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 생존신고] Section A 지납니다.
PCT를 시작하고 매일 매일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주된이유는 무거운 배낭과 양쪽 발바닥의 항공모함 만한 물집 때문이긴 하나 다 안일하게 적당히 준비한 탓 때문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애초 하루에 35마일을 계획했으나 현실은 25마일 정도의 속도로 section A 110마일 지점을 지났습니다. 오늘 부터는 section B로 접어 듭니다. 지난 몇 일간 배낭에 있는 무지막지한(?) 먹을 거를 다 버려 배낭 무게는 이제 어느 정도 괜찮아 졌는데 발이 낫기 전까지 section B는 더 속도가 안 나고 난항이 예상됩니다.
Section B마치고 다시 생존 신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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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5마일도 엄청난 겁니다. 물집이 상당히 성가시겠습니다. 아 이거 특전사 천리행군보다 어려워 보이는데요. 더운 날씨에 건강 유지하시고 이스턴 씨에라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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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것은 도전하는 사람만이 가슴뛰는 삶을 살수있다.” 라고 고미영 산악인이 생전에 말했듯이 빅터님은 멋진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젊음과 열정 부럽습니다. 무사히 완주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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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에 물집 생기면 정말 힘든데 말입니다....
저 또한 발에 물집이 엄청 생겼고 발톱 열개가 트레일 할때마다 모두 빠졌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샌들을 신고 산행을 했었습니다. 저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됐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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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이 있었네요.
그렇게 준비를 하셨는데도 쉽지 않은 여정인가 봅니다.
하여간 다소의 부상이 있지만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계속 소식 전해 주세요 !
PS. 지난 주 장거리 후 "테슬라" 마시며 빅터님 생각하며 건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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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고 지치실테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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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발바닥이 빨리 회복되길 바래요. 그런데 음식의 상당량을 버렸으면 금방 바닥이 날텐데 어떻게 해결 하실 지 궁금하네요. 다음 생존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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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박 3일 백패킹 30마일 마친 저희들 발바닥도 껍질,물집 잡혀서 난리도 아니에요 ㅠㅠ
빅터님의 고통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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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나을때까지 손바닥으로 걸을수 있슴 좋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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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님의 도전...반드시 성공 하리라 믿습니다.
산행중 혹시 drinking water 와 foods 을 발견하시면
저의 작은 성의니 맘껏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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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났던 PCT 기록 보유자였던 스트링 빈이란 친구 말에 의하면 첫 일주일이 제일 힘들었다 하더라구요. 이제 몸도 조금씩 적응하다보면 빨라지시리라 믿어요. 하지만 욕심부려 무리하지 마시고 생각 많이 하시고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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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볏 더위, 짓누르는 배낭, 물 부족, 발바닥 물집, 상상만 해도 내 몸이 오그라 드는
느낌이 옵니다, 더구나 Solo 등반이니 이럴 때는 더 위축되지 마시고 마음 더 느긋하게
갖으시기 바랍니다 오후 한창 더운 시간에는 그늘을 찾아 한잠 자는 것도 고려하시고,
탈수증도 조심하시고.....
평소의 건강한 모습으로 만납시다. 소암.
빅터님, 반갑습니다. 생존하셨군요!! 아, 고생이 많습니다.
물집이라는 예상치 않는 복병을 만나셨군요. 고난의 길을 잘 버티시고 섹션 B에서 승리하시길 염원해 드릴게요.
섹션B의 생존기도 곧 올라오길 고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