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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616919 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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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연휴를 맞아 Cone Peak으로의 Backpacking을 계획했다가 기술적인 문제로 취소를 했었다. 


아쉬움과 미련이 많이 남아 정상 답사 차,

일요일(10/07) 아침 빛난별을 데리고 Big Sur로 향했다. 


Cone Peak으로 가려면 Big Sur에서도 한 30분을 더 남쪽으로 운전해서 내려 가야한다. 


그런데 Kirk Creek Trailhead에 도착했지만, 거기서 하이킹을 시작하려면 너무 멀고 빡세다. 


하여 편법으로 꼬불거리고 아슬아슬한  Nacimiento-Fergusson Rd.를 차를 타고 한 20분 쯤 올라 가서,

거기서 다시 비포장 도로 Cone Peak Rd.를 40분 (11마일)을 운전해서 올라간다음

Cone Peak Summit Trailhead에 다다랐다.  

몬트레이 집에서 차로만 총 2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차를 세워두고 거기서 Cone Peak까지는 1.6 마일 (왕복 3.5마일)이다. 

근데 왠걸... 1.5마일이 4마일 걷는 것 보다 더 지치고 힘들다. 

땀이 비오 듯 쏟아진다. 

역시 5천2백 피트의 고도를 자랑하는 Cone Peak 답다. 

이래서 이 피크를 오른 사람이 많지 않는가 보다. 


Vetana Wilderness에서  Junipero-Serra (5,800 ft) 다음으로

두번째 높다는 Cone Peak (5,200 ft.)

등반 내내 태양은 뜨거웠지만 공기는 차가웠다. 


날씨가 너무 맑아서 저멀리 태평양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야말로 장엄과 장관 그 자체다.  

운무 내지 구름이 끼는 날이 많은데 오늘은 운이 참 좋다. 


바다를 지속적으로 보면서 이 정도 고도의 높이의 산을 오를 수 있는데가 

이 지구 상에 몇 군데나 될까...

단층으로 이루어진 켈리포니아의 독특한 지형구조로 

바다를 바로 끼어서 한라산 높이의 산이 있는 것이다.


다음에는 바다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트레일 헤드에서 22마일을 도전해 보리라

다짐하면서 

가슴 벅찬 하이킹과 갈대가 가득찬 가을 날에 하이웨이 넘버 원을 따라하는

아름다운 driving을 마쳤다. 



동영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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