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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을 달려 동참해주신 창공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China Hole trail 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간단한 후기 올립니다.

석양이 들기 직전에 Coe Ranch 캠프사이트에 도착해서, 창공님과 재빨리 텐트와 저녁 식사 준비를 셋팅한다. 와인을 내고, 스테이크가 불판에서 익는다. 창공님 이것 저것 많이도 챙겨오셨다. 캠프파이어 주위로 자리를 옮겨가며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로 금요일 밤을 낚는다. 가져온 장작도 이제 모두 태우고, 내일 산행을 위해 잠을 청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부슬비가 조금씩 내린다. 아침을 얼른 준비하고, 커피로 든든히 몸을 녹인후, 창공님이 제안하신 China Hole(round trip: ~10miles) 을 목적지로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발길을 재촉한다. 아침 날씨탓이기도 하거니와 산불로 인해 최근에 부분 open 한 때문인지, 등산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Henry Coe 를 많이 왔었지만, China Hole 쪽은 처음이다. 한시간여 지나자 비가 잦아들고, 급기야 푸른 하늘을 내어놓는다. 우중 산행에서 갑작스레 너무나 청명한 날씨가 된 멋진 산행이 된 셈이다. 몇개의 조그만 시내를 건너고 드디어 China Hole 에 도착하니, 주변 경치와 더불어, 여기가 왜 Henry Coe SP 에서 인기가 있는 trail 중의 하나인지 수긍이 간다. 꽃피는 봄에 다시 와야지 하는 다짐을 하며 원점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다음을 기약해본다. [Ken]

 

거리: 10.5 miles / 1700 ft

참가: 창공님, 그리고 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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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B 2021.02.13 17:16

    두분이서 오붓하게 캠핑하셨군요. 다행히도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았고, 아침부터 날이 개어 아주 쾌적한 하루였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벙개 캠핑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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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일이 너무 예쁘다는 말을 연발하시며 걸으시는 Ken님

    아마 10번 이상은 들은 것 같습니다. 

    Ken님하고 많은 대화 속에서 즐거웠던 캠핑 나이트와 멋있는 하이킹 데이였습니다.

    봄 날에 또 오자는 기약과 함께 산행을 마무리 잘 했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Ken님!!

  • ?
    아리송 2021.02.13 18:51

    여기 갈까 하다가 요즘 너무 체력이 딸려서 퀵실버 홀로 산행 했습니다. 저도 10마일/1700 ft정도 했는데 다리가 후덜거리고 힘들어서 수십번은 쉬면서 겨우 마쳤습니다. 거기 갔으면 엄청 민폐끼뻔 했어요. 컨디션이 빨리 정상궤도로 와서 하루 15마일/2000ft정도 할수 있는 체력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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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해 2021.02.13 18:54

    두분서 알찬 캠핑과 산행 하셨네요.

    창공님 모자 안쓰신 사진 모습은 처음이네요 ㅎ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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