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104도를 웃돌던 더운날씨에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차안에 두었던 고무소재 슬리퍼가  활을 쏘아도 될 만큼 휘어져 녹아있던 작렬하는 태양. 

결론은 역시 버킹검, 날씨에 상관없이 '오늘도 걷는다 마는' 클럽 멤버들과 온몸을 던져 

광합성 작용을 하겠습니다. 날 덥다고 안왔었다면 우리가 뭘 잃을줄도 모르고 흘려버렸을 

선물같았던 시간과 경험들, 횐님들 덕분에 넘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아쉽게도 이 산행지는 트레일 마크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8마일이 10마일이 되고 

나머지 2마일은 가파른 언덕으로 다소 순례를 하게되어 미안한 맘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오늘 첨 산행에 조인하셨던 분도 계셨는데... 


저는 늘 '공사중' 인 사람이란 점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제 풀린 나사를 조여주고 닦아주고

기름칠 해 주시는 여러분을 친구로 두게 되서 뿌듯합니다.  행복은 많이 거머쥔거에 비례하지 

않고 많이 덜어내는 능력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연 

그거 하나로 꽉찬 하루여서 곡간이 그득한 풍성함을 누리고 왔습니다.   

제게 기댈 어깨를  내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108도를 웃돌아도 기꺼이 다시 갈것입니다. 


0.jpg


  


  • ?
    청자 2016.07.29 23:42
    대단들 하십니다, 소라님과 주중산행팀.
    마지막 사진 영광의 상처까지.....
    모처럼 소라님을 뵐까 싶었는데 전 OT가 걸렸네요
    내일 산행 모두들 재밌고 안전하게들 하세요, 동영상 잘 봤습니다
  • profile
    소라 2016.07.29 23:48
    에고고... 미미님이 자두 챙겨가실낀데...
  • ?
    아리송 2016.07.30 00:14
    오늘도 걷고 낼도 걷고 화이팅!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1240
주중 Yosemite Hiking (7/8~7/10) 동영상 먼저 캠프장예약부터 리드까지 전체산행을 주관해주시고, 수고해주신 아리송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캠프장에 도착한 저녁부터 마지막날 아침까지... ... 11 밴프 283
주중 Devil's Postpiles, Sotcher lake, Mono lake, Taft po... 3 file 옐로스톤 253
주중 Ansell Adams Wilderness Backpacking - 6/30 ~ 7/5/16 길벗님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준비해 주신 Ansel Adams Wilderness 로의 backpacking 을 다녀왔습니다. 산행 후기에 사진과 동영상을 항상 올려주시는 전... 16 산천 268
주중 TRT 2: Brockway to Mt Rose reversed + Mt Rose--2박 3일 TRT 2번을 벗길님과 같이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동영상 한번 봐주세요. 다음 번에 또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 번에ㄴ 같이 가시죠? 감사합니다. 지족 7 지족 232
주중 7/1/16 Lake Chabot 산행후기 9마일 예정이 16마일 되었습니다. 오늘의 해프닝은 지겹도록 말안듣던 제 유아기적 습성이 살아나면서 일어났습니다. 레잌루프 맨 끝자락 8마일 즈음에 댐 보수공... 7 소라 235
주중 설악산 공룡능선 한국 방문 중 산행을 딱 한번만 할 수 있다면 어디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꼽아주셨던 설악산 공룡능선에 다녀왔습니다. 혹시 나중에 한국... 21 고프로 496
주중 Mt Rainier여행기(풍경) 사진찍는 솜씨가 후져서리.. 스맛폰의 질에 의존. 나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회가 되면 회원님들과 또 한번 레이니어를 누비고 싶습니다. 7 아리송 195
주중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본 그 꽃 --- Skyline t... Mt. Langley를 가려고 했던 주말. 일요일에 태평양 건너는 출장이 잡혀서 랭리를 취소했고, 토요일에 어렵사리 온종일 하루 휴가를 받았습니다. 이리갈까 저리갈... 2 file FAB 230
주중 밀러님댁 방문후기 (Joaquin Miller Park 6/9/16) 도로에다 시간을 너무 많이 도네이션 하는바람에 새벽부터 귀한님들을 오래 세워 두는 망극한 일을 저질렀네요. 가는 내내 걷는 내내 너무나 죄송하여 맘이 무거... 14 소라 368
주중 MT.WHITNEY 산행후기 (2016년5월26/27일) 미국의 인접48개주에서 가장높다는 마운틴 휘트니를 우리 베이산악회의 고프로님과 다녀왔습니다. 마운틴 휘트니는 14,505피트 (4421m)로서 전체트레일거리는 왕... 40 file 밴프 856
주중 5월의 마운트 휘트니 (Mt Whitney) 산행 비디오 쵸콜릿피크 산행 전날 밴프님과 마운트 휘트니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걸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여러 분들께 같이 가자고 청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25 고프로 454
주중 Sanborn CP(John Nicholas Tr) 4/11 오늘 혼자 MTB를 타려다가 간만에 블루문과 둘이서 하이킹으로 다녀 왔습니다. 9시 45분쯤 하이킹 시작해서 1시 40분경 끝나고 10마일 가량 걸었네요. 물소리가 ... 5 file 아리송 186
주중 4월3일(일요일) MT.TALLAC 산행후기 높은산을 오르다보면, 언제나 사점(dead point)를 맞이합니다.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의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한동안 숨이가빠지... 17 file 밴프 474
주중 Good Friday 산행 (Ed R. Levin County Park, 2016년 3... Good Friday 특별 산행을 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에드 레빈 팍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가슴 한구석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꽃이 필 때도 ... 3 옐로스톤 286
주중 Skyline Trail 2/13 (Sat) Skyline Trail(saratoga gap--summit rock loop) 여기저기 조금 큰바위만 보면 기어오르려는 무리들이 재밌어서 몇 cut 찰깍. 스맛폰에서 테스트중. ... 4 file 아리송 5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