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이네요.
토요일 1번 도로를 옆으로 바다를 보며 신나게 달렸읍니다. 무심님 이즈리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좀 늦을줄알았는데, 제일 먼저 도착입니다.
나무가 많이 자라서, 지난해 추석때 뒤풀이 기억을 지워버렸읍니다.
강토님/ 지다님이 계시니 좀 안심하고, 오늘도 길잡이 나섰읍니다.
길잡이를 하고부터는 여불위 (야부리)도, 찍새도, 아무것도 안합니다.
고로 사진은 없읍니다. (sadik님에게 부탁만 하고... 올려주시려나)
- 산사랑님이 군사독재시대의 사단장 복장에 Ray-Ban까지. 완전 박 대통령 이미지ㅋㅋ. 뜰 사랑님은 통신병 (또는 전령). iPad를 백팩에 넣고 다니시면서 사단장이 원하면 언제나 등을 사단장님께... (요즘 iPad는 잘 작동됩니다). 총 산행거리 10.35 miles.
- Hippo님이 오랜만에 친구 악어님과 같이 참가. 오누이 같은 분위기에 뒤풀이 곡주까지 준비해주시고... Hippo님이 좀 아프시다네요. 얼렁얼렁 건강회복하시고...
- 25도 소주, 살짝데친 오징어, 된장에 박은 깻님, 김밥튀김, 물론 계란부침, 한국에서온 초코렛, 각종 과일 디저트.....저는 꼴랑 김치랑 멸치ㅋㅋ.
- 모두 15명이 참가 했읍니다. 뒤풀이 시간에 '퐁당 퐁당'을 3부 돌림노래 (5명씩 1조)를 부르기로 Hippo님과 작당하고, 곡주를 빌미로 한번 불렀읍니다. 가사를 확인하는의미로, 제가 전곡을 선창까지 하면서 x 다 팔렸는데...
'동요는 불러야 젊어진다' 하신분: 한솔님외에
협조를 안해주신분들 명단: 지다, 산사랑, 봉우리, 벽송 (고의불참). 존칭은 생략
협조를 안해주신 이유 (이름순):
'혼자 선창했으니까 됐어...' ' 사단장이 어떻게... 졸들 시켜', ' 내 이 나이에 퐁당퐁당을??', 그리고 어디선가 홀로 조용히 듣고 계셨음. 끝날때까지.....
제가 길잡이하는 산행은 퐁당퐁당 입니다. 모두가 참석하는 그날까지.....ㅋㅋ
즐거운 산행이였읍니다.
시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