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 돔 (Half Dome)

Mist 트레일의 윗부분도 아랫 부분과 마찬가지로 화강암을 잘라 만든 계단이 계속된다. 아랫 쪽 미스트 트레일에서 그룹의 선후가 이미 갈렸을 수도 있고 아니라면 여기서 또 갈릴 확률이 있다. 가파른 길을 오르게 되므로 하이킹 폴이 매우 유용할 것이다. 초기에는 말을 다니게 하기 위해 이 트레일이 지그재그로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사람만이 다니게 되어 있고 짐을 실어 나르는 짐승들은 JMT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네바다 폭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젖을 이유는 없으며 594 피트 짜리 폭포를 잘 감상할 수 있다. 이 이름은 스페인어로 "눈이 쌓인"이란 의미이다. 폭포의 흰 거품들이 초기 방문자들에게 눈이 떨어지는 것을 연상시켜서 생긴 이름이다. 이 길을 한참 오르면 존 뮤어 트레일과 T자로 만나는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이 근처에 아웃하우스 (변소) 2 개가 있고 서쪽으로는 네바다 폭포가 있다.  네바다 폭포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지만 지금은 가지 말도록 한다. 내려오는 길에 JMT를 택하여 그 때 감상하는 것이 더 좋다. 미스트 트레일보다 더 먼 길이지만 무릎에 훨씬 도움이 된다. 정상까지 절반을 온 이 곳에서 잠시 휴식하였다가 간다.

고도: 6,095 피트

시간: 2:00 

거리: 4.8 마일

LYV는 한 때 이 곳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이 여름 기간에 몰려 살던 마을이었다. 이 곳은 the Mariposa Battalion 의 백인들이 처음 발견했다. 이 마을은 Merced 호수까지 뻗어 있었다. 빙하가 조각해 놓은 2000 피트 짜리 벽은 아래에 있는 요세미티 계곡을 연상시켰다. 이 곳의 트레일은 약 1 마일 정도 평지를 지나 가며 가파른 미스트 트레일을 지난 후 좋은 휴식처럼 느껴질 것이다. 트레일 우측으로는 머세드 강이 느릿느릿 지나가고 있다. 식수를 정제해 얻으려면 이 곳이 좋은 장소이다. 수영도 가능하다. 왼쪽으로는 해프 돔의 뒷쪽을 볼 수 있다. 이 밸리의 오른쪽 끝에 윌더니스 퍼밋 소지자들을 위한 백팩커 캠프장이 있다. 리틀 요세미티 밸리는 백 컨트리 (외지) 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일부 하이커들은 여기에서 일박을 하고 해프 돔을 1박 2일 일정으로 오르기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해프 돔에 일찍 오를 수가 있긴 하지만 퍼밋은 제한되어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캠프를 하려면 짐을 지고 밸리로부터 2000 피트를 올라 와야 한다. 이 곳은 곰이 활발한 곳이기도 한다. 요세미티에서 그리즐리 (1920년대 까지) 곰이든 블랙 베어든  곰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경우는 없었으므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오른쪽에는 4 개의 아웃하우스가 있고 이 것이 정상 이전에 마지막이다. 다시 온다면 강을 따라 머세드 호수 (Merced Lake) 까지 가서 High Sierra Camp 로 가볼 수도 있다. 5개의 하이 시에라 캠프 숙박은 매년 로터리를 추첨해 분배된다. LYV를 지나서 숲 속을 따라 난 스위치백을 올라 해프 돔으로 향한다. 

좌표: N37.43.58 W119.31.13

정제할 물을 공급받아야 한다면 이 곳에 작은 샘물이 하나 있다.

좌표: N37-44.883 W119-30.879

작은 샘물 (#10) 을 반 마일 정도 지나면 나무들이 적어지고 시야가 트인 곳이 나온다.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숲을 벗어나기 전에 다녀 온다. 트레일에서 100 피트 이상 벗어나서 사용할 것. 넓은 곳이 나오면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도 하고 간식도 먹는다. 서브 돔으로 가는 곳에서 레인저가 퍼밋을 검사한다. 서브 돔에 있는 400 피트 등산은 해프 돔의 케이블보다도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것은 케이블을 단 것과 같은 해인 1919년에 화강암을 잘라 만든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브 돔의 위까지 도달하는데는 45-60 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이킹 폴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분의 3 정도 오르면 계단이 없어진다. 하산하는 사람들을 조심할 것. 천천히 꾸준히 오르는 것이 좋다. 자주 쉬면서 경관을 즐기도록 한다.

서브 돔의 꼭대기에 오르면 이제 악명 높은 케이블의 대면하게 된다. 사진으로 보았던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시간이 반 이상 지났다면 정상에 다녀올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해야 한다. 여기서부터 정상에 오르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 

구름이 일 것 같으면 등정을 포기해야 한다. 1985년에 정상에 친 번개로 인해 2 명이 사망했다. 낙뢰 이외에도 비는 화강암을 매우 미끄럽게 만든다. 바람이라도 분다면 손이 무감각해질 수 있다. 

케이블 직전에 약간 움푹 파진 곳이 있는데 이 곳에서 잠시 쉴 수가 있다. 왼쪽과 오른쪽은 아주 가파른 곳이다.

이 곳에 팩을 놓고 가면 말못과 다람쥐가 가방을 뚫고 음식을 훔쳐간다. 

체력을 충분히 키워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이 곳이다. 장갑을 모아 둔 곳이 있지만 대부분 쓸모 없는 것들이다. 가져 온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오른쪽으로 붙어서 오른다. 이 길은 90년도 더 된 것이라 바닥이 반들반들하다. 가만 있어야 할 때때는 주저 앉아 신발을을 모두 바닥에 붙이면 마찰력이 증가하므로 안정적이다. 45도 각도로 다리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등, 어깨 및 핵심 근육을 사용해 몸을 끌어 올리도록 한다. 양쪽 케이블을 다 잡는 것은 근육사용에 효과적이지 못하다. 한 쪽 케이블만 잡는 것이 좋다. 발판 사이에서는 멈추지 않도록 하고 쉴 때는 쇠기둥에 발을 대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케이블 구간 중에는 멀리 내다 보지 않도록 한다. 정상까지는 68개의 쇠기둥이 있는데 이 기둥들은 들면 뽑힌다. 발판은 2x4 나무 막대기인데 흔들릴 수도 있다. 케이블은 끝까지 한 개로 연결된 것이 아니며 연결된 지점에서는 느슨하다. 연결 안된 부분에선 손 잡을 곳 없이 건너 가야 한다. 오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 때는 정상까지 가는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늦게 도착하면 아마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것이며 정상까지 1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 곳은 관리하는 사람도 규칙도 없는 곳이므로 서로서로 잘 양보하며 멈추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예의를 지켜 패스해도 좋다. 

추락방지용 클립을 케이블에 연결시킬 생각이라면 허리와 허벅지에 연결된 산악 등반 전용 harness 를 착용하도록 하지 로프로 대충 만든 것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이런 것은 만약의 경우 더 위험할 수 있다. 정상까지 클립을 떼었다 붙였다 하기를 68회 해야 하므로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케이블을 오를 자신이 없다면 중단하는 것이 낫다. 

케이블 등반 비디오를 볼 것.

[아래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