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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중에 혹시 주말 번개산행이 없을까해서 수시로


게시판을 체크하던 차에,


금욜에 길손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하루전 공지인지라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 강토님이 참석해 주셨고,


돌고래님이 참석하셔서 라이드까지 담당해 주셨습니다.

 

꼬불꼬불한 Page Mill Road를 올라가는 동안

멀미를 잘 참아주신 길손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참석은 못 했지만, 일차모임 장소에 나와 아쉬움을 표해주신

구름처럼님도 손님접대를 무사히 마치셨으리라 믿습니다.

 

산행코스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

Horseshoe Lake 안 쪽에 감추어진 피크닉 장소에서 가진

점심식사 시간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먹다남은 쏘주는 없었지만,

그보다 더 좋은 위스키를 돌고래님이 가져 오셨고,

이런저런 옛날 얘기들을 나눈 끝에,

돌고래님이 침 보따리를 펼치셨습니다.

 

일단 상태가 제일 안 좋은 강토님이 침 몇대를 맞고,

저도 왼쪽 무릎 및 오른쪽 어깨가 안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침 두방 및 서암봉 수지침을 3군데 붙여주시고...

 

너무나 건강하셔서 아픈데가 없는 길손님도

서암봉 수지침을 붙이셨습니다...ㅎㅎ

 

다들 피크닉 장소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싶어했지만, 이름모를 들꽃들의 꽃향기를 뒤로하고

아쉽게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배도 부르고 위스키도

한잔 들어가서인지 갈 때 보다는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신없이 오다보니, 돌고래님의 디카 세팅을

손봐 드린다고 하고는 깜빡 잊어버렸네요.

담번에 꼭 봐 드리겠습니다.

 

이상 간략안 후기였습니다.

그럼, 돌아오는 주말 피너클 정기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지다님에 의해 2008-07-25 22:06:45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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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손 2008.04.12 20:55
    꼬꼬님의 차분하면서 함축성 잇는 편한 표현들이..

    다시 산행 햇엇던 모습들이 잔잔히 그려지내요,,

    같이 산행 할수잇는 이웃 잇어서 고맙고 좋으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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