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산행, Nifty 90-제29탄, 12/01/2021, Mt. Diablo
산행거리: 10 mile
Elevation gain: 3,005ft
참가자: 눈사람, 돌 +1, 로즈 + 1, 크리스탈, 비담, 모모, 레몬, & 파랑새 (총 10인)
날씨: 겨울답지 않은 따끈 땡볕 날씨
오전 08:00 집합 예정이지만 장소의 GPS 혼란으로 일찍 도착한 차량 2대는 정상 근처까지 안내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산행 시작도 전에.
08:20 에 집합하여 산행 시작.
"멀리 사방에 깔려있는 운해는 바다 같아요", "흥분되요", "이런 경치는 첨 보네요", "요새미티 보다 더 험하네요"....
감탄과 불평 그리고 Diablo 정기받는 호흡소리 나누면서 일차 6인은 전진을 거듭하여
울창한 잡목을 뚫고 Mt. Diablo 정상에 도착. 전망대 둘러본 후 크리스탈님의 급한 용무 발생으로 바로 하산.
잠시 휴식후 약 60 도 정도의 동쪽 경사면을 미끄러지다시피 통과 하여 제법 긴 오르막길 위의 안테나 설치되어 있는 North Peak 정상 방문,
그리고 마침내 사구라멘또의 돌님 부부와 후배님 부부 조우후 전체 9인 산중 오찬 진행.
없는거 빼고는 다 있는 오찬: 마른 감, 소간, 소 내장, 사과 쥬스, 보리차, 총각김치, 로스트 만두, 로스트 감자, 라면, 누룽지탕, 샌드위치, 캔디, 사과.....10%만 기억납니다.
식후 에너지 태우는 과정을 안 할수 없죠. 잡목의 숲과 수천길(?) 낭떠러지를 통과 하여 Eagle Peak 까지 전진.
( 원래 계획에 있던 Mt. Olympia 는 한번더 Diablo 를 올수 있도록 추후 산행 리스트에 올림)
휴 우 ~~~~ 서서히 후들 거리는 다리님 달래면서 종일 운해에 쌓여 있는 사방 팔방의 속세를 내려다보며 베산의 Dirty 9인은 마지막 까지 의연하게 Mt. Diablo 를 대하였다.
12월 답지 않은 따끈 햇살로 인하여 전 대원은 지속적으로 눈사람님께서 녹아서 사라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걷다보니... 첨 Trailhead 로 돌아오는 제법 빡센 하루 산행 이었다.
덩치큰 산군에 비하여 물이 거의 없는 Mt. Diablo 는 Bay Areas 전역에서 가장높은 해발 3,849 ft 인데 주변에 총 6개의 작은 peak 를 거느리고 있으므로
다양한 trail 과 Outdoor 활동을 제공 해 주고 있는 고마운 산이다.
기분좋게 만드는 Nifty 90 수요산행은 하루에 3개 Peak 을 방문하는 기록을 세우고 15:30 에 하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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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컬 산행에서 뵙는 돌님, 로즈님 반갑네요.
모모님, 비담님은 이젠 완전 전문 산악인이 다 되신 것 같고,
레몬님도 이에 질세라 한창 업그레이드 중이시고,
파랭새님은 여전히 원기왕성, 센스탱천하시는 가운데,
마스터 없이도 잘 돌아가는 평일 Nifty-90 산행~
저희 산악회의 활력소가 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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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아침엔...
천연 백신 무제한 공급되는
산과 바다로 무조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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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lo^ 각오는 했지만 빡세고 빡센 산행 훈련 이였습니다 ㅎㅎ
파랑새님 욕 많이 보셨습니데이 ~
하지만 상상도 못했던 운해~
산행 시작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유유히 자테을
감추지안고 우리을 환영 해준
덕분에 황홀한 산행이였습니다
파랑새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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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등정을 축하드립니다. 정상에 주차장이 있어서 김이 좀 빠지는 산이지만,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시계가 넓다는 명성에 걸맞는 조망을 자랑하는 산이니깐 처음 오르신 분들에게는 의미가 적지 않을 겁니다. 물론 캘리포니아 지적상 기준점이라는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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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빡쎄게 돌아댕기다 왔네요.
아름다운 경치와 햇살도 좋아서 적당히 땀도빼고 ( 아니 아주많이)
모자에 소금이 말라 붙을 정도로 ㅎㅎㅎ
산행 리드해주신 파랑새님 감사드려요.
후기도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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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창공, 이장, 비담, Fab, 모모님, 그리고 모든 베산 악우님들,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베산 선배님들의 내공깊은 응원에 본 "기분좋게 만드는 Nifty 90, 수요산행" 은
바야흐로 30회를 맞게 됩니다.
현재 50개 가량의 Peak 를 방문 중에 있으며 당분간 현재와 같이 계속 격주 수요일에 진행 할 예정이오니
남여노소 지위고하 이유불문 두주불사 고주망탱 일사천리 유유자적 심산유곡 무전걸식 참여를 두손벌여 환영 합니다.
(어제 Diablo 정상 동쪽 하방 급경사 코스는 부근에서 만나기 어려운 반가운(?) 코스 였다고 칭찬이 (?) 장안에 퍼지고 있슴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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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 어려운 반가운 급경사 코스??덕에 미끄러져 두어번 엉덩방아에 팔에 고추장까지 나왔습니다ㅠㅠ
그힘든 요세미티에서도 한번 다친적 없었는데...
요세미티보다 더 험했다고 봐도 과언아닌 급경사는 다칠수는 돌길이었음.
올라가는내내 동양화처럼 펼쳐진 그림같은 경치에
험학한길인도하신 파랑새님 용서하기로 ...ㅋㅋ
백패킹후 연거프 해야 다욧에 효과있는다 비담님말에
힘들었지만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파랑새님 감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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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가 제데로 멋집니다.
정상에서 이글픽 가는 길이 베이주변 산 같지 않게 운해속에서 올망졸망 아주 이뻣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