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ile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848813 조회 수 409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4년 5월 20일  월.  맑음, 흐림, 가랑비 in Hawaii

2024년 5월 21일 화. 맑음 

12.png

Nā Pali Coast State Wilderness  

위 사진 오른쪽 폭포까지 가는데 무려 11마일 (18 Km). 25 pound (12 kg) 배낭을 메고 간다는 자체는 무모한 도전이었다. 가장 못참겠는것은 바로 습한 무더위. California 산행은 건조한 더위라 훨씬 낫다.

54654225-F1EC-4835-A80C-FEB9446E0003.jpeg.jpg

하와이섬들 중 가장 아름다운 Kauai 섬에서 Kalalau trail 산행하면서.. 새벽 5시 40분 동이 트는 광경

12.png.jpg

어찌나 덥고 습한지.. 페루 아마존강 상류 밀림지역 보다 더 힘들었다. 머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위해 하루에 두번씩이나 계곡물에서 멱감았지만 이내 또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이모든 것은 ‘고난의 행군’을 자초한 본인의 책임이라 누구한테 불평할수도 없다.

222.png.jpg

깍아지른듯한 낭떨어지는 오금을 절이게 한다. 

888.jpg

Over its 85-million-year history, the Hawaii hotspot has created at least 129 volcanoes, more than 123 of which are extinct volcanoes, seamounts, and atolls, four of which are active volcanoes, and two of which are dormant volcanoes.

8,500만 년의 역사 동안 하와이 열점에서는 최소 129개의 화산이 생성되었으며, 그 중 123개 이상이 사화산, 해산, 환초이며, 그 중 4개는 활화산이고 2개는 휴화산이다. 

4.png.jpg

무성한 열대우림과 낭떨어지 절벽 그리고 에머럴드 빛 깊은 태평양은  아름다움을 떠나 공포감을 느끼게한다.

970753B8-AF0B-4EC2-BBBE-BBDFF9A1FB8F.jpeg

산 봉우리들은 비구름이 덮었다. 위험한 신호다. 절벽에 좁게 만든 외길이 미끄러울수 있기 때문이다.

1FA81E5D-3060-46BF-BB75-9568CC54388E.jpeg.jpg

Na Pali Coast has been used for many major Hollywood productions including Tropic Thunder, King Kong, Six Days Seven Nights, and our favorite, 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9.png

25.png.jpg

배와 헬기가 자주 목격된다. 너무 시끄럽다. 고요한 지상낙원이 소음공해로 시달리고 있다. Na Pali Coast Boat & Snorkel Tour  $165

2.png.jpg

Na Pali Coast 로 들어가는 입구는 완전히 진흙으로 뒤덮여 접근이 어려울 정도.

67.png.jpg

곳곳에 이런 진흙길이 자주 나타난다. 이런 곳은 의례히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우글거린다. 모기떼

57.png

저 젊은 남녀처럼 모기떼에 상관치않고 다 벗고 걷고 싶다. 

1.png

The Na Pali Coast boasts breathtaking landscapes that captivate all who lay eyes on it. The rugged coastline features towering emerald-green cliffs that rise dramatically from the ocean, creating a stunning and awe-inspiring panorama.

나 팔리 해안(Na Pali Coast)은 보는 사람 모두를 사로잡는 숨막히는 풍경을 자랑한다. 울퉁불퉁한 해안선에는 바다에서 극적으로 솟아오른 우뚝 솟은 에메랄드빛 절벽이 있어 놀랍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파노라마를 만들어낸다.

2.png.jpg

111.png

땀이 비오듯이 쏟아진다. Suncream을 바를 필요가 없다. 계속 머리를 계곡물로 식혀야한다.

55555.jpg

소금을 보충하기위해 짜고 맛도 없는 Costco Jerky를 입에 넣고 씹으며, 삼키며, 미지근한 정수물을 들어마시면서...버마 콰이강 다리에서 영국군 포로들의 죽음의 행진이 떠오른다. 

4.png.jpg

45.png.jpg

7.png.jpg

'고난의 행군' 1/2을 끝내고 최종 목적지 Na Pali Coast 폭포 바로 앞에 텐트를 친다.

56.png.jpg

1111.png.jpg

저 폭포수를 온몸으로 품는 달빛아래 샤워는 지상낙원의 목욕이라 아니 할 수 없다. 

  • ?
    아리송 2024.05.22 13:25

    한국에서 하와이 경유로 오시나요? 저도 이런 코스 관심많은데...티켓 한장으로 두탕 할수있슴...

  • profile
    Organic 2024.05.22 17:54 Files첨부 (3)

    두탕하기엔 너무나 힘든 고난의 행군입니다.

    1.png.jpg

    가장 아찔한 곳이 여러 곳있습니다.

    2.png.jpg

    비가 올때는 네발로 기어가야 할곳. 정작 이런 극한 위험지 일수록 더 사람들이 조심한다.

    2.png.jpg

    지금까지 2명밖에 안 떨어져 죽었다. 그중 한명은 의도적으로 밀쳐서(?) 죽기도 하고.. 

     

  • profile

    A1D0B766-9D85-4D2F-9A74-5E4774A9E5C6.jpeg.jpg

    절벽을 타고 이어지는 이 trail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여 Permit 받기가 하늘에서 별따기. 2023년 1월에 Permit 없이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기도 했다.  

    234.png

    24.png

    1111.png.jpg

    25.png.jpg

    16.png.jpg

    1111.png.jpg

    15.png

    31.png.jpg

    2.png

    7.png.jpg

    14.png.jpg

    37.png.jpg

     

    26.png.jpg

    28.png.jpg

    16.png.jpg

    12.png.jpg

    22222.png.jpg

    2.png.jpg

    25.png.jpg

    14.png.jpg

    26.png.jpg

     

    1.png

    234.png

    하루에 60명만 Permit 을 주는 곳. 세계적으로 귀한 Camping site 임에 틀림없다. 

  • profile

    드디어 다녀 오셨군요. 빅 아일랜드에서 카우와이 가신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칼랄라우 해변까지 가서 일박하고 오신거죠? 축하드려요~ 1f44f.png

    2017년에 다녀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7월에 넘나 더워서 아름다운 해변에 가서 앉아 있기 조차 힘들었는데..

     

    엘리 다니던 아들 녀석 데리고 가는 길에 이 사인 보고 우리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 오싹함을 느꼈는데.. 

    IMG_20170706_092931.jpg

    IMG_20170705_120413.jpg


    하루종일 캠 사이트와 폭포를 오가며 더위를 식혔더랬죠. 

    IMG_20170705_124616.jpg

     

    가는 길에 이 과일 보셨나요? 넘나 맛나 보여서 하나 따 먹었는데 아무 맛도 안나서 좀 황당했던..

    IMG_20170706_120313.jpg

     

    젤 맛난 던 건 칼라라우 해변에서 무단으로 노숙(?)하던 히피들이 준 패션 푸릇. 새콤 달콤 완전 환상적이었는데 혹시 맛 보셨나요? 

    IMG_20170705_101527.jpg

    카우와이의 세이브드 아이스가 급 땡기네요.

    덕분에 옛 추억 하나 또 꺼내봅니다~

  • profile
    Organic 2024.05.22 17:40

    오우! 7년전에도 그열매가 Backpackers 들의 배고픈 배를 채워줬군요. 맛은 상큼한 키위맛



  • profile
    모네 2024.05.22 22:12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을 즐기시는 아름다운 청년! 오가닉님의 멋진 여정~

    부럽네요 !

  • profile
    Organic 2024.05.23 10:02
    젊음이 더 부럽지요!

  1.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2. 헝가리 Walk along the Danube in Budapest 08/16-20/2024 10 file

  3. 스위스 Matterhorn Trail 08/31/2024 7 file

  4. 포르투갈 Sintra Moorish Castle Trail 09/09/2024 5 file

  5. Tour du Mont Blanc Trail 08/22-29/2024 17 file

  6. 일본 Tateyama Kurobe Alpine Route & 민속촌 시라... 5 file

  7. 일본 KamiKochi Trail 07/21~22/2024 5 file

  8. Moraine Lake Trail in Canada. 06/02/2024 9 file

  9. Kalalau trail in Hawaii 05/20 ~ 05/21/2024 7 file

  10. Kern River Trail near Lake Isabella -03/01/2024 3 file

  11. Alabama Hills 탈출기 (03/02~ 03/03/2024) 7 file

  12. 11/11(토) 미친 산행 - Mt. Silliman (우인산) 10 file

  13. 11/10/23(금) Alta Peak에 재도전하다 7 file

  14. 설악산 공룡능선 11 file

  15. 10/14(토) Pear Lake 산행 후기 11 file

  16. 첫 실습 출품작: 10월 첫날 Alta Peak 등반기 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