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은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탈락산에 오를 때는 두가지 종류의 소리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뭐시기냐.....
1. 탈~악, 탈~악, 탈~악.... (김흥국은 아마도 털~억, 털~억 했을 겁니다.)
2. 탈라~악, 탈라~악, 탈라~악......
모두들 도착은 10 시 정각에 했지만,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아 막상 산행은 10 시 40 분에 시작하였습니다. A/C 팀은 바로 오르막으로, B 팀은 수지레잌을 향해서 Glen Alpine Trail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정상팀은 돌님의 조언에 따라 산행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하여 예상보다 2 시간 정도 산행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여 8 시간을 잡고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반 1.5 마일이 고비였는데 선두는 1 시간 10 분이 소요되었고, 후미는 2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정상으로 접근하는 길은 오히려 경사가 완만해져서 비교적 어렵지 않게 올라간 거 같습니다. 햇볕은 아주 강하였지만 기온은 상쾌하였고, 시계가 아주 쾌청하여 5 군데 호수들의 자태를 감상하기에는 최상의 기상이었습니다.
정상에서 식사마치고 3시 넘어서 길모어 레잌으로 향하였습니다. 정상에서 길모어 레잌까지는 딱 1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도중에 후미와 선두가 접선지점에 대하여 표현과 이해가 엇갈리고, 지형지물이 예상과 살짝 달랐던 결과로 선두가 후미보다 약 30 분 가량 늦게 주차장에 도착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총 8 시간 30 분 가량 소요되었는데, 다음 산행부터는 8 시간으로 예정하면 큰 무리가 없을 껄로 사료됩니다.
FAB
PS : 제차에 모자 두고 내리신 분 ????
언제 한번 가볼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