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기
2011.05.29 00:36

5/28 (토) Mt. Tamalpais

조회 수 377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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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리얼 데이 연휴 첫 날인 5/28 토요일, 마운트 탬의 Matt Davis 트레일, Steep Ravine 트레일을 다녀 왔습니다.
킹스 캐년 국립공원 캠핑이 취소되는 바람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회원님들이 오늘 산행에 참가해 주셨습니다. 
총 36 분. 바람처럼 왔다가 아쉬움만 남기고 가신 솔바람님도 계셨구요. 

날씨가 정말 희한한 하루였네요. 도착할 때는 그냥 괜찮던 날씨가 오르막에서는 안개가 덮히기 시작하더니
팬톨 캠핑장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 때는 비가 제법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이 끝나고 스팁 러빈으로 하산하는 동안은 비가 그쳤습니다.
스틴슨 비치에 도착해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이 번에는 심상치 않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결국 일찍 해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늦게 시작해서인지 해산한 시간이 세시 반 정도 되었습니다. 

안단테님의 아내되시는 분과, 저 멀리 몬터레이에서 오신 Jacktofu 님, 그리고 
산딸기님의 남편되시는 와사비님이 오늘 처음 참가하셨네요.
음료수를 제공해 주신 한솔님, 벽송님, 그 외 여러가지 간식과 반찬, 또 변함없는 따뜻한 커피의 대명사 지다방의 지다님
모두 감사 드려요.

오늘은 셔터를 누를 시간이 별로 없었는지 사진이 몇 장 되지 않네요. 
다른 분들이 더 멋진 사진 올려 주실 줄로 압니다.

1 오르막 길 (Matt Davis Trail). 숲이 끝나자 펼쳐진 풀밭에서. 


2 안개의 언덕


3 Steep Ravine 트레일에 있는 유명한 나무 계단. 
(Matt Davis 트레일에도 계단이 참 많더군요.)


4


5 Steep Ravine Trail 의 다른 폭포


6 Dipsea 트레일 입구의 야생화


7 비가 꽤 왔음. 인증샷. 골든 게이트 다리 위.


8 무지개도 떴음. 인증샷. 280 에서


휴~ 스틴슨 비치로 가는 길에 도로 보수 공사도 있고, 비도 엄청 쏟아 붓고 ... 집에 오는데 3시간 걸렸네요. 

  • profile

    부지런한 본드님.  산행리드와 사진.  고맙습니다.
    제가 찍은 몇장의 사진은  여기에 묻힘입니다.
    나야님과 수지님이 찍으신 사진은 나중에 따로 올려주시리라 믿~씁니다.

    IMG_1167.JPG
     IMG_1169.JPG
     IMG_1170.JPG

     IMG_1174.JPG

    IMG_117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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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_1185.JPG
     IMG_12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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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물 2011.05.30 01:48

    산에서 느껴지던 습한 기운,  바위들 틈 사이로 랑랑한 소리내며 흐르던 계곡물..
    키 큰 나무들 사이로 지지 않을새라  바위의 이끼들과 함께 상쾌한 내음을 뽐내었던 짙은 연두색의 식물들..
    덤으로 저기 도로 끝까지 달려가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무지개까지...

    오늘도  여지없이 즐거운 산행을 계획하시고, 그 많은 사람들을 보듬어 이끌어주신 본드&걸님과  무전기로 대열을 이끄신 분들, 멋진 명품 사진으로 모두를 기쁘게 하시는 분들, 맛난 것들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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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ny Walker 2011.05.31 18:45
    본드님 덕분에 좋은데 가보고, 한솔님 덕분에 맥주 시원하게 즐겼고, 많은 회원님들과 즐거운 산행 즐겼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