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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Walk along the Danube in Budapest 08/16-20/2024

by Organic posted Oct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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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6 일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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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으로 한국은 문화적으로 대단한 나라의 반열에 들어갔다. 두달전, 헝가리행 비행기를 탈 때 이런 의문을 갖고 여행을 시작했다. "어떻게 인구가 1,000만명밖에 안되는 나라에서 노벨상이 15개나 나올수있을까?"  일찌감치 노벨 문학상도 2002년에 받았고… 헝가리인들은 아주 특이한 민족이라 생각하고 8월 16일 Budapest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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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도 Uber Taxi가 있다. 이것을 타고 시내로 들어온다. 부다페스트는 대중교통이 서울처럼 잘 되어있다. 헝가리는 EU국가에 속하지만 유로통화(EURO)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자국폐단위인 헝가리 포린트(HUF)를 사용하는데 나는 주로 카드를 사용을 하였다. 비록 환율은 안좋아도 아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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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올때는 80년대 한국의 모습처럼 소박한 풍경들이다. 유심히 쳐다보니 뉴스에 자주 나오던 우크라이나 시골마을같은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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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나 다를까 전쟁분위기를 여기에서도 느낄수있는 광고가 눈에 여러번 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험을 느낀 헝가리는 군에 입대해서 애국을 하자라는 광고가 나붙었다. 모병제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군에 입대하기를 종용하는 포스터이다. 헝가리도 서서히 전운이 감도는 기운이다. 곳곳에 젊은이들의 애국심을 호소하는 광고. "군에 자원입대하자!" 특이한 것은 헝가리 국기 옆에 NATO기도 휘날리고 있다는 점이다. 만일 러시아가 헝가리를 침공하면 과연 NATO가 자동개입할까? 헝가리는 아직 공산주의 잔재가 남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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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려준 곳은 부다페스트의 중심지에 위치한 중국간판이 많이 보이는 곳, Avenue Hostel 이다. 하룻밤에 15불. 아주 저렴하면서도 아침까지 주는 괜찮은 Dormitory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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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Hostel의 큰 장점은 아침이 아주 푸짐하게 나온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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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재미있는 세계지도가 있다. 각나라 돈을 붙여서 만든 지도. 한국 배낭족들이 남긴 흔적이 살짝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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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젊은 배낭족들이지만 간간히 나같이 60대들도 보인다. 내가 배정된 방은 젊은 남녀들과 함께하는 Dormitory다. 비좁은 공간에서 잠을 자야해서 처음에는 좀 망설여졌지만 8명이 그래도 피곤해서인지 모두다 금방 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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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배낭족들에겐 이런 Capsule Room이 편리하다. 저렴하고 도심지에 위치해있고 전혀 모르던 사람끼리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수있게 해준다. 사실 매일매일 "오늘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잠을 잘까?" 살짝 기대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