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개인산행, 04/26/2019, Lexington Reserv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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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26/2020 (일)
장소: Home to Lexington Reservoir, CA
산행 시간: 오전 7:15 - 오후 6:50 (11:35)
산행 거리: 26 마일
고도 변화: 6000 피트
동행: 나홀로
간만에 장거리 산행을 하고 싶어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곧장 출발 할 수 있는 루트를 찾아 보았어요. 그랬더니 자동차 도로를 약간 공유하면 Lexington Reservoir까지 도달 할 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산행지를 여기로 정했어요. 본격적인 산행은 Kennedy Trail에서 시작을 하는데, 제가 느낀바는 여기는 극기훈련 코스로 적당 하다는 것이였어요. 일단 오픈 스페이스여서 작열하는 태양 빛을 온뭄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볼게 거의 없어요. 저 아래 보이는 집들이 전부에요. 야생화도 거의 없고요.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것은 정상까지 4마일에 걸친 오르막이 엄청 빡쎄다는 거에요. 진짜 저기 오를 때는 아무 생각이 안나더군요. 정상에 올라서 Lexington Reservoir로 가는 길은 내리막 길인데 여기도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내리막 길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힘들었어요. 그 호수에 도착해서 잠시 풍경을 들로 본 뒤 다시 산행을 시작했어요. 내려 왔을 때의 그 경사만큼을 올라가야 하는데 체력이 많이 빠져서인지 속도가 많이 떨어 졌어요. 이윽고 다시 정상에 오르니 몸은 무거웠지만 기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하산길에는 여기 저기 퐁경도 들러보고 천천히 길을 잡았고요. 집까지 2마일 정도 남았을 때 부터 발바닥이 심하게 아파왔어요. 사실 등산화를 옛날 걸로 잘 못 신었거든요. 밑창도 별로 안남았고 신발 안쪽도 다 떨어져서 발도 많이 불편했어요. 어쨋든 등산을 마치고 나니 기분 좋은 피곤함이 밀물처럼 밀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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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직 업앤다운님을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조만간 산행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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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대단합니다.
난 두 달 동안 6000보나 걸었나?? -
아무리 안 움직여도 일주일이면 6천보는 훨씬 넘어요.
그나저나 뭐하고 지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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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이 그래요. 앉거나 서거나 둥글거나 서성거리거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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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들 왜들 이러십네까. 뭐 20 마일은 기본이고, 6000 ~ 7000 피트 엘리베이션에, 6만보에,,,,
집안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발바닥에 다 풀고 계시는듯......
수고 엄청 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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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불을 붙이니까 스트레스도 다 타버리더라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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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ft elevation gain을 보니 심장이 (아니, 심장만) 뜁니다.
스트레스 확 소각...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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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신 기록보니 Almaden 에서 El Somboro 들러 렉싱턴 호수까지...
헉
고난의 행군을 하셨네요. 전 2박 3일일정으로 해야 할듯 ㅎ
62000보 ? ㅎㅎ 멋집니다. 사진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