부정기 8/26-27: "잃어버린 해안선"을 찾아 헤매다 오다 "잃어버린 해안선"을 찾아 헤매다 왔습니다. 8월 26일, 27일 양일 간 완전 떠돌이 야인(?)이 되어 Lost Coast Trail을 헤매다 왔습니다. 간조와 만조 사이를 뚫고... 7 file 창공 289
부정기 8/20 muir beach 사진모음 명품산행 이끌어주신 소라님 감사합니다. https://goo.gl/photos/MNZqihNmhbcv4zmG7 -->> shared album 7 file 아리송 355
주중 악천거 2탄 (올림피아 픽) 혼자라서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다 보니 무려 15마일을 걸었습니다. 썬크림도 트레킹 폴도 안가져가서 내려오는 자갈밭길은 미끄러워 조심스러웠구요. 날은 지난 ... 7 file 소라 214
주중 저의 시에라 산행기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참 오래간만에 소식 드리는 것 같습니다. 전 지난 8월 초 열흘간 시에라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어느날은 혼자서 어느날은 아는 미국 산행 ... 23 file 창꽃 441
부정기 814 나홀로 산행(summit rock-indian rock) google photo에서 만든 collage를 스맛폰에서 올리는 연습. 교회예배후 작심하고 같는데 컨디션이 안좋아 두시간 정도만 하다 철수. 5 file 아리송 207
주중 악천거 1탄 밖에 온도가 102도 하는날 쏠로산행을 먹지도 먹히지도 않고 잘다녀왔습니다. 어이없게도 전에 제가 살던곳 또 아이가 킨더들어갔었을 때 자주 갔던 도서관 바로 ... 9 file 소라 236
주중 러블리 Sibley 산행 진작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는데 더위가 가시면 가보기로 미루었던 Sibley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자연은 참 뜻하지 않은 선물을 안겨줍니다... 15 소라 307
주중 JMT를 마치고.... 많은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7월 18일에 시작하여 8월 3일 JMT 산행을 모두 안전하게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원히 잊지못할 경험이였습니다.... 산행후기도 ... 12 file Sunbee 401
주중 7/29/16 금요산행후기 (Kinng's Canyon Loop, Moraga) 104도를 웃돌던 더운날씨에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차안에 두었던 고무소재 슬리퍼가 활을 쏘아도 될 만큼 휘어져 녹아있던 작렬하는 ... 3 소라 182
부정기 7/24 Sam Mcdonald County Park 일요 산행 사진입니다. 6 file 소나무 218
주중 Berry Good Hiking (Joaquin Miller Park 7/22/16 금... 밀러공원은 두번 가본곳이라 큰 기대감이 없었던게 사실이였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늘 새로운 선물을 어김없이 듬뿍 안겨줍니다. 때론 훈풍이, 때론 새들의 지저... 5 소라 200
주중 햇살가득 브리오니 나무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나무를 빛나게 해주는 햇살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산행지로는 피하는 브리오니 공원이 제 생각의 관점을 바꾸게 하였습니... 3 소라 185
주중 7/16( 토)big basin(wadall beach side) 나홀로 산행 https://goo.gl/photos/wHfwDfHadKcsz42SA google photo로 비디오를 만들려니까 자꾸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고 실패하네여. 앨범으로 대체해서 share해봅니다. 사... 5 아리송 191
기타 막걸리와 Electron (전자) 2026 년 7 월 16 일, 중국 복건성 푸티엔. Indell 전자 기숙사. 새벽 2 시 30 분. 띠리릭 전화벨소리에 A 부장은 부시시 선잠에서 깼다. "부장님, 라인 2, M-Proc... 7 FAB 3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7 Next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