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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돔 정복일지


 


9 17 2008~~~ ! !...어찌 잊으랴!!!!


이날은 내게 있어서 베이산악회에 가입한지 5개월반만에 생각지도 못했던일을 이룬날 이었다.


다시한번 화백클럽  여러분과 함께 화이팅!!!....


 


지난 5 베이산악회 에서 해프돔 산행을 계획하고 23일을 다녀온후로 내내 나의 머릿속에서 맴돌던 해프돔


하지만 내가 다가서기에는 너무도 거대한 고지에 있던 해프돔 이었기에 감히 꿈속에서나 가능한일이라 여겼었다.^^


날씨가 바쳐주질 않아서 산악회원님들도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는 해프돔의 전설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밤산행으로 그렇게나 힘들고 어렵게 다녀오신 지다,강토님의 해프돔정복기를 알기에 감히 도전한다는 말조차 꺼내기도 힘들었었는데…..ㅠㅠ

 

내장산님의 이끌림과 인어공주님이 가신다는 ( 에고약간은 황당하였지만?..ㅋㅋ 내겐 인어공주님이 가신다는말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뭐든 즉석에서 결정하는 내자신이 조금은 엉뚱하기도 했지만 그리하야 우리 산제비님이랑 동행으로 요세미티 해프돔길에 올랐다.

 

프리몬트에서 한차로 내장산,인어공주,산제비,산이슬.. 함께타고 중간지점 맥도날드 햄버거집에서 오전 11시반에 사나이님부부와 함께 차를타고오신 길손님,스마일님과 만나 점심을 간단하게 햄버거로 떼우고 두차로 경치좋은 창밖을 감상하며 요세미티로 향했다.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어서 우린 (이제부터 우리란 화백클럽이라 칭한다..) 가는도중에 잠시 이렇게 물가에서 휴식도 취하면서….

우리의 인어공주님 우찌나 멋지게 하고 오셨는지 모두가 깜짝 놀라서 한마디씩 할정도로 이때는 제법 근사?.. 하시다ㅎㅎㅎ ( 정상 정복후의 모습과 비교해 보시라..ㅋㅋㅋ)

 


 

차안에서 얼마나 재미가 있었는지 정말 깜짝할새에 우린 요세미티에 도착했다.

 


 

Housekeeping  Camp장에 도착해서 처음 소감은.?? ( 어머나!!.. 이거 완전히 피난민 대피소 아닌가??.. 싶을정도로 허름하게 보였다…) ㅎㅎㅎ

하지만 주변경관의 모습에 매료되어 난민촌같은 허름한집들이 우리들에겐 일류호텔 못지않게 편안한 안식처로 둔갑하는데는 그리 많은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도착후 체크인 ~

내장산님은 버날폭포로 답사를 떠났고 ( 와우~!! 내장산님 얼마나  책임감이 있으시고 용기가 대단하신지 그때 알았네요..^^)남은 우리 7명은 요세미티 셔틀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면서 눈으로 관광하고….

 

저녁시간에 맞추어 모여서 맛나게 저녁먹고 내일의 일정을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해프돔을 정복하리란 자신도 없었지만그나마 실날같은 가느다란 희망마져 답사하고 돌아온 내장산님의 ( 많은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제대로 성공한 사람을 만날수가 없는걸 보니.. 어휴!..우리 아무래두 힘들것 같다는ㅜㅜ )그런 겁나는 말에 조금은 풀이 죽어서 일찍 잠을 청했다….( 내일 새벽3시에 기상이니까)..

 

밤새 뜬눈으로 지새웠다.   강변에서 떠드는 사람들코고는 사람들,,,,(정말 무식하게 천지가 들썩일정도로.. 아악!!!!).. 미쵸!미쵸!!...   그리고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정신은 자꾸만 또렸 해지고 눈을감고 잠을 청해보았지만 헛수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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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슬 2008.09.19 16:22
    사진이 한꺼번에 10장 정도는 들어가리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ㅜㅜ
    겨우 4장-5장 밖에 안들어가니 아무래도 편수가 늘어날듯 합니다..(길어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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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 2008.09.19 16:22
    산이슬님,

    사지과 글 쓰느라고 시간 많이 쓰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정말 많이 겁이 났었습니다. 새벽에 길을 잃지않기 위해 답사까지 갔다 온것은 좋았는데, 답사중간에 그럴듯한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아무도 꼭대기에는 올라갔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간신히 답사 마지막 지역인 버날폭포 아래 수도가에서 꼭대기를 정복하고 온 세 남자들을 만났는데. 알고 보니 그들은 노련한 숙련공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도 못올라간 사람이 있었다니... 자기는 마지막 400피트는 안올라 가노라고.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속으로 드는 생각이 '에고 나도 끝까지 가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뜬눈으로 새운밤은 깊어만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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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슬 2008.09.19 16:22
    그날 내장산님이 답사 다녀와서 갑자기 풀이 죽었잔아요~~ㅎㅎ
    아무래두 힘들것 같다는 그말때문에....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담담하게 도전 하다보니 더 좋은결과가 나온건지도 몰라요..ㅎㅎ
    마지막 400피트.. ㅋㅋ 오늘 주교 파틸락모임에서두 몇시간째 그이야기 ..ㅎㅎ 그래두 전혀 질리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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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어공주 2008.09.19 16:22
    과정을 모르시는분 들이라면 그냥 평범하게 물놀이 나온것 같은데요 호~~호~~호`
    코 고는사람 누구냐 하면요, 우리 뒷쪽집에 밖에침낭 깔고 자는 미국 젊은농 이있는데, 오~~메~`너무 코를 골아서 방밖으로 쫓겨 났나봐요 !


    $100 (잘 보았다는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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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슬 2008.09.19 16:22
    어머 인어공주님은 다른방으로 이전해서 전혀 못 들었는줄 알았는데.. 거기까지 들린거예요?..헉!.. 정말 대단하신분 이네요~~
    아하!!!.. 글구보니 코골이 땜에 와이프한테 쫓겨나서 밖에서 자는바람에 온 동네를 떠들석하게 만든거로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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