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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5 19:28

러블리 Sibley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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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는데 더위가 가시면 가보기로 미루었던 Sibley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자연은 참 뜻하지 않은 선물을 안겨줍니다.  오늘은 안개와 Mist가 흩뿌리고 

늦가을인양 다소 쌀쌀한 체감온도를 느낄정도로 의외였습니다.  산행 11개월째 접어들면서 첨 

썬블락이란걸 사서 가져가고 시원하다는 냉장고 반팔티만 입고 갔다가 동상걸리는줄... 

나머지 회원님들도 얼음물병, 지니베비님은 요구르트까지 얼려오셔서 점심 식사중엔 옥수수가 

부딪치면 소리가 날정도로... ㅎㅎ 


안개가 자욱히 깔린 아침 나무들이 내뿜는 향기잔치, 새소리, 단풍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유클립티스

마드롱, 베이나무... 세상의 어떤 치료제가 이 향기들을 대신할 수 있을지.  신비하고 예뻤던 허클베리 길. 

오솔 길을 따라가면 이상한나라 앨리스  동화속으로 들어갈것같은 기분 좋은 설레임이 가득.  

산행이 끝나기까지 날이 청량했습니다.  그리고 산행의 고수 단비님이 조인해주셔서 늘 초보라 갖게되는

긴장감을 풀어놓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이곳 베이지역 공원들을 다 연결해서 나있는 33마일 종주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안개낀 러블리 씨블리 공원에서 가장 운치있는 커피를 여러분들과 마실 수 있어서 

엄청 좋았습니다.  지니베비님의 최고찬사 형용사를 잠시 빌려쓰겠습니다-  오늘 장난아니였습니다.  

또 함께 걸으시면서 허리를 제끼고 웃어도 보고 온갖 나무의 향기도 맡게되기를... 


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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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2016.08.05 19:42
    어쩜 쟈켓 색깔이 마치 단풍을 보는것 같아요. 표정도 너무 밝고 즐거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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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 2016.08.05 19:45
    동행님 웃음만 더해진다면 완벽해요
  • ?
    동행 2016.08.05 19:49
    그럼 다음엔 제 웃음을 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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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프로 2016.08.05 20:22
    안개낀 고즈넉한 풍경과 잘 어울리는 멋진 선곡입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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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 2016.08.05 20:24

    고프로 원조님 뵌지 오래 되었네요.

  • ?
    아리송 2016.08.05 22:41

    멋진 동영상입니다. 이제는 제가 한수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낼 산행은 못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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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 2016.08.07 17:21
    모처럼 블루문님과 참석하신 산행 못가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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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프 2016.08.06 19:55
    "러브리 씨브리"
    소라감독님의 서정적인 단편영화 한편본 느낌입니다.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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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 2016.08.07 17:21
    밴프님... 발음 자알~ 하신거 맞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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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2016.08.07 15:25
    소라님,,산행리드에 멋진 사진과 동영상까지, 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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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 2016.08.07 17:23
    선두에 계셨던 커피님과 단비님 많이 못담아서 아쉬워요.
    저도 사진 안 찍으면 이젠 커피님과 보조 맞출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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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bee 2016.08.07 15:52
    아주 분위기가 있는 산행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Than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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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 2016.08.07 17:25
    안개낀 장충단 씨블리 공원 이라서 그래여 ㅎㅎ
    그래도 꿈꿔요 JMT 분위기 담을 수 있는 후기 쓸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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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 2016.08.08 13:23
    산행 초보 시절 혼자 갔던 곳인데 참 아름답게 담아내셨네요. 낮게 깔린 안개는 나무가지 사이로 달음질치고 나무위에 핀 이끼는 이슬비 맞아 춤을 추는 ,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교향시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시간 한번 내서 주중 산행 따라 나서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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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16.08.08 21:48
    연무가 짙게 낀 자연의 모습은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예쁜 사진들을 잘 찍으셨네요. 늦은 감이 있지만 아음다운 평일 산행에 성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