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 ~ 08/25/23, Emigrant Wilderness, Pinecrest
"베백 80 Peaks" 의 제 2탄의 후기가 추석 연휴에 물밀듯이 밀려드는 물류와 VIP의 구쾌 청문회 관계로 이제서야 배달 됩니다.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Wilderness permit 은 online 접수가 되지 않고 Ranger Station 에서 직접 받아야 합니다. Permit 비용은 베산의 파랑새 에게 지불 하시면 됩니다.
산행지: Black Hawk Mountain (10,296 ft) 인데 Hwy 108 과 Hwy 120 사이의 Pinecrest 에 위치
참가자: 선비, 돌, 그리고 파랑새
날씨: 화창 따끈, 뭉게 구름, 그리고 제법 땀흘리는 날씨. 비님의 심술이 있을수도.
08/23/23
10:00
Hwy 108 상의 Kennedy Meadows trailhead 에서 출발.
Kennedy Meadows 동네는 제법 규모있는 resort 로써 Camping 장, 방가로, cabin, restaurant, 그리고 stables 까지 갖춰져 있다.
션하고 힘차게 흐르는 강물 같은 creek 이 흘러 내리는 멋진 동네다.
멀리 보이는 거대한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군데군데 조금씩 숲으로 구성되어 있슴을 볼수 있다.
거대한 호수같은 Relief Reservior 를 끼면서 오르막 7.5 mile backpacking 으로, 마공들의 격렬한 환영의 흔적이 고루고루 뿌려져 있는 돌길을,
Sheep Camp 바로 아래부분 까지 접근.
16:00
신발벗고 creek 건너서 숙영지 건설하는데 어느새 Dance with Mosquitos 가 진행되고 있었다. 약 8,800ft.
밤새 비님의 아주 가벼운 환영도 있었나 보네요...
08/24/23
08:00
Black Hawk과 Granite Dorm 을 방문 하고자 했느나, Granite Dorm 측에서 영접 준비 미비로 연기 요청이 왔네요.
구름반 햇살반 뚫고 화강암의 세상으로 들어 갑니다. 여긴 완전한 Off-trail 로서 telephone 의 app 지도를 잘 활용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Day 산행으로 멀리 보이는 Black Hawk 을 향해서 전체 화강암 사이를 오르고, 기고, jump 하고, 메달리면서 약 1,500 ft 을 올라가는
매력 만점의 산행이었다. 일반적인 산행에서 경험 할수 없는 귀한 Off-trail 을, 그것도 화강암 세상에서 종일토록 즐기는 산행 이었다.
12:30
Black Hawk (10,296 ft) 도착.
능선부 에서는 세찬 바람으로 오래동안 즐길수는 없었지만 남쪽의 Yosemite 전역이 눈앞에 펼쳐진다.
사방팔방의 산군과 잔설로 이루어진 High Sierra 의 위용을 추억 창고에 꾹꾹 쌓아둔다.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산인이 된다.
험난한 지대 돌파와 힘든 과정을 이끌어 주고 함께 해주신, 선비님 돌님의 악우애에 머리 숙여진다.
16:00
또다시 Off-trail 을 즐기면서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과 기묘함에 빠지면서
camp 장으로 무사 귀환. Mosquito 들도 좋는데는 알아서 ....
08/25/23
09:00
짐꾸려서 하산 시작. 늘 하듯이 하산의 가벼운 발걸음이다.
12:00
Kennedy Meadows 도착, restaurant 에서 션한 맥주와 lunch.
13:00
해산
- 눈이 조금 있었으나 spike 는 필요치 않았고, 암벽 통과는 class 2 or 3 정도로서 그냥 맨손으로 해결.
- Mosquito 대비는 필수
- 물은 곳곳에 풍부
- 고산 지대에 종종 나타나는 비님의 출현 대비 필요.
- Sheep camp 장 이후부턴 Off-trail 의 화강암을 약경사로 약 1,500 ft 올라야 함.
- 이곳, Emigrant Wilderness는 곰통은 필수가 아닙니다.
- Wilderness permit 은 Ranger station 에 가서 받아야 하며 비용은 $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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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님 제안으로, 동영상후기 여기로 옮김니다.
피치못한 사정으로 빠진 베백 80은 보충하며, 베백 80 모두 하는 그날까지... 갑시다
함께 걸으며 만들어가는 산행추억들..
배경음악은 파랑새님 추천곡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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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느껴지는 하얀 눈, 그 바위 틈 사이로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 정상에 피어 있는 이름 모를 노란 꽃들, 삭막하게 부는 바람 속에서 도도히 걷는 세 분의 발걸음이 힘차 보입니다. 저도 한 번 가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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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백 80의 인기가 하늘을 찔러 요즘 후보님들이 줄도 서고 경호도 강화되었다는 풍문이~~~ 사실로 확인될 것 같습니다! ㅎㅎ
이제 초반인 숫자가 80이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지 기대가~...
후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함께했던 경험으로도
계속 동기부여와 좋은경험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