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8 22:57

Mt. Diablo 암벽등반

조회 수 265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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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하강 연습을 위한 암벽등반을 주최해 주신 에코맨님과 수여리님께 감사 드립니다.

 

펄펄 끓는 바위에서 해본 하강연습을 통해  또 다시 자신감도 붙었고, 갈수록 흥미 진진 , 재미있어 집니다.

 

수지님 댁을 못찾아 30분 늦게 도착한 바다가 걱정걱정 하며 (엄청 guilty feeling 느끼며), 서둘러 수지님과 총알같이 산에 도착했으나, 다행히도, 사부님 일행은 저희 보다 훠 얼 씬 늦게 도착해주셔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기다렸습니다.

 

백사부님의 막판 배신(?) 으로 인해, 처음에 걱정도 하며, 바위를 찾아 헤맸지만, 에코님이 정말 좋은 바위를 찾아주셔서, 저희는 이번에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메아리님과 육계장님은 정말 좋은 하강 연습을 하실 기회를 아깝게 놓치게 되셔서 아쉽네요. 진짜 재밌었어요.

 

에코맨님은  실력이  갈때마다 팍팍 느셔서, 너무 잘하십니다.

 

수지님은  타고 나신 운동신경으로 인해, 너무 멋지게 잘해 내셔서, 부러울 따름이었습니다.  실은  실내 암벽장에서도 처음 하신다면서, 스윙하시며, 점프하시는 모습 보고  허걱 하고 놀랬는데, 이번에도  스윙을 하시며, 건너 바위로 가시는 모습 보고, 또 한번 놀랬습니다.

 

덕분에 카메라는 깨졌지만, 새로 구입하셨나요?

 

그리고 손가락 딱 하나 들어가는 작은 틈새를 이용해 벽을 타고 오르시는 지혜까지....바다는  가운데 손가락이 그렇게 유용한줄  처음 알았습니다.

 

수여리님도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수여리 전용 포즈 (이 포즈 너무 너무 섹시해요) 를 사용하시며, 너무나 멋지게 등반하셨고, 에코맨님이 정의의 사도처럼 수여리님을 위험에서 구해내시는 진한 부부애 까지 보여주셔서 부러움을 사셨죠.

 

바다는 아직은 못하지만, 조금씩 두려움을 극복해 가며 재미를 느껴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하나씩 극복해 나간다는 자체도 큰 즐거움이고, 새로운 기술을 하나씩 배우는것도 재밌습니다. 올해 목표인 두려움 극복이 하나씩 이루어져 가는거 같아 스스로도 뿌듯하고요.

 

하강이 처음엔 무서웠는데,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잘하시는 분들과 가니 격려도 되고, 더 분발하게 되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에코맨님, 계속 좋은 연습장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름에 바위가 너무 뜨겁다면, 실내 암벽장도 좋을거 같고요, 수지님이 제안하신, Lady's night 도 한번 불러 주시면, 또 한번 모여서 해도 좋을거 같고요.

 

모두들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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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ji 2008.07.28 22:57
    베이산악회가 있어 그중에 암벽등반 리더 해주시는 분이 계셔 저한테 이런 스포츠 해볼 기회를 갖게되어 행운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물론 두려움이 많고 고소 공포증도 있지만 꾹 참고 바다님 처럼 극복해나가는 새로운 느낌을 위하여 해봅니다..

    표내지 않아 그렇지 쉽지 않았어요. 스윙 해본다고 했지만 몸무게 이동이 안되어 포기하였죠. 미국에서는 중간 손가락 내밀면 안된다 하지만 (ㅋㅋ), 거기에는 그손가락이 제일 유일 하더군요 다른손으로 가리기는 했지만...

    수여리님은 벽등반은 잘 하시면서 거기 미끄럼탄 언덕에서 보여준 표정/모습이 생각나 계속 웃음이 나옵니다.

    시간이 그렇게 간줄 모르게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