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전쟁을 치루고 돌아온 Lake Chabot.. and ~~

by 산이슬 posted Jul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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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토욜에


베이산악회가 정기산행이 없는날로 Castro Valley 에 사시는 솔바람님 댁에서 단합대회가 있었다.


길손님의 가벼운 Lake Chabot 산행도 구미를 댕겼고 해서 함께가서 산행하자고 시밀래 친구들을 설득하다가 포기하고 혼자서라도 가기로 결심…


돌고래님이 운전하시는 산호세팀과 프리몬트 집결지에서 만나 솔바람님댁으로 향했다.


솔바람님댁에 도착하니 센스있으신 언니 벌써 샌드위치도 싸놓고 기다리신다..


여자는 나혼자인가?... 했었는데 어휴!!..다행이도 인어공주님이 오셔서 넘 방가웠다..


 

출발전 모습을 담아둬야한다고 해서 솔바람님댁앞에서 기념촬영~~

이때모습은 제법 중무장한 이라크의 씩씩한 병사?...ㅎㅎㅎ

마침 마징가님은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셨고 .. 난 사진사로 사진엔 없지만

 


 

프리맨님,길손님,케이투님,돌고래님,마징가님,그리고 인어공주님과 나.. 이렇게 럭키세븐은 출발을 하게된다.

공원입구로 들어서는 발걸음은 제법 가벼웠다..

 


 

레이크에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바라보며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출발~~

 


 

한낮의 땡볕을 염려했었는데.. 제법 중간중간 이런 나무그늘들도 있었구~~

 


 

위로 올라가면서 보니까 호수의 풍경이 멋지다~~

그러나… 한시간을 조금 넘기 시작하면서 부터 힘이들기 시작했다.

땡볕에 땀도 범벅… 점심을 안먹어서 그런지 어질어질…기운이 다 떨어져간다.

 


 

앞에서 선두를 하시는 프리맨님,케이투님,길손님…

반갑게도 첫번째 휴식을 주셨다.  프리맨님이 가져오신 살얼음 막걸리를 한잔씩 마시면서 가볍게 휴식~~

나도 시원하게 마시고 싶은마음 굴뚝 같았는데…  저걸 마시고나면 얼마나 힘이들지 잘 알기에 꾹~ 참았다… 

 


 

아니나 다를까.. 막걸리를 마신후 돌고래님 무척 힘들어하시는것 같았다.

더위와 허기와 씨름하면서 산쪽으로 오르는데 점점더 힘들어진다…ㅠㅠ

두번째 휴식~~

되돌아 갈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그러나 되돌아가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기에~~~

 


 

앞으로 중단없는 전진………

호수는 중간 중간 산을 오르면서 시야에 보였다 안보였다..  대체 끝이 어데인지 알수가 없었다.. !!.. 어떡해ㅜㅜ

 


 

결국 전방군과 후방군으로 나뉘어져서 난 후방군으로 돌고래님, 인어공주님과 함께 지친발을 옮기며 계속 전진~~~

전방군은 어데로 갔는지 시야에서 보이질 않는다  프리맨님의 대단하신 체력에 다시한번 놀라웠다.. 케이투님도 산악자전거를 하셔서 그런지 앞에서 보이질 않는다 첨엔 힘들다며 혼자 돌아가겠다고 하시던 마징가님마져 저 멀리로 가버리신것 같다

 

~ 이정도만 그늘이 있어줘도 좋으련만… 내리쏱는 태양에 이글이글 익어가는 그런기분으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 이라더니~~

!!  이제 다 왔구나!!!!

어휴..!! 그런데 마실물도 똑 떨어졌네..

더위에 지쳐서 패잔병들 모습처럼 하지만 우린 끝까지 완주 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상쾌했다.

프리맨님,케이투님, 길손님!!

이제 다 왔다고 힘을 주시면서 리드해 주셔서 감사해요..^^**

 


 

빡센산행후…

솔바람님댁에서 시원한 맥주한잔.. 그리고 달콤한 마가리따 서너잔…

~ 거기에다 조금 독했던 레드와인까지 한잔 믹스하니 온몸이 나른 해진다.

산행에서 돌아올땐 지쳐서 금방 쓰러질듯 싶었는데…ㅎㅎ

노래방머신을 틀어놓고 베이식구들과 어울려놀다보니 기운이 갑자기 샘솟는듯..

ㅎㅎㅎ. 역쉬 난 노래방체질 맞는가보다~~

 


너무 이쁘게 하고오셔서 첨에 못 알아볼뻔했던 행복님~ 오랜만에 뵈어서 너무 반갑고 즐거웠어요..ㅎㅎ

그리구 나의친구들 피카.. 수지..

 


 

베이산악회 식구들 산행도 씩씩하게 노는것도 화끈하게!!

와우~~  모두다 정말 멋쟁이!!!

단체사진이 꼭 집안식구 생일잔치사진으로 착각하게 넘나 화목한가정으로 보인다…ㅎㅎ

솔바람언니!!

식구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집을 오픈해주셔서 덕분에 정말 즐거운시간 보냈답니다..  친구분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가끔은 이런시간도 필요한것 같네요..^^

 

집에 돌아올땐 약간 취함과 함께 정신도 없었지만 남으신분들 흥겹게 노시는데 방해될까봐 간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모찌님 차를 타고 돌아왔답니다.. 이해해주세요…

돌고래님 ~ 모찌님~ 운전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어떻게 운전을 했는지….  집에오니 휴~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 씻고 잠자리에 누우니 술기운이 깨서 그런지 얼굴이 화끈 화끈…  화상을 입은것처럼 쓰리고 아파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ㅜㅜ

새벽두시가 넘어가는데…  에고!!  죄없는 남편이 알로에베라 따다가 맛사지를 안해주었다면 아마도 무지하게 힘들었을것 같다…

 


 

[이 게시물은 지다님에 의해 2008-07-31 10:16:59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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