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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올롭지"

안가보신 분들한테는 요러캐 표현하고 싶습니다. 

레잌 타호를 수없이 다녀봤지만 에머랄드 베이가 요렇게도 예뻤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기가맥힌 경치임에는 틀림없지만요. 

3 주 전에 다녀온 코스를 앵콜로 다시 갔습니다. 

리오님한테는 뻥친거 같아 죄송하고, 지구의 중력과 싸우면서 고생고생 완주하신 거목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5 마일인데 뭐..... 늦게 끝나봐야 6 시면 내려온다... 는 심정으로 캠핑장에서 꾸물꾸물, 미기적 미기적, 늦으막히  출발했습니다.

예상대로 주차장은 전쟁터. 이러구러 11 시 반이 넘어서야 비로소 걷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그레나이트 호수에 발도 담궈보고, 고갯마루에 올라서 이것저것 갖고 온 점심꺼리 풀어 민생고 해결하고. 

이글 레이크 바라보면서 내려왔습니다. 예상대로 6 시간. 

캠핑장에 돌아와서 얼음에 재놨던 수박 한통으로 셔언허게 갈무리하고, 저녁 7 시 38 분에 출발해서, 10 시 10 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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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거목 2020.07.08 11:55

    중력이 왜 내게만 작동하는건지 원^^  

    제 문제를 절감한  날이기도 했읍니다. 

    또한, 꾹 참고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얼음에 채운 수박을 배려해주신 손길에도  감사드립니다  ( 잠이 확깰정도였음)

    모두수고 하셨지만,   안데스님 짐정리 하실떄 한트렄분을 실으시는걸 보고 우리가 캠프를 열수있도록  얼마나수고하여 주셨는지를 알수 있었읍니다.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총무님 만세!!

  • ?
    아리송 2020.07.08 14:16

    거목님이 완주 하셨군요. 카풀한 보람이 있네요. 저도 못가본 코스인데 언제 한번 가야 겠어요.

  • profile
    거목 2020.07.08 17:47

    제가 느꼈던 고산증증세중  60%는 수면부족으로 인한것이었던걸 깨달았읍니다  south america 의 산악지방 인디오처럼 코카잎읋 씹지 않는 한은   충분한 수면이 필연이란것 도 절감했읍니다.  여러 배려덕분에  많은것을 체득한  캠핑이었읍니다. 물론  아리송님이 운전해 주셔서  참가할수있었지요  저역시 심한  수면부족이었었지요 

  • ?
    연꽃 2020.07.09 00:13

    수고많으셨어요 안데스님 짐정리도 못해드리고.. 지송

    시원한 수박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profile
    FAB 2020.07.09 09:38

    가족들 모시고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리오님한테 담에는 더 멋있는 데로 안내해드리겠노라고 전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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