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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9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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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coast rail.jpg



"잃어버린 해안선"을 찾아 헤매다 왔습니다.

8월 26일, 27일 양일 간 완전 떠돌이 야인(?)이 되어 Lost Coast Trail을 헤매다 왔습니다.
간조와 만조 사이를 뚫고, 만조가 시작 되기 전 1시간 구간을 각각 첫째와 둘쨋날에 걸어야하는 위험 속에서 
첫 날은 만조를 갓 넘기는 바람에 마지막 구간에서 물에 갇힐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도 연출되었고
파도 치는 바닷가 해안에서 처음으로 해 보는 야영의 낭만도 한 껏 누리다 왔습니다. 

한 시간 간격으로 만나는 해안 creek (내천),
해안가에서 처음으로 만나 보는 노루 떼, 그리고 해안에 떠오른 죽은 고래 등등
이색적인 체험도 했고요.

마지막 Black Sand Beach는 가도 가도 끝이 없어 주저 앉고 싶은 심정이기도 했습니다. 
트랙킹을 마쳤을 때 막 주차장에 도착하신 길벗님도 극적인 상봉하는 해프닝도 있었고,
나름 참 뜻 깊었습니다. 

모래사장과 해안 자갈 길은 질리도록 걸어 봤으니 해안 트랙킹은 원을 다 푼 듯~

이번에는 첫날과 둘쨋날에 맞춰 2부로 영상을 꾸며 봤습니다. 
(헤매는 길에 맞춰, 떠도는 자의 애환을 그린 "Donde Voy (Where I go?)"라는 곡도 넣어 봤습니다.)


PART I:
[Version 1] (경쾌한 버전):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AeT3yeW0dSc
Music: Lindsey Stirling - "Crystallize 링크: https://youtu.be/aHjpOzsQ9YI 

0.jpg


[Version 2] (애잔한 버전):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0t_MbNdZ92g
Music 1: 심수봉 - "나는 어디로(Donde Voy)" 링크: https://youtu.be/JOJesjDYNgc
Music 2: Chyi Yu - "Donde Voy" 링크: https://youtu.be/5eSwGCyFyZM


PART II:
[Version 1] (경쾌한 버전):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HbKSQ2L3ZgI
Music 1: "Shadows" - Lindsey Stirling  링크: https://youtu.be/JGCsyshUU-A
MUsic 2: Tish Hinojosa - "Donde Voy (Live)- Where I Go"  링크: https://youtu.be/DxREO3JyVNU 
0.jpg

[Version 2] (첨부터 끝까지 애잔한 분위기 버전):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oHKt7aglgGA
Music 1: MusicBank in Mexico -에일리(Ailee) - Donde Voy    링크: https://youtu.be/o98KleIhP2M
MUsic 2: Tish Hinojosa - "Donde Voy (Live) - Where I Go"    링크: https://youtu.be/ycw2jMcBbiw









featured_2x_Huckberry_Lost_Coast_Trail_Alyx_Schwarz_header.jpg




  • profile
    소라 2016.09.01 10:58

    rabbit%20(9).gif

    짱 멋지십니다. 

    야인시대 4인방 덕분에 눈이 호사하네요  

    베이산악회가 아니였음 못 봤을 명장면들 감사히 보고갑니다.   

    아리송님 머리 스가프 압권... 

    오드리햅번 저리가게 만드심 ^^ 


  • ?
    아리송 2016.09.01 11:08

    ㅋㅋ산행 첫날은 바람이 하도 세서 모자가 자꾸 날아가는 바람에. 산행때는 Turf덕분에 자외선 신경좀 덜쓰고 편했슴. 머리에 뒤집어 쓰는거를 영어로 Turf라고 하더군여. 산행때는 괜찮았는데 찍힌모습 보니까 좀 우습네여.


    첫째날 10마일은 괜찮았는데 둘째날 15마일은 저 한테는 무척 힘들었슴. 끝나고 집에오고 나니까 피로가 마구 몰려 오더군여.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었슴다.

    저는 기회만 되면 백팩킹을 가고 싶슴다. 동심으로 돌아간 4명의 늙은이들이 벌이는 일탈. 일상으로 돌아와서 제 자리를 찾는데 좀 힘들었지만...

  • profile
    창공 2016.09.01 14:03

    늙은이라뇨? '싸나이'가 아니었던감요?
    저도 모래밭과 자갈길을 하도 헤메다 와서 이번주는 기력이 가물가물하답니다.

  • ?
    아리송 2016.09.01 14:15

    그라니께 늙은이지여(아마도 저만! 다른분들은 다 생생했슴.). 전 기력 뿐만 아니라 기억력도 가물가물...우리가 몇명이 같이 갔었는지, 누구랑 갔었는지도 가물가물..소라님과 피스메이커님도 함께 했던것 같기도 하고... 인원이 적으니까 산행후기방에 올리신건 잘 하신것 같습니다. 저희중에 그런걸로 뭐라 할 사람은 없을테니께..


    바쁘실텐데 많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비디오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피스메이커 2016.09.01 21:36
    ㅎㅎㅎ 아리송님~ 잃어버린 해안선 동영상을 모든 버전으로 하도 봤더니 저도 제가 갔다 온 건지, 아리송님도 함께 갔었던건지 헷갈립니다. 산을 걷는 것과 전혀 다른 느낌, 네 분의 남자분들이 따로 또 같이 함께 걷는 모습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음악은 슬프지만 영상은 슬프지 않은... 감독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 잘 봤습니다.
  • profile
    이슬 2016.09.02 00:23
    감동의 한장면들 이었습니다 !!
    해안선을 끼고 야인들의 우정어린 멋진 배낭 여행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돈데보이 노래는 너무 슬픈데....그대들은 웃고 있으니 희비가 엇갈립니다여~~ 창공님 ㅎㅎ
    자유로운 영혼을 느낄수 있는 마지막 4명의 뒷모습이 감동감동 입니다~~
    우리 베이산악회의 자랑스런분들 이십니다
    창공님~~ 영상 보고 또보고 갑니다 ㅎㅎ
  • profile
    창공 2016.09.02 08:35

    그러게요. 첫날은 바람이 많고 만조 시간 전까지 대지 못해 허둥대느라 흐림,
    둘쨋날은 날씨도 고요하고 노루떼도 보고 선비님도 몽환(?)에서 깨어나고 해서 맑음~
    트래킹도 희비가 엇갈리고 영상과 음악의 희비도 엇갈리고, 무어, 우리네 인생 같네요 ㅎ
    이슬님의 댓글이 운치있고 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