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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0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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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습니다. 

네발로 오르는 짐승 체험을 하였습니다. 

 

하루에 40 마일을 간다든지, (한분이 계시죠) , 배낭지고 시간당 3.5 마일을 간다든지 (이건 한 두어분이 계십니다.) 이럴 때 우리는 짐승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짐승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는 산행이 추가 되었습니다. 이른바, 네발 산행이 그것인데, 이번에 몇분의 회원들께서 구현하셨습니다. 네발 산행.....

 

아침 10시 땡땡. 6분이 모였습니다.  우리말에서 숫자는 재밌습니다. 

10시 6분이라고 쓰고, 열시 육분이라고 읽으면 시각이 되는데, 10시 여섯분으로 읽으면 식당에서 10시에 여섯분 예약받은 걸로 해석합니다. 

Longview Drive는 꽤 가파른 길이지만 씩씩하게 잘들 올랐습니다. Easement 를 지나고 공원으로 들어서서 의자에서 사진 한방 찍고, 물통지나서 산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비온지 몇일 지나지 않아서 길이 살짝 미끄러웠습니다. 개인 사유지를 살짝 지나서 못보던 길이 보이길래 그리로 들어섰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길이 진입 구간이 아주 미끄러워서 이 길로 가본건데, 이거이.... 고생길이 었음을.....  뭐, 워쩌것습니까.  2/3 쯤 올랐을라나, 앞에 보이는 경사가 거의 Class 3 은 돼보였습니다. 청자님께서 대표로 네발로 오르다가 주르르~~~ 미끄러지는 네발 체험을 하시고, 모든 분들이 쵯쓴을 다해서 미끄러운 경사면을 올라서 1 시간 반만에 꼭대기로 올랐습니다. 참고로 여긴 40 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곳인데  두 배 이상 걸렸습니다.  

6인의 전사들은 나무에서 손바닥만한 느타X 를 발견하여 획득하시고,플레젠튼이 셔언허게 바라다 보이는 테이블에서 라면을 끓여서 훌륭헌 식사를 하였습니다. 동사파가 이리로 올 지 모르기 때문에 이 지역은 보안을 유지해야 합니다.  뜨끈한 오뎅에, 라면에, 아이리쉬 커피에,,,, 하여간 실컷먹고, 저는 일찍 하산하였습니다. 사진은 길벗님께서 올리실 껄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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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촌 2021.02.01 13:45

    "느티X"하고, "뜨끈 00" 눈에 꽂히네요. 아마도 네발 srambling 덕에 득템하시고, 뜨끈함이 더욱 간절하지 않을까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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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21.02.01 16:09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비온뒤의 플레젠톤 산행.... 옛날 비빔밥 산행때 생각 나네요.

  • profile
    미미 2021.02.02 06:30

    산행을 같이 하진 않았으나 마치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눈앞에 그려지는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