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AT E1
May 25 2008
해뜨고 맑았는데... 오후엔 비 왔지요
어느 날 아는 형님에게 전화가 왔다 !
저녁에 시간 되냐??
오랬만에 저녁이나 먹자! '
그리고 그 형님과 마주한 저녁 식사 자리
거기에는 그 형님 혼자가 아니었다!
함께 나온 여인!
이상하게 자꾸 눈이 마주친다
하지만 똑바로 쳐다 볼수가 없다
그저 눈이 마주친 순간 재빠르게 딴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면서 소주잔으로 손이 간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고 나면 난 어색함에 소주 한잔을 들이킨다.
한잔 두 잔...벌써 취기가 온몸을 감싼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 볼수가 없다.
내가 밥을 저녁 식사로 먹었는지
소주를 저녁 식사로 마셨는지 모를
어색한 저녁 식사가 끝이나고 우리는 노래방으로 향한다.
노래방 ... 적당한 취기로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물으익을 무렵
나는 그녀에게 춤을 청한다!
나의 오른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자
그녀는 나에게 미끄러져 들어온다!
가냘픈 허리 ! 풍만한 가슴!
볼록한 엉덩이!
그리 넓지않은 나의 품 안에서
그녀의 가벼운 몸짖 하나하나가
나의 모든것이 된다.
부디 이 순간이 영원하길.....
하지만 이 지구상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음치 형님의 노래가 끝이나고 !
노래방이 끝이 나고 !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하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모습 없는 그녀가 아직 나의 품 속에서 떠나질 않았기에 말이다 .
이리저리 뒤척이다 결국 밤을 세운다.
다음날 나는 아는 형을 졸라서
또 그녀와의 저녁식사 약속을 잡는다.....
몇 번의 빗슷한 만남! 그리고 얼마후 찾아온 그녀의 생일날
나는 손수 그녀의 밥상을 준비한다.
잡곡밥을 짓고 미역국도 끓이고
굴비를 지글지글 굽고 여러 가지 나물들을
나름 맛깔스럽게 뭇쳐서 그 여인의 생일 밥상을
아침 일찍 준비했다
그녀의 집앞 ! 쿵쾅쿵쾅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녀가 나오길 기다린다
일분 이분.... 삼분.... 점점 강하게 밀려드는 두근거림...
심장소리가 점점 크게 나의 귓가를 자극한다.
마침내... 그녀의 집 현관 문이 열린다
그녀는 전혀 뜻밖이라는 얼굴로 나를 반기고
생일 밥상을 받아 든 그녀는 다시한번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며 이게 뭔 일인가 한다 !
하지만....
나는 그져 가벼운 미소를 남기고는 말없이 돌아선다.
그게 멋있는줄 알았다! 몇일이 지나고 나는 드디어
고백하기로 결심을 한다!
본래... 고백을 할때에는 장미꽃을 한다발 준비해야 제격인데.....
그녀가 꽃 가게를 운영하는지라 꽃은 지곂게 볼것 이기에
생각다 못해 씨디 두장을 구입했다
' 척 맨존니 와 시크릿가든 '내가 평소에 즐겨듣는 뮤지션들이다.
검은 정장에 힌 와이셔츠 비장한 각오로 그녀 앞에 서서
지난 밤 무수히 연습했던 단어들을 더듬거린다....
'저기.....누나..... 있잖아요..... 저기.......
*( 너 나 좋아하니??). *
' 헐;;;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며 식은땀이 비 오듯 한다! '
네?!! ... 네! .....그러니깐.... 저기.... 있잖아요.... 오 년만......
* ( 너 내가 몇살인줄 알아??) *
' 네???!! 네 ... 저기..... 대충......
*( 그런데! 뭐하는 짓이니! 니 앞날을 생각해야지!
니가 마흔이면 내가 몇살인줄 알아??!! ) *
' 네??!!!! ...네...... 저기.....그니깐..... ........
뭐 이렇게 나는 무슨 말인지도 모를 단어들을 더듬 거리고
그 여인은 또 몇차례 나에게 따끔한 훈계를 했고
한 시간쯤 지낮을까 ?!
그동안 내 안의 달콤했던 상상과
그림같은 미래의 계획들이
차 한잔 마시고 싶어 주전자 한가득 물을 채우고
펄펄 끓이다가 불 끄는 시간을 놓쳐버려
주전자 안의 물이 어느덧 수증기가 되어 사라져 버린
빈 주전자처럼 텅 빈 마음으로 나는 발길을 돌린다!
이것이 내가 열 다섯 살 많은 여인에게 거절 당한 이야기이다! ......
그런데 왜?
이 이야기를 하지?
뭐 이러한 사연 때문에 아팔라치안 트레일을 시작했나?
이렇게 생각 할까봐 몇자 덧붙이면 그냥 재미있으라고 이야기했다.
웃자!
산에 오르고 싶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높은 곳에 오르고 싶었다.
인터넷과 신문을 뒤져서 산악회 하나를 찾아내어 전화를 하니
일요일 아침 7 시까지 준비해서 뉴욕 퀸즈의 훌러싱
공영 주차장으로 오라한다.
일요일 아침 내가 렌트 사는 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나를
훌러싱 공영주차장까지 데려다 주셨고 나는 열심히
내가 통화한 산악회를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등산 배낭을 매고 가시는 아저씨를 발견!
무작정 그 아저씨를 따라가니 그곳에 등산을 가시는 분들이
큰 밴트럭에 등산 배낭들을 싣고 계셨다.
나는 재빠르게 아저씨들께 혹시 산에 가시냐고 물어보니
그렇다 하시기에 나 좀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잠시후 그중 제일 높으신 대장 같이 보이시는 분이 다른
아저씨들께 의사를 묻고는 모두 찬성하시니 나보고
같이 가자고 하신다. 이리하여 산사람 산악회와
첫 산행을 하게 된다. 그날... 바로 그 산사람 산악회에서의
첫 등산하는 날 나는 아팔라치안 트레일에 대해서 듣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이다. 아팔라치안 트레일....!
육개월간 2200 마일의 대장정! 3년 전 무작정
산에 가고 싶어 잘 알지도 못하는 산악회를 따라서
산에 갔다가 우연히 알게된 아팔라치안트레일......!
나름 3년 동안 열심히 돈 모으고 자료도 찾아보고
필요한 산행 장비도 준비했다.
하지만 산행이라야 한국 부산에 범어사 청련암에서
금강연관 수련할때 금정산 뛰어다닌 것 하고
서울에 올라와 살때 관악산이나 도봉산을 등산 다닌 것이
전부인 나는 산에 대해서는 거의 아니 아주 아는게 없다.
그러니 6개월간 산행할 준비를 한다는게 나에게는 정말 무리였다.
처음 산악회를 따라서 뉴욕 업스테이트 Catskill 산행 할때
산악회 대장님께서 주신 대충 요약해서 만들어진 지도한장.
그 지도를 펼쳐 보는 순간 '이 머꼬?!!' 글쎄 지도의 길이가
내 키만큼 길다! 내키??? 167cm정도. 그러니깐 그만큼 길다란 지도!
그 지도가 내 눈을통해 나의 온몸에 확 박혀 버렸다!
그날 이후 나는 내 속에 나만의 아팔라치안 트레일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먼저 나는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아팔라치안 트레일을 할 것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왜냐하면 나중에 혹시라도 내가 계획한 날짜가 되었을때
마음이 변하거나 혹은 헤이해져서 트레일을 포기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한 나름 나의 택틱. 잔머리였던 것이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 아팔라치안 트레일을
다 종주 하지는 못했지만 ' 나를 부르는 숲'이란
책을 쓴 ( 빌 브라이슨 ) 도 아팔라치안 트레일을
시작하기전에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이 바로 본인이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고 다닌 것이란다....!
그 책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어쨌든 이렇게 떠들고 다니며 내 마음을 더욱 굳건히 하였다.
그리고 여기저기 아팔라치안 트레일에 대한 자료를 찾아 다녔다!
처음에는 산악회 아저씨들께 이것 저것 묻고 다녔고
혹 한글로 된 책이 있지 않을까 해서 서점이란 서점은
모두 뒤져 보았지만 한글로 번역된 아팔라치안 트레일에
관한 책은 위에서도 말한 그저 소설책 비스무리한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 이란 책이 전부였다!
어떡 하겠는가 ?!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저 샀다!
그런데 그게 의외로 재미나게 읽었다!
뭐....산행 준비하는데엔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았지만
나름대로 아팔라치안 트레일에 관한 전체적인 느낌은
어느 정도 느낄수 있었다.
다음은 인터넷 아팔라치안 트레일 싸이트를 뒤졌는데
필요한 자료, 준비물(사람마다 다 다름), 구간, 지도,
잠잘곳, 밥 살곳 등등 그동안 내가 찾던 모든것들을
모두 찾아볼 수 있었다! 사실 내가 영어가 안되는 지라
아는 동생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말이다. ...
어느덧 시간은 흘러 내가 계획했던 그날의 일주일 전
일요일 최종 점검을 하고 그동안 준비해 놓은 모든
준비물을 65리터짜리 배낭에 모두 챙겨넣고 산악회를 따라
시험 산행을 했다. 이야.....그런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한 70파운드도 넘을 것 같았다! 이것을 매고 과연 육개월 동안
산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사나이 한번 맘먹은 일 쉽게 포기할 수 없지!
이렇게 다시금 마음을 든든히 하고 배낭의 무게를
좀 줄여볼까 했지만 모두 필요한 중요한 장비들이였다.
어쩌지?? 뭐.... 하다보면 몸에 적응이 되서 이정도는
매고 다닐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모두 챙겨 가기로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왔다.
친한 친구놈 셋이서 교대로 운전하며 나를 이곳 메인주에 있는 Millinocket 이라는 작은 마을에 데려다 줬다.
Millinocket! 무려 13 시간이나 운전을 해서 달려온 Maine 주의 Millinocket 은 그저 평범하고 한적한 미국 시골 마을이다
물 한병를 사더라도 운전을 해서 샤핑몰이 있는 곳까지
가야하고 땅덩어리가 하도 넓어서 집집마다 마당이
학교 운동장만한 그런 보통의 미국 시골마을 말이다!
조금 웃겼던건 배가 고파서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중국 식당을 갔는데 웨이츄레스가 백인이였다.
뉴욕하고는 완전 반대 되는 상황에 잠깐 친구들과
농담을 하며 식사를 마친후 아팔라치안 트레일 오피스로 향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란 말인가?!
시작하는 첫날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보통 아팔라치안 트레일을 하는 사람들은 저~밑
조지아 주에서부터 대부분 시작한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남쪽이다 보니 북쪽인 여기
메인 주 보다 따뜻하기 때문에 한 3 월달 정도면
시작을 할 수가 있다. 또 해마다 3000 명 정도가
조지아 주에서 시작을 한다고 한다 . 그러하니 하이커들이
트레일을 하는 도중 서로 만나서 친해지고 그렇게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아팔라치안 트레일을 하니 아무래도 좀 수월하지 싶다.
하지만 여기 메인 주에서 시작하는 하이커들은 한해에
100명도 채 안되게 시작을 한단다. 그리고 거의 혼자
아니면 둘 뭐 이렇게 시작하다 보니 서로 만나는 일이 거의 없고
또 이상하게 메인주에서 시작해서 트레일을 하는 하이커들은
다른 하이커들과 산행하기를 꺼려 한다고 한다 !
하도 혼자 산행을 하다보니 버릇이 되서 그러하나 보다.....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나도 이제 여기 메인 주에서 시작을 하게되니
아팔라치안 트레일이 끝날때까지 거의 혼자서
산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좀 떨리긴 한다....!
그런데..... 메인주의 Baxter park안에 위치한
해발 5,268피트의 Katahdin 산 정상에는 아직도
눈이 녹질 않아서 아주 멀리에서도 산 중턱부터
하얀눈이 보일 정도이다.
하여 트레일을 아직 개장하지 않았단다.....
Katahdin 정상까지 오르는 트레일은 여러개가 있지만
그것도 내가 하고자 하는 아팔라치안 트레일만 눈이 많아서
못 올라간단다... 젠장! 그리고 나를 여기까지 운전해서
대려다 준 친구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저 한숨만 내쉬었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저 내 걱정하느라 이런저런 좋은 말들로
나를 위로해 주고는 다시 뉴욕으로 떠난지 한 시간이 지났다.
드디어 혼자 남겨졌다 ! 허탈한 마음도 들고 내일 아침에
공원 관리국에 전화를 해서 상황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물어도 봐야 하는데......!
영어가 않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에이! 뭐 어차피 인생이란 혼자서 개척해 나아가는 것이란걸
이미 오래전에 깨달았고 앞으로 6개월 간
그것도 첩첩산중에서 철저하게 혼자 외로움과 벗 해가며
나 자신과 싸워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렇듯 약한 마음이 들면
안되지 싶어서 다시한번 기합넣고 마음을 굳건히 다져본다.
태산같이 높고 바다처럼 넓은 마음 가짐으로
서둘지 말고 함부로 동요하지 말며
고요하게 기다려 보는거다!
분명 내일은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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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또 한분의 작가가 탄생했군요.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글입니다. 대단한 필력이십니다. 재미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뭐 어차피 인생이란 혼자서 개척해 나아가는 것이란걸 이미 오래전에 깨달았고 앞으로 6개월 간 그것도 첩첩산중에서 철저하게 혼자 외로움과 벗 해가며 나 자신과 싸워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렇듯 약한 마음이 들면 안되지 싶어서 다시한번 기합넣고 마음을 굳건히 다져본다.” 멋있는 사나이의 다짐입니다. 아름답고 순진한 마음을 갖고 계시군요. 언제 같이 산행하면서 귀한 경험담을 더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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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단 하십니다. 잘읽었고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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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다른 사람 앞에서 드러낼 수 있는 것도 대단한 용기 라고 생각합니다. 용감하신 EB 님께 박수를 보내며 다음 편을 기대해 봅니다. 글 재주까지 있으시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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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 PCT 에 관심있어 어떤연유로 인생에서 결코 짧지 않은 6개월간의 고행의 길을 나서는지 궁금해 PCT 다큐를 여러편 본적이 있습니다.
나름데로의 사연들이 있어 길을 나서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힐러리경의 말데로 "산이 거기 있어 간다" 처럼 "길이 거기 있어 걷는다 " 라는 지극히 단순한 이유도 많았던거 같습니다.
"나를 찿아 떠나는 여행 "은 성철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생각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보입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ㅎ)
흥미진진합니다.
다음편 기대됩니다.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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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무척 궁금하고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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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님 어제 Marisa와 우연히 마주하게되서 너무 반가왔습니다. 어제 산에서 많은분들이 칭찬하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정말 재미있네요. 다음편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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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탈고를 하시네요. 흥미진진한 이야기 기대됩니다. 장거리 트레일 이야기를 들으려니 괜히 제가 그 길을 떠난듯이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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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님의 아팔라치안 산맥 종주 산행 후기 1편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빌 브라이슨 작가 못지 않게 글도 잘 쓰시네요.
(실은 저도 빌 브라이슨의 작품 '나를 부르는 숲"을 15년 전 쯤에 동부에 살 때 원어로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보통 아팔라치안 종주는 남쪽에서 시작하는데 독특하게 산맥 북쪽의 맨 끝인 "카타딘" 산에서 시작하셨네요.
제가 동부를 떠나면서 기념으로 한 마지막 산행이 매섭기로 유명한 카타딘 산 등정이었던 터라 개인적으로 의미있게 다가 옵니다.
아직 본격적인 시작도 하기 전의 이야기지만 스릴이 있고 앞으로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후기글의 성격도 그렇고 또 오래 홈피 첫페지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이 글을 <자유게시판>에서 <일반 후기로> 옮겨 드립니다.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