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화창했던 Tilden 산행

작년에 다녀왔던 곳이어서 인지, 혹은, 좀 쉬답고 해서 인지 이번 산행은 모두 10명만이 참여한 가운데서 이루어 졌다.  날씨는 최상이었고 덥지도 춥지도 않았다.  새로 오신 분이 두분이나 계셨다.  세복님, 그린필드님.  아 그리고 재미 있었던 꼬마도 있었는데...  내 나쁜 머리가 이름을 까먹었다.  산버찌님, 모놀님, 강산님, 레이디버그님, 마이송님 그리고 오선생님이 오셔서 오붓하게 산행을 했다.



꽃들이 피기 시작했고 아직 골짜기엔 물도 많았고 새들과 꽃들과 살랑거리는 봄 바람과 한 즐겁고 상쾌한 시간 이었다.  와일드캣피크에 오르니 샌프란시스코가 훤히 보였다.  지나칠 수 없어서 여기서 단체사진 한 장.  여기부터는 거의 산보로 즐기는 시간의 연속...



맛있게 점심을 먹고 레이크 Anza를 지나자 마지막 오르막이 나왔다.  오르막을 올라오니 등산을 한 것처럼 조금 땀이 나왔다.  아,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