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ile
FAB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692791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벽 빗소리에 눈이 떠졌다. 오전 일찍 그친다는 예보를 보았으나 빗소리에 마음이 편할리가....

날이 밝으면서 다행히도 비가 그쳤다.  길벗님과 떡국 산행하기로 각본을 짜놓았으니 나도 뭔가 준비해서 가야한다.... 더구나 오늘은 마나님도 행차한다고하니 지적사항 나오면 몇일동안 밥을 굶을 수도 있다.  출발 두 시간 전부터 이것저것 분주해졌다. 버섯도 잘게 썰고, 파도 썰고, 소금하고 후추도 준비하고, 계란도 4개 깨서 잘 섞어서 컨테이너에 넣었다. 김부스러기는 찾질 못해 결국 그냥 갔는데, 점심 식탁에서 김 부스러기 얘기가 나왔지만 못찾아서 그냥 왔다고 말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갔다.  물도 충분히 넣고,  나름 신경써서 준비하니 58리터 배낭이 꽉 차고 꽤 무거웠다. 결국 10 분 지각.

 

참석자 : 팹, 어머나, 호반, 길벗 & +1, 샛별, 생수 등 7인.

 

거목님께서는 간밤에 잠을 못 주무셔서 참석 불능이라고 카톡을 보내주셨다. 건강에 수면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 이럴 땐 주무시는게 정답이다.

지난번 씽키욘 백패킹에서 다친 두 발목은 도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산행 내내 발목이 불편했으나, 이 정도는 걸어줘야 그나마 체력유지가 된다.  레드우드 팍은 우리가 자주 다니는 공원이니 특별하게 공원에 대해서 기술할 내용은 생략. 걸스카웉 캠프장에서 거하게 떡국 상을 차려놓고, 설날 기분 만끽하고 길벗님의 원두 커피로 마무리.  비온 직후였지만 이 공원 산길은 언제나 쾌적한 상태를 보장한다. 3 시 30 분에 원점으로 돌아왔으니 식사 포함 5 시간 동안 9마일 산행.  

  • ?
    샛별 2021.02.14 07:16

    오랫만에 촉촉하고 싱그러운 레드우드 길을 등산하였네요.

    길벗님과 함께 나오신 새로운 회원님, 프리몬트 같은 동네 사는데 첨뵙는 호반님, 2년만에 뵙는 비후님(=어머나님. "비개인 오후" 닉네임이 좋다고 하셔서 넘 길어~~ 죄송함다.ㅋㅋ), 이렇게 7명이 오붓하게 재밌는 등산을 하였습니다.

    팹님과 길벗님의 떡국준비는 햐 정말 "incredible!" 이었습니다. 살짝 귀뜸이라도 해주셨음 나눠서 재료를 가져 갔을텐데 세상에나 2분 배낭은 완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3가지를 푹 고아 만드셨다는 길벗님 육수 국물맛 덕인지 팹님과 두분의 정성 때문인지 구정날 저희 집에서 끓여먹은 떡국보다 훨씬 맛있어서 2 그릇이나 먹었네요. 암튼 버섯과 참기름이 들어간 떡국은 생전 처음 맛보았고, 거기다가 지단까지 부치시고... ㅎㅎ

    윗글에 팹님 쓰신거 보니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셨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ㅎㅎ

    easy 라고 쓰셨지만 결코 쉽지않았던 산행, 호반님은 또 왜케 빨리 걸으시는지... 정말 즐거운 산행 인도하신 팹님, 길벗님 감사합니다.

     

    오늘 또 애쓰고 비데오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니면 켄님에게 맥북에서 사진 줄이는 교육 먼저 받고 사진을 올리던지...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2850
개인 Marina Sand Dunes Hiking 팬데믹 상황에서 이런 창조적인 하이킹도 해 볼만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좀 특별한 산행을 소개할까합니다. 바다 경치와 시원한 공기도 즐기고 근육 훈련에는 아... 10 창공 591
개인 Deep Creek Hot Spring 가이드 영상 팬데믹 상황에서 온전히 살아가는 법 역시 우리들에겐 자연이 있으니 가능하겠죠. 아무래도 자연 온천은 관심들이 있으실 것 같아 최근에 체험한 자연 온천 방문 ... 2 창공 231
개인 로드트립 5부 (Sedona, AZ & 갈무리) 12월 30일 & 31일 탐방 후기 (마지막회): Flagstaff의 어느 이름 모를 주택가 지역에서 아침 6시 쯤에 일어나 보니 차창이 꽁꽁 얼려 있었다. 어젯밤에 섭씨 영하... 4 file 창공 310
개인 Solo backpacking to Cottonwood Marble Canyon Loop a...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홈피 방문합니다. 최근에 다녀온 곳이 소개할 만한 곳이라 생각되어 정보 공유차원에서 올립니다. Death Valley NP 에 있는 "Cot... 16 file Ken 394
개인 로드 트립 4부-2 (Lake Havasu City - Flagstaff, Ariz... 12월 29일 Lake Havasu 탐방 후기: 하바수에서 7시에 기상했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 정리며 여러가지 처리할 일들이 있어 평소보 늦게 잠을 잤기 때문이다. 밖으... 4 file 창공 287
개인 로드트립 4부-1 (Joshua Tree NP - Lake Havasu City) 12월 28일 탐방 후기: 간밤에 바람이 억수로 불고 또 비가 차 천장을 두드리는 소리에 여러 번 깼는데 다행히 아침 6시에는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차 밖으로 나... 4 file 창공 228
개인 로드트립 3부 (Palm Spring - Joshua Tree NP 지역) 로드트립 3부는 12월 26일과 27일의 여정입니다. 12/26: 오늘도 Palm Spring에 하루 더 머물며 이곳을 탐험하기로 했다. 내가 가본 미국 어느 도시보다 깨끗하고 ... 17 file 창공 318
개인 로드트립 2부 (San Bernadino - Palm Spring 지역) 지난 23일 후기에 이은, 24일과 25일 양일 간의 로드 트립 후기입니다. (그간 와이파이를 확보 못해서 후기를 못 올리리다 오늘은 팜 스프링의 월마트로 이동해서... 5 file 창공 271
개인 로드트립 1부 Deep Creek Hot Spring & Arrowhead... 코로나 팬데믹을 피해 사람이 별로 없는 자연을 찾아 10여일 동안 힐링 로드 트립을 시작했습니다. 원초 계회은 몬트레이 지역에서 아리조나 세도나까지 장장 2천... 5 file 창공 377
개인 영상버전 Pacifica 3 지촌 466
개인 Pacifica 파도는 넘실넘실, 파도를 타는 서퍼는 술렁술렁~ Pacifica 해안선을 이어지는 trail을 따라 가보아요. 16 file 지촌 234
개인 Huddart 함께하신 6명의 회원님(저니, 미미, 미나, 팹, 드니로, 길벗)들과 돌고 온 산행 기록입니다. 비온 후의 후다트는 무지무지 좋았네요.ㅎㅎ 베이산악회 첫 산행이신... 3 길벗 311
개인 JMT from Reds Meadow to Tuolumne Meadow 안셀아담스가 찍은 Garnet Lake와 Mt. Ritter 입니다. 기가막힌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사님과 켄님과 함께 이런 델 지나왔습니다. 25 일에 Agnew Meadow에... 8 file FAB 299
개인 나의 벗 Calero(8/30) 일욜 아침 일찍해서 한 15마일 걷고 싶었는데 늦잠자고 거의 10시경에 집을 나서서 어디갈까 생각하다가 Calero CP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산불에 코로나같은 역... 3 file 아리송 252
개인 Ediza Lake / Iceberg Lake 여기는 말이 필요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실경으로봐야 하겠지만 일단 아쉬운대로 영상이라도..... (영상으로는 도저히 표현 불능입니다.) Ediza Lake Iceberg La... 1 FAB 3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