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b, 동사, YC, 샛별, 미나, 페트라, 드니로, 감재, 감서, Jamwa, 동해, 산호수, 무당벌레+1, 밤비, 태양 (님들) 그리고 크리스탈 이렇게 17명이 추석 대보름 야간산행을 잘 마쳤습니다.

 

Bay area 의 뜨거운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오후 6시에 시작한 산행. 미션픽 정상에 도착한 7:40분 경에는 그 열기가 한층 수그러들어 있었습니다.

일몰과 월출을 동시에 감상할수 있었던, 거기에 야경까지 더해진 1석 3조 같은 산행이였습니다. 

정상에서 나눈 송편, 빈대떡, 과일, 각종 음료들을 준비해주신 손길들에 감사드립니다~^^

 

IMG_20220910_104034_931.jpg

 

IMG_20220910_103440_671.jpg

 

IMG_20220910_103218_990.jpg

 

IMG_20220910_101929_659.jpg

 

IMG_20220910_101718_057.jpg

 

 

  • profile

    1662842684302-7.jpg

     

    1662842684302-6.jpg

     

    1662842684302-5.jpg

    이분은 누굴까요?

     

    1662842684302-4.jpg

     

    1662842684302-3.jpg

     

    1662842684302-2.jpg

     

    1662842684302-1.jpg

     

    1662842684302-0.jpg

     

    일석이조, 일타쌍피~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모든게 만족스러웠던 산행이었습니다.

    모두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 ?

    4863F040-D3A2-4A9C-A353-CD51E0657816.jpeg

     

  • profile
    동사 2022.09.11 17:05

    그분 혹시 잠와님인가요?

  • profile
    무당벌레 2022.09.10 19:19

    야간산행을 기획하고 안전하게 진행해주신 크리스탈님 멋지고 감사합니다.서쪽엔 석양, 동쪽엔 보름달. 아주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또 뵐께요~~

  • profile
    창공 2022.09.10 19:30

    매년 연례 행사처럼 치뤄지는 추석 맞이 보름달 산행을 잘 이끌어 주시는 크리스탈님 

    올해도 수고하셨네요. 너무 멀어서 못 가지만 덕분에 늘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 profile
    미나 2022.09.10 23:56

    야간 산행이 주는 묘한 매력과 풀문이 주는 감흥 !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같이 걸어주신 분들, 그리고 공지 올려주시고 잘 리드해 주신 크리스탈님 고맙습니다. ^^

     

     

  • ?

    참석, 불참석을 번복하며 추석 둥근달 보는 산행을 같이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리드하여 주신 크리스탈님 감사합니다!^^

    20220909_193005.jpg

     

    20220909_200841.jpg

     

    20220909_191109.jpg

     

  • profile

    20220909_190943.jpg

     

    20220909_190324.jpg

     

  • profile

    달은 왜 추락하지 않을까요라는 산행 중 산호수님의 질문을 받고 잡생각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천문학적 관점

    달의 기원에 대한 가설로 가장 인정받는 것은 45억년 원시 태양계에서 가이아와 테이아의 출동설입니다. 이로 인해 천체는 크게 부서지고 남은 부스러기들이 오랜 시간 반죽이 되어 각각 지구와 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달이 지구에 비해 크기가 , 고온으로 변형된 지각 성분, 지구의 자전축이 기운 등등이 가설의 증거 또는 설명으로 거론되지요.

    한편 달의 자전 공전 주기는 동일하여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앞면만 있습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지구의 자전 속도는 느려지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관점

    달의 인력은 지구의 물을 주기적으로 끌어당기며 밀물과 썰물을 만듭니다. 밀물과 썰물은 규칙적인 구조를 만들어 내고 또한 속과 밖의 환경을 번갈아 제공하여 생물의 발생과 진화에 기여했을 것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또한 지구의 자전축이 안정되게 유지하여 기후를 일정하게 유지되어 생물의 번성에 기여하였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문화적 관점

    지구에서 해와 달의 크기는 같아 보입니다. 이는 지구로부터 해까지 거리와 달까지 거리의 비율이 해와 달의 크기 비율과 같아서 입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데 하필 시점 인류가 생겨나 같은 크기의 해와 달을 보는 것은 대단한 우연의 일치입니다. 해와 달의 크기가 같지 않았으면 개기 일식도 없겠지만 해와 달을 대등하게 간주하는 동양의 음양오행설도 없었을 것입니다.

    보름달에 대한 서양과 동양의 인식 차이도 재미 있습니다. Lunatic 미치광이라는 뜻이고, 늑대인간을 다루는 영화를 보면 불길한 보름달에 인간이 늑대로 변합니다. 반면 동양에서는 달덩이 같은 미인이라는 표현이 있고, 보름달은 추석이나 정월대보름처럼 풍요와 넉넉함의 상징이죠.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셀레네, 아르테미스, 루나, 디아나 등이 달의 여신으로 숭상된 것을 보면 고대에는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은 같습니다. 기독교 도입 이후 고대의 신들을 내치며 부정적으로 보게 것이 아닐까 하는 설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인류적 관점

    이번에 NASA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하며 아폴로 계획 이후 50여년 만에 인간을 달로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project 정치적인 배경은 중국이 뒷면을 탐사하고 우주정거장을 추진하는 것에 자극받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달은 지구로부터 비교적 가까워 인류에게 탐험의 동기 부여를 하게 됩니다. 만약 달이 작거나 멀리 있다면, 인류는 달의 매력을 느끼거나 도달하기 어려워 착륙을 시도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달은 미래에 외계 탐사 전진 기지가 것입니다. 지구보다 훨씬 작은 중력으로 우주선 발사가 훨씬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달이 없는 외계 문명은 우주로 탐험하는 것이 지구보다 훨씬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냥 관점

    Fab님이 들려주신 김부자의 달타령 [1] 저를 없는 잡생각으로부터 현실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특히 십이월에 뜨는 그리워 뜨는 달이 꽂힙니다.

    90 경포대에서 달을 세워 보았습니다.

    경포대에 오르면 다섯 개의 달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희고 선명한 하늘의 달

    둘째는 아른거리는 경포호수의 달

    셋째는 일렁이는 동녘 바다의 달

    넷째는 술잔에 담긴 달

    마지막은 님의 눈에 비친 달이다.

     

    오늘 Mission Peak 올라서는,

     

    첫째는 희고 선명한 "미제"

    둘째는 아른거리는 Bay의 달

    셋째는 일렁이는 태평양의 달

    넷째는 와인 잔에 담긴 달

    마지막은 님의 눈에 비친 달이다. -> 집에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리드해 주신 크리스탈님과 같이 즐거운 산행을 해 주신 분들께 미제 달 대신 고국의 달을 보내 드립니다.

    즐거운 추석을 팔광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KakaoTalk_20220910_070457704.jpg

     

    [1] 달타령 - 김부자 / (1972) (가사)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

    이월에 뜨는 저 달은

    동동주를 먹는 달

    삼월에 뜨는 달은

    처녀가슴을 태우는 달

    사월에 뜨는 달은

    석가모니 탄생한 달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오월에 뜨는 저 달은

    단오 그네 뛰는 달

    유월에 뜨는 저 달은

    유두밀떡 먹는 달

    칠월에 뜨는 달은

    견우직녀가 만나는 달

    팔월에 뜨는 달은

    강강수월래 뛰는 달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구월에 뜨는 저 달은

    풍년가를 부르는 달

    시월에 뜨는 저 달은

    문풍지를 바르는 달

    십일월에 뜨는 달은

    동지죽을 먹는 달

    십이월에 뜨는 달은

    님 그리워 뜨는 달

  • profile

    역시 YC님은 공돌이를 가장한 문송이 분명합니다.

    문송의 멋을 아는 공돌이 인가요?

    공돌이 답게 뭔가 로지컬하게 접근 하는 듯 하지만 그 속에는 12월 달의 그리움과 아련함만이 넘실거리네요. ^^;

    이번 산행에 참여한 회원분들이 많았으니 회원님 마다의 두눈에 맺힌 달을 다 세면 참 많은 달이 한번에 떴겠습니다. ㅎㅎ

     

    Moon-size-compare-to-Earth-300x225.jpg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1068
캠핑 9/15~9/18 Agnew Meadow Camping 의 배경 2 년 전입니다. 작고하신 켄님과 동사님, 레바논 여인 수잔, 그리고 Fab은 Devil's Postpile N.M. 옆에 있는 Red's Meadow에서 야간 산행을 시작으로 JMT 북쪽 구... 7 FAB 225
주중 9/9 금 미션픽 추석 보름달 야간산행 후기 Fab, 동사, YC, 샛별, 미나, 페트라, 드니로, 감재, 감서, Jamwa, 동해, 산호수, 무당벌레+1, 밤비, 태양 (님들) 그리고 크리스탈 이렇게 17명이 추석 대보름 야... 10 file 크리스탈 451
개인 Trail running 집근처 가까운 trail로 뜀박질 하러 다녀왔습니다. 하루 운동하기에 딱좋은 코스라서 가끔 혼자 뜀박질 하는 코스입니다. 맘은 16mile 달리는거였는데 10시가 넘... 6 file 페트라 184
캠핑 9/1~9/5 SJ vs SD팀 산전수전 공중전 9/1 Narrows (수전) 도로비, 베버, 파랑 홀릭, 장비는 새벽 4:30분 카풀 장소에 집합 뱅기로 날라 오시는 배짱이, 모모님 도착 시간에 맞추기 위해 Zion Watchman... 12 file 장비 426
주중 Nifty 90 -제40탄, Mount Burdell (1,558ft) 어느새 40회를 맞이하는 Nifty 90 산행이다. 2020년 12월 26일 부터 시작하여 매주 또는 격주의 정기적으로, 가끔씩 부정기적으로 방학도 하면서 쉬엄쉬엄 여유롭... 파랑새 140
백팩킹 8/15-8/17/22 Duck Pass - McGee Pass 2박3일 백팩킹 안녕하세요 베카_커피 입니다.^^ 지난 8/15-17에 2박 3일로 모모님과 함께 Duck Pass - McGee Pass로 백팩킹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백팩킹 코스는 산악회에 공지... 19 file 베카_커피 484
주중 Nifty90- 제39탄, Barnabe Peak(1,466ft) BTS 의 빈자리를 채울수 있는 유일한 움직임이 바로 Nifty 90 산행 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오늘, 08/17/22, 제 39탄 산행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국제적으로 ... 2 파랑새 141
원정 한국에서의 산행 올려봅니다. 한달간 한국에 머물면서 다녀온 산행들 간단히 올려봅니다. https://youtu.be/Cn_oK_nVadU 16 페트라 320
캠핑 Barker Pass to Emerald Bay 안데스님과 눈사람님은 Barker Pass에서 시작하시고, 팹, 초록, 동행은 저녁 6시 좀 넘어 Rubicon Trail에서 시작하여 저녁 9시경 Richardson Lake에 도착하여 숙... 6 FAB 247
주중 (보충산행) 08/14/2022 Nifty 90 제 26탄 본 Nifty 90 산행 program 의 원조이신 선비님께서 한국에 계시다가 2021년10월6일에 진행하였던 제26탄에 참여를 못하셨던 관계로 오늘 보충산행을 실시하였다. ... 2 파랑새 133
백팩킹 3박 4일 PCT from Barker Trailhead to Echo Lake - 32... 다음은 Organic이 딸과 함께 8월 3일부터 3박4일동안 Barker Trailhead to Echo Lake 32 miles를 끝낸 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산행은 아주 유명한 PCT trai... 9 file Organic 240
백팩킹 Rae Lakes Loop 백퍀킹 <베카_커피, 고 콸러티 동영... https://youtu.be/UPAlEFbBruc 1.일시: 06/12 - 15/2022. (3박4일) 2.산행거리 : 42.47mile 3.고도 gain : 7825ft 4.Glen Pass: 1만1천 926ft 5.산행경로 : Rae L... 3 file Aha 375
개인 PCT A-to-E Section Hiking 후기 PCT는 Pacific Crest Trail로 미 서부 해안 산맥을 타고 미국을 종단하는 2661마일에 달하는 유명한 through hiking course 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유사코스로는 ... 29 file 빅터 789
개인 [PCT 생존신고] 섹션 E를 지났습니다. 섹션 E의 520마일 지점인 하이커스 타운에서 4주간의 PCT 섹션 하이킹을 마무리 하고 미련 없이 5월 12일 부터 시작한 PCT를 6월 4일에 엑싯 했습니다. 솔찍이 계... 14 file 빅터 4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 Next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