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5 13:41
일 박 이일.( 산행 후기)
언제나 기다려지는 정기 산행.
이번주는 일박이일 야영산행이다.
당일 아침. 나는 호랭이님을 핔업하고 목적지로 향했다.
2시간여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벌써 몇분은 도착해있었다.
우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머지 일행을 기다렸다.
잠시후 속속 도착하는 일행들.
모두들 얼굴은 어린아이마냥 환히 웃고있었다.
운봉형님. 해병전우회님. 회장님.
돌고래님. 꼬꼬님. (지다). 길손님.
강토님. 일래잼님. 하나아빠님.
호랑이님.그리고 같은 식구들과
나중에 늦게 늦게 도착한 에코님.강산님.그리고 새로오신나파에서오신님. 이렇게 우리는 일박이일동안 생사를 같이 하기로하고 동맹을 맺었다. (동맹? 나 만의 생각인가?)
미리 예약한 야영지에 차를 정박하고 우리일행은 셔틀버스를타고 출발지로 향했다. 한가지 하나아빠는 아이들 관계로 현지에 남아 산행을 포기.나머지 일행만 갔다.
두번에 나눠목적지에 도착하여 간략한 회장님의 일정을 듣고 우리는 드디어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오르면서 내 눈에 보이는 바위와 주변 경치가 어느덧 서서히 나의 마음을 사로 잡기시작했다. 너무 멋있다.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한편으론 같이 오지못한 나머지 대원들이 생각났다. 조목 조목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 꼭 누가 일부러 다듬어서 만들어놓은것처럼 나름의 자태를 뽐내느라 경쟁하는것같다.
나를 비롯하여 모두는 중간 중간 촬영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보인다.
그만큼 멋있는경관이다. 어느덧 우리는 정상가까이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바람이 좀 많이 불었다. 적당한 위치를 찿아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했다. 역시 산에서 먹는맛이란........ 아는사람만 아는 기막힌 맛이다. 해병전우님. 즉석 샌드위치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인사드림니다. 물론 호랑이님께도 맛있는김밥 잘 먹었다고 인사올림니다.
하여튼 나는 입만 가지고 다닌다니까...(얄미운 녀석ㅎㅎㅎ)
식사가 끝나고 우리는 다시 출발을 했다. 다만 아쉬운것은 운봉형님과 형수님이 도중하차를하게되어서 좀 아쉬웠다. (형님 조심해서 잘 내려가세요. 도착지에서 뵙기로해요)
한걸음 한걸음 내 딛을때마다 보이는 절경. 넘 황홀하다고 표현해야하나? 여하튼 멋있다. 장관이다.
도시에서 멀지안은곳에 이런 곳이있다니?????.............
다시한번 같이 못온 일행에게 살포시 미안한 마음이 든다. 같이 누렸으면 더 좋았을것을.....
산 정상에 있는 가파른 바위사이를 지날때의 짜릿한 기분. 넘 황홀하다.
한참을 지났을까. 몇사람이 망원경을 보느라 정신없다. 나도 꺼내어 보니 어느 높다란 바위위에 곤돌이 있었다. 유일하게 여기서 서식한다고 가이드가 말해주었다.
혹시나 해서 사진을 찍었지만 너무 멀어서 잘 안보였다.
잠시후 무전기로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 에코님과 강산님들이다.
사실 처음 집결지에서 기다리다 지쳐 일단 우리들만 산행을 시작했던 것이다. 나중 만나서안사실은 원래 이스트쪽이 모임장소인데 에코님은 웨스트쪽으로 가는바람에 다시 돌아서 오느라 늦었다고했다.
여하튼 무사히 도착하여 산행중이라니 다행이다.
우여곡절끝에 우리는 일차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야영지로와서 우선 모두들 잠자리를위한 각자의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이때 바람이 살살 불기 시작했다. 약간 추웠다.
한쪽에선 저녘준비로 바쁘고 한편에선 장작에 불을 피기 시작했다.
각자 밥을 짓고 또 고기를굽고
바람은 바람대로불고 정신이 없다. 아이들은 텐트속에서 노느라 정신없다. 재미있어 보였다.,
저녘을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게 먹고 .... 이때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매우추웠다. 나는 도저히 못참고 얼른 저녘을 먹은후 차에와서 잠을 청했다. 이날 식사가 끝난후 귀가하신 해병전우회님은 잘 도착하셨는지요. 함께한 시간 추억에 남겨봄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담소를 나눴지만 나는 꿈나라로.............
얼마를 지났나. 우쒸! 춥다. 넘 추워서 잠이 깼다. 밖은 깜깜 !!!
몇사람이 아직안자고 불옆에서 도란도란.....
잠깐 나가서 불을 쬐고있다보니 어느덧 모두들 자러가고 나 혼자다.
아. 나도 빨리 자야지!!!
다시 잠을 청해 보지만 띤따로 툽다. 밤새 자다깨고 자다깨고 그러다 보니 아침이다. 아! 인간난로를 끼고 자는 사람이 제일 부러웠다., 우 쒸! 내 난로는 어디에 있는거야!!! 여하튼................
몇사람은 벌써깨서 다시 불을 피우고 있었다.
모두들 밤새 안녕???아침 역시 춥다. 그래도 몇사람은 밥을 준비하고
다음일정을 위해 텐트를걷고 모두가 바쁘다. 간단히 밥을 먹고 다시 2차 산행을 위한 준비를 했다.
오늘은 동굴 탐험이 곁들인 산행이다.
기대가 된다. 사실 나는 동굴을 태어나서 처음 구경하는것이다.
몹시 설래인다. 다시 출발지에서 산행이 시작됬다. 이번에는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출발했다. 하나와 지나도 역시동행했다.
잠시후 도착한 동굴입구.
모두들 준비해온 후래쉬 를 들고 혹은 머리에 차고 안으로 안으로 들어 갔다. 넘 신기하고 멋있다. 근데??????????? 얼라 벌써 끝???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짧다.?
무ㅓ 이래? 너무 기대를 했었나?
아! 아쉽다. 조금만 더 길었어도???
동굴을 빠져나와 조금가니 야!~~ 산중턱에 호수가 있다. 신기 했다. 더 신기한것은 등산객을 환영하는 다람쥐다. 이녀석은 사람이 있어도 도망을 안간다. 오히려 가만히서서 사람들을 쳐다보고있다.
혹 먹을것좀 안주나? 하는 표정이다. 호수와 더불어 사는 다람쥐 녀석. 지금도 잘 있겠지!!!
여기서 우리는 단체사진과 개별 사진을 열심히 열심히 찍었다.
남는것은 사진뿐이다.
그리고 다시 출발. 허나 이번은 정상에서 다시 그길로 되돌아 온다고 한다. 그래서 몇사람은 그냥 호수에서 기다리기로하고 나머지는 정상을 향해 출발.
나도 운봉형님 내외와 하나가족 그리고 돌고래님과 호수에서 여유롭게 경치를 즐겼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모두들 출발지로 하산. 그리고 마지막 식사.
그동안 남은 음식모두를 꺼내어 식사준비.
물론 삼겹살도 굽고 밥도 하고 모두들 즐겁게 식사를 하였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역시 뭐니뭐니 해도 라면이다. 몇사람은 안먹는다해놓고 결국에는 모두 맜있게 같이 다 잘먹었다.
진짜 맜있었다.,
식사후 . 회장님의 간략한 마침표 인사와 다음산행일정.을 발표하고 우리는 아쉬운 발걸음 을 집으로 집으로 향했다.
모두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일정을 끝내서 위에 계신분께 감사인사올린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한 산악회 임원들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림니다.
여러분 " 사랑합니다. "
다음 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 지금까지 k2가 생각나는대로 기억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이 게시물은 지다님에 의해 2008-07-25 22:10:1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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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산행을 다시 한번 갖다 온 느낌입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