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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토욜에


베이산악회가 정기산행이 없는날로 Castro Valley 에 사시는 솔바람님 댁에서 단합대회가 있었다.


길손님의 가벼운 Lake Chabot 산행도 구미를 댕겼고 해서 함께가서 산행하자고 시밀래 친구들을 설득하다가 포기하고 혼자서라도 가기로 결심…


돌고래님이 운전하시는 산호세팀과 프리몬트 집결지에서 만나 솔바람님댁으로 향했다.


솔바람님댁에 도착하니 센스있으신 언니 벌써 샌드위치도 싸놓고 기다리신다..


여자는 나혼자인가?... 했었는데 어휴!!..다행이도 인어공주님이 오셔서 넘 방가웠다..



 

출발전 모습을 담아둬야한다고 해서 솔바람님댁앞에서 기념촬영~~

이때모습은 제법 중무장한 이라크의 씩씩한 병사?...ㅎㅎㅎ

마침 마징가님은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셨고 .. 난 사진사로 사진엔 없지만

 


 

프리맨님,길손님,케이투님,돌고래님,마징가님,그리고 인어공주님과 나.. 이렇게 럭키세븐은 출발을 하게된다.

공원입구로 들어서는 발걸음은 제법 가벼웠다..

 


 

레이크에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바라보며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출발~~

 


 

한낮의 땡볕을 염려했었는데.. 제법 중간중간 이런 나무그늘들도 있었구~~

 


 

위로 올라가면서 보니까 호수의 풍경이 멋지다~~

그러나… 한시간을 조금 넘기 시작하면서 부터 힘이들기 시작했다.

땡볕에 땀도 범벅… 점심을 안먹어서 그런지 어질어질…기운이 다 떨어져간다.

 


 

앞에서 선두를 하시는 프리맨님,케이투님,길손님…

반갑게도 첫번째 휴식을 주셨다.  프리맨님이 가져오신 살얼음 막걸리를 한잔씩 마시면서 가볍게 휴식~~

나도 시원하게 마시고 싶은마음 굴뚝 같았는데…  저걸 마시고나면 얼마나 힘이들지 잘 알기에 꾹~ 참았다… 

 


 

아니나 다를까.. 막걸리를 마신후 돌고래님 무척 힘들어하시는것 같았다.

더위와 허기와 씨름하면서 산쪽으로 오르는데 점점더 힘들어진다…ㅠㅠ

두번째 휴식~~

되돌아 갈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그러나 되돌아가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기에~~~

 


 

앞으로 중단없는 전진………

호수는 중간 중간 산을 오르면서 시야에 보였다 안보였다..  대체 끝이 어데인지 알수가 없었다.. !!.. 어떡해ㅜㅜ

 


 

결국 전방군과 후방군으로 나뉘어져서 난 후방군으로 돌고래님, 인어공주님과 함께 지친발을 옮기며 계속 전진~~~

전방군은 어데로 갔는지 시야에서 보이질 않는다  프리맨님의 대단하신 체력에 다시한번 놀라웠다.. 케이투님도 산악자전거를 하셔서 그런지 앞에서 보이질 않는다 첨엔 힘들다며 혼자 돌아가겠다고 하시던 마징가님마져 저 멀리로 가버리신것 같다

 

~ 이정도만 그늘이 있어줘도 좋으련만… 내리쏱는 태양에 이글이글 익어가는 그런기분으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 이라더니~~

!!  이제 다 왔구나!!!!

어휴..!! 그런데 마실물도 똑 떨어졌네..

더위에 지쳐서 패잔병들 모습처럼 하지만 우린 끝까지 완주 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상쾌했다.

프리맨님,케이투님, 길손님!!

이제 다 왔다고 힘을 주시면서 리드해 주셔서 감사해요..^^**

 


 

빡센산행후…

솔바람님댁에서 시원한 맥주한잔.. 그리고 달콤한 마가리따 서너잔…

~ 거기에다 조금 독했던 레드와인까지 한잔 믹스하니 온몸이 나른 해진다.

산행에서 돌아올땐 지쳐서 금방 쓰러질듯 싶었는데…ㅎㅎ

노래방머신을 틀어놓고 베이식구들과 어울려놀다보니 기운이 갑자기 샘솟는듯..

ㅎㅎㅎ. 역쉬 난 노래방체질 맞는가보다~~

 


너무 이쁘게 하고오셔서 첨에 못 알아볼뻔했던 행복님~ 오랜만에 뵈어서 너무 반갑고 즐거웠어요..ㅎㅎ

그리구 나의친구들 피카.. 수지..

 


 

베이산악회 식구들 산행도 씩씩하게 노는것도 화끈하게!!

와우~~  모두다 정말 멋쟁이!!!

단체사진이 꼭 집안식구 생일잔치사진으로 착각하게 넘나 화목한가정으로 보인다…ㅎㅎ

솔바람언니!!

식구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집을 오픈해주셔서 덕분에 정말 즐거운시간 보냈답니다..  친구분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가끔은 이런시간도 필요한것 같네요..^^

 

집에 돌아올땐 약간 취함과 함께 정신도 없었지만 남으신분들 흥겹게 노시는데 방해될까봐 간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모찌님 차를 타고 돌아왔답니다.. 이해해주세요…

돌고래님 ~ 모찌님~ 운전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어떻게 운전을 했는지….  집에오니 휴~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 씻고 잠자리에 누우니 술기운이 깨서 그런지 얼굴이 화끈 화끈…  화상을 입은것처럼 쓰리고 아파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ㅜㅜ

새벽두시가 넘어가는데…  에고!!  죄없는 남편이 알로에베라 따다가 맛사지를 안해주었다면 아마도 무지하게 힘들었을것 같다…

 


 

[이 게시물은 지다님에 의해 2008-07-31 10:16:59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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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어공주 2008.07.28 15:46
    아....하 나는 내체격이있어서 언제나 묵묵 아... 내가힘든게 비정상이구나 자책하는데 조금있으면 옆에서힘들다고하면 아...하 내가극히정상이구나를 세삼느낀다네요.산이슬님의 레드와인 앵두같은입술 예뻐.어...휴 진짜 전방에 세분.k.F.M.또중간 앞 뒤 좌 우 임무맡으신 길손님 . 후방에혹시 배..암 이물지않을까 지쳐 퍼지지않을까. 같은걸음으로 아름다운경치 구경다하면서오손도란예기도하고 아이고 무탈하게왔으니 째밌께예기하쬬.
    .저 한번 퍼젓잖아요 돌고래님이손은안내밀고 수건내미셨잖아요 그것도안잡앗으면 딱2초 k 2님 딱십분만가면다왔음 산소리님의 아이스크림노래 들으니발걸음이 덜 무거웟쬬 그렇게 극기훈련을마치고 솔바람님의 후덕한마음에 베이산악회여러분들의 자연사랑 과 회원여러분들의 찐한사랑과 감동을 모다 느꼇지요. 다시한번더감사함니다.팀을 이끌주시는회장님.우리를든든히받혀주시는운봉님 .베이산악회의매력 계속이어지길..........화이팅!
  • ?
    산이슬 2008.07.28 15:46
    인어공주님~
    함께 고난을 같이 하셔서 그런지 산행후 더 가까워짐을 느꼈네요~~ㅎㅎ 감사!!
    샌들을 신으셔서 그날 발이 많이 불편하셨을텐데.. 괜찮으신지요?
    전 등산화를 신었는데도 발가락 한개가 쪼끔 다쳐서.. 그치만 이젠 괜찮네요..
    고생스럽긴 했어두 재밌었어요...
    이런 극기훈련 가끔은 괜찮겠죠?..ㅎㅎㅎㅎ
    잘 지내시구요~ 담번 산행에서 뵈어요!!!
  • ?
    k2 2008.07.28 15:46
    산이슬님!

    사진과 더불어 자세한 설명.

    넘넘 감사드림니다.

    님이 아침을 건넌지도모르고

    주야장창 밀어붙여서 지송합니다.

    사실 준비안된 상태에서의

    행군은 무리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누군가

    자랑스런 베이산악회 임원 으로서

    음악에는 되돌이 표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되돌이 표가없다는 일념으로 계속 앞으로 전진

    또 전진. 오직 전진뿐 이라는 일념으로 빡세게

    밀어붙인 전투적산행.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을때의

    해 냈다는 무언의 자랑스런 얼굴들을

    보고 감동 그 자체!

    프리맨님.길손님.돌고래님. 마징가님.인어공주님.

    그리고 산이슬님.

    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림니다.

    함께 하지는 안해도 맘 속으로 무언의

    응원을 보내주신 베이산악회 모든 멤버에게도

    감사 인사 드림니다.

    그리고. 이 날의 최고 하이라이트.

    우리의 영원한 3학년2반의 대명사.

    솔. 바. 람

    솔. 바. 람. 누. 님.



    좋은 추억을 갖게해준 님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림니다. 멀리 한국에서오신 누님도 함께

    인사드림니다.
  • ?
    산이슬 2008.07.28 15:46
    저 아침은 꼭 먹어요.. 아침 안먹으면 하루생활에 지장이 있어서..
    그날 점심을 놓친거라죠~
    전 한두시간 정도면 돌아오는줄로만 알고 솔바람언니가 먹고가라는 샌드위치를 사양했던게.. 어흑!! 산행 내내 허기가 지면서 후회스럽더라구여~~
    그래두 산행후 케이투님이 사주신 아이스크림 먹으며 피곤이 말끔히 풀렸잔아요~ㅎㅎ
    땡큐 케이투님!!!..... 이 원수는 두고두고 갚을께요!!!!
    저 그날 케이투님 다시 봤네요..ㅋㅎㅎㅎ~~~ 어쩜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르시나요?
    베이산악회에 대표가수로 손색이 없음을 표합니다...ㅎㅎㅎ
    정말 즐거웠어요....
  • ?
    행복 2008.07.28 15:46
    이슬님 !~
    나도 3학년 -4학년 에 낑가 줘 고마마용 ...
    영원히 고자리에 있고 싶내 ...
    햐!~
    이래서 사진이 필요하단니까 ~~~
    이슬님은 이랴도 이뿌고 저래도 이뿌이 ...
    어이구 실랑님 착하기도 하시지 늦게 들어온 부인 얼굴에 마사지까지
    하기사 울 실랑도 그렇걸 ㅎ ㅎ ㅎ
    울 담에 같이 상봉 합시다 ...
    용사들 보기 좋읍니다 ...
    사진 좔영 잘했어요 (호수 넘 멋있게 )

    나 사진 갖이고 갑니다 ..

    수고 했어요 ...

    K2님은 노래 안할듯 하시던이 끜까지 마이크 안놓터군요 ..
    역시 가수들은 마지막에 등장 ..(즐거웠어요 )

    다시만날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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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슬 2008.07.28 15:46
    어느곳에서도 잘 어울리시는 행복님~~
    전 3학년 인줄 알았는데.. 혹시 그럼~~2학년??...ㅎㅎㅎ
    웃는모습 너무너무 이뽀요!!!!
    이번주에 바다에 함께 갈줄알았는데... 못 가신다니 느므느므 섭섭해요...ㅜㅜ
    그래요 ~
    담번에 남편님들과 함께 상봉 하자구요~~
    자알 어울릴것 같은데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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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바람 2008.07.28 15:46
    산이슬이 없었으면 그날 파티는 안고빠진 찐빵이요 속안든 만두가 될뻔한것 알아요?
    산이슬 그날 고생많이하고 잘 재미있게 파티를 이끌어 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후기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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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슬 2008.07.28 15:46
    언니 덕분에 올만에 스트레스 확~ 풀어버려서 기분 좋았어요..^^
    절 그리 봐주신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어요..ㅎㅎ 앙꼬빠진 찐빵?....
    남아서 정리 해드리고 왔어야했는데.. 그날 맛이 완전히 가서리...ㅎㅎㅎㅎ
    암튼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
    길손 2008.07.28 15:46
    욕 밧으요..
    산행 하느라 욕보시고
    파티 분위가 조절 하시느라 욕보시고
    무엇보다 ..
    후미에 남편 알로에베라..얼굴 맛사지 언급이 크라이막스 백미 엿읍니다,
    글.사진 잘봣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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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슬 2008.07.28 15:46
    길손님 왠 마스크를 쓰시고 산행을 하시나?.. 생각 했었는데 이제야 깨달았으요~~
    그시간에 햇빛은 거의 화상을 입히고도 남음이 있다는것을요..
    저도 담부턴 마스크 쓰고 산행하기로 결심했네요~
    얼굴 타는건 둘째치고... 쓰리고 아파서 죽는줄 알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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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토 2008.07.28 15:46
    산이슬님이 제2의 지다, 유일무이한 여성 작가로 입문하신거 추카 드려요.

    그날 솔바람님 집 앞에서 산행 마치고 돌아오신 패잔병의 모습과 노래방 분위기
    띄우시던 Winner의 모습이 생각 안하려해도 자꾸 겹치네요! ㅎㅎㅎ

    2학년인 제가 나섰어야 하는데 4~5학년과의 세대차(모르는 곡이 3개나 돼더라구여)로 인해 3학년인 산이슬님께 신세를 져서 죄송함다.
  • ?
    산이슬 2008.07.28 15:46
    호랑이 없는곳에 토끼가 설친다고나 할까요?...ㅎㅎㅎ
    지다님이 빠지셔서 산행후기가 없으니 저라도 대타로 나서는수밖에요~~
    근데 .. 아시다시피 전 지다님의 산행후기와는 비교할수없는 수준이란것 잘 아심서.. 어째그런 농담을 하시는지요?
    패잔병의 모습은 이제 그만 잊어주시구요~~

    아! 그런데 언제부터 우리 베이산악회에서 낙제생들이 늘어난건지 모르겠네요?
    강토님도 2학년??...ㅋㅎㅎㅎ 그럼 행복님이랑 같은학년? ...

    예니는 힘들어하지 않던가여?.. 그렇게 마구 힘들게 다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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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man 2008.07.28 15:46
    산이슬님 !
    산행 후기와 사진들 감사합니다, 사진사와 작가 의 역활을 120% 다 하셨읍니다
    산악회원 으로 만난지가 일년도 못 되었지만 모두들 몇십년씩 알던 사람들 처럼
    편안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책없이 강행군 한것 미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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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슬 2008.07.28 15:46
    프리맨님~
    제가 얼만큼 남았는지 아느냐고 다그친것 정말 정말 죄송해요... 귀찮으셨죠?..ㅎㅎㅎ
    생각해보니 뒤쳐지는 저희 후방군을 이끄시느라 프리맨님께서 앞서서 나가셨기에 저희가 따를수있었던걸요. 늘 그렇듯이 힘든산행후에 맛보는 참 기쁨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프리맨님과 자유부인님은 제가 꼬옥 본받고싶은분들중 한분이시라는것 아시는지요?
    함께 베이산악회 식구가 되었다는게 요즘 넘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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