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08년 4월 19일에 처음으로 피너클에서 1박2일 캠핑을 하고 올린 산행후기를 제 컴에서 퍼 왔습니다.
제가 베이산악회에 나오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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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피너클~
피너클 골프공이 아니라,
이번 주말에 1박2일로 다녀온 Pinnacle National Monument 얘기입니다.
2천3백만년이나 된 사화산의 분화구로서,
Saint Helens 산의 크기였던 것이 1/3이 풍화작용으로 깎여나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고,
멸종위기인 캘리포냐 콘돌의 유일한 번식처이기도 한 Pinnacle National Monument은
말 그대로 장엄 그 자체였습니다.
토욜에 도착하여 5시간의 빡쎈 정상정복 산행 후에 텐트를 치고...
혼자서 텐트에 누워, 옛날에 가족들과 또는 아이들과 오토캠핑 다니던 때를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몇번을 깼습니다. 너무 추워서...
한 번 일어날 때 마다 옷 하나씩 더 껴입고...ㅎㅎ
(함께한 산악회원들입니다)
무릎이 시원치 않음에도 무사히 모든 산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좀 쌩뚱맞지만 가지고 간 스키폴대 덕분이었습니다.
이런 산이 샌호세 바로 코 밑에 (자동차로 1시간30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7월 경에 한번 더 가 보려고 합니다.
(바위를 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