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2016.09.27 00:57

백팩킹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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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5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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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ry.jpg

peanem and naff.jpg

mam by lake.jpg

peacenim.jpg


msm by rocks.jpg

peacenim and banff two.jpg

mono lake.jpg

첫 백팩킹을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턱관절이 빠지도록 감탄사가 절로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숙연케 하고 말문이 막히도록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해주신 백팩킹의 여제/황제님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꼬아도 부족할 만큼 전심을 담아 고마운 맘을 전합니다.  

뇌가 찍어놓은 몇천장의 추억이 삶에 바테리가 되어줄겁니다.  

격려해 주시고 조언해 주셨던 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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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꽃 2016.09.27 07:45
    무엇보다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너무나 가고 싶어하는 곳이기에...
    잘다녀 오셨군요! 날씨도 좋아 금상첨화 였고.
    저도 사실은 지난 주말 1박 2일로 Kings Canyon 쪽으로 백팩킹하고 왔답니다. 소라님과 마찬가지로 "입문"하고 시에라 정기 담뿍받았습니다. 조금 북쪽에서 세분도 이시간에 소요하고 계시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참 아름다운 이곳에 사는 저희들 - 행운이요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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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6.09.27 08:04
    그전 하프돔 가실때 LYV에서도 1박 하셨으니께 입문은 아니지여. 저도 아직 1박이상은 해본적이 없는데 이제 백팩킹갈때는 소라님께 물어보고 갈께여.

    호수물색깔이 crater lake를 연상시킴다.
  • profile
    소라 2016.09.27 16:25
    해프돔 갔었을땐 자생이 아니였고 기생이였어요.
    캠프장에 올라갈때도 대신 짐도 져 주셨었고
    텐트도 다 쳐주시고 음식도 마련해 주셔서 엄밀히 말하면
    제 힘으로 한것이 하나도 없었고 차린 상에 수저만 놓은셈.

    성심껏 답해드리지요, 아리송님.
    대신 고급경험자라 쬐금 비쌀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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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6.09.27 19:03
    기생에서 자력갱생수준으로..
    이제는 중생을 구제하는 수준까지..
  • profile
    창공 2016.09.27 08:30

    백팩킹 입문 축하 드립니다, 소라님.
    저는 이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턱관절이 빠지는데요.
    그 숙연하게 만든 아름다움을 이렇게 조금이라도 전달해 줘서 고맙습니다.
    호수에 mirror 이미지가 담긴 기막힌 마지막 사진에서 두 여제분의 검게 탄 멋있는 모습을 보면서
    두 분도 미러 이미지로 보이는 건, 제 착시만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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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메이커 2016.09.28 00:01
    아~우리 발로 한발짝 한발짝 걸었던 곳인데도 새롭습니다. 멋진 추억도 추억이지만 벤프님과소라님을 벗으로 얻게 된 것이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산을 사랑하고 베이산악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오래 산행 할 수 있길 바랍니다.
  • profile
    소라 2016.09.28 17:08

    공항에서 피스메이커님을 배웅한것이 고작 이틀전인데
    두달도 훌쩍 넘은듯 그립습니다.
    4일 남짓 함께 했던 시간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어릴적 동무에게서나 느낄 막역한 애틋함으로 남아있네요.

    사물을 포용하고 수용하시는 성품이 부러워 기를 쓰고
    닮고 싶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죽하면 밴프님 말씀이,
    "백팩킹에 최적화" 된 일인으로 평가하셨을꼬...

    또 함께 하십시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도
    피스님에겐 peace/(or piece) of cake일겁니다.
    상황이나 환경이 위기가 아닌 바라보는 관점이
    전부라는걸 피스님을 통해 많이 느꼈습니다.

    추신) Backpacking Tip 하나
    밴프님은 연신 씻고 정리하고 하는데 우리는 씻지도 갈아입지도 않고
    드럽게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곰도, 말못도, 뱀도 얼씬하지 않았던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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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메이커 2016.09.28 17:50
    산행을 하고 나면 한 달은 약발이 먹히는데 왜 이번엔 일이 이렇게 하기 싫은지요. 또 가고자퍼요. 소라님, 보구 싶구요.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산행을 했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이란 생각을 합니다. 산이 좋아 산으로 가지만 결국 남는 건 함께 한 사람들.. 씻지 않고 갈아 입지 않고, 코 곯고, 입이 터져라 먹고, 일정을 바꿔도 모두 이해 해 주는 환상의 팀..벤프님과 소라님이 있는 베이산악회가 부럽습니다.소라님 청혼 2년 후쯤 받아들일께요. 그 때 결혼 합시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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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16.09.28 22:55
    아니 두 분이 백팩킹 한 번 같이 다녀 오시더니.. 이렇게까지 친해져도 되는 건가요?
    괜시리 샘도 나는데요. 한 편으로는 제가 빠져 드린 것이 잘 됐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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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6.09.28 00:12
    근데 피스님 백팩킹만 두번 하셨는데 정회원 자격은 되지 않을까여? 요세미티 north dome, cloud rest 2박 3일, 이번 3박 4일.

    운영진에서 운영의 묘를 발휘해주실수는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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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메이커 2016.09.28 18:30
    산이 좋아 산에 가는데 정회원이면 어떻고 준회원인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멀리서 움직이는 까닭에 당일산행에 함께 할 수 없어, 백팩킹을 하고, 거기에 끼워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습니다. 베이산악회의 많은 분들과 오랫동안 산행 할 수 있음 그것으로 충분합니다.그리고 제가 볼 수 있는 후기는 몽땅 봐서 저는 많은 분들을 아주 친근하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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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6.09.28 18:39
    예. 당장은 선례가 없어서 좀 힘들거라 생각도 듭니다. 단지 피스님 같은분들도 저희랑 똑같은 가상공간에서 함께 하고픈 마음에..
    기회가 되면 또 좋은 산행지에서 뵙지여.
  • profile
    이슬 2016.09.29 01:04
    우와~~ 대단들 하십니다
    빼어난 자연경관속에 미녀 두분이 더욱 돋보입나다 ㅎㅎ
    피스메이커님 ..소라님 .. 멋진 경험입니다 정말 부럽구여 대리만족 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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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6.09.29 11:23
    암만, 두분들 쓰신 헬멧이 행복하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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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메이커 2016.10.04 08:39
    이슬님, 반갑습니다. 2주전쯤 오랫만에 참석하셔서 소라님과 반갑게 인사 나누시던.. ㅎ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누구나 미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자연이 주는 선물이겠지요.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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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샛별 2016.10.01 21:51
    와우 멋지시네요, 자연도 사람도~
    소라님 추카드리고 피스메이커님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또 뵈서 방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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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메이커 2016.10.04 08:42
    샛별님, 반갑습니다. 저는 종종 뵙고 있습니다. 우리 높지 않은 산에서, 오래 백팩킹 할 수 있는 곳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