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s Rest/Tenaya Lake in Yosemite 09/16/20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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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새벽5시쯤 Livermore 근처 HW 580 을 달린다. 갑자기 어떤차가 거꾸로 헤드라이트를 번쩍번쩍 거리면서 고속으로 달리는 운전자들 시선을 방해를 한다. 경찰도 아니고 도로공사 중도 아닌데.. 다급한 불빛에 눈이 시려 속도를 급히 줄인다. 오마이갓! 바로 앞쪽에 두동강이난 차 파편이 나뒹굴고 있었다. 급히 좌회전해서 이 검은 물체를 피한다. 큰일날 뻔했다. 저기에 탄사람들은? 경찰이 도착하기전에 저런 방법으로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의 연쇄충돌을 막은 운전자가 너무나 고맙다. 5분후쯤되어 경찰의 요란한 사이렌이 새벽녘 적막을 찢는다.
아침 8시반에 Clouds Rest Trail Head에 도착한다. 예상했듯이 주차장에는 자리가 하나도 없다. 낙담하고 있는 사이에 한쪽에서 차가 뒤로 빠지면서 나간다. 이런 행운도 있구나!
8시간동안 14마일, Elevation 4199ft의 Clouds Rest trail이 시작된다.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그룹을 지어 올라간다. 간단한 옷차림의 젊은 남녀들이 단체로 뛰어올라간다. 걸어 올라가기도 힘든 곳을 저렇게 뛰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젊음이 부럽다.
Tenaya Valley초입지점에서 이름모를 호수를 만난다. 오늘 만큼은 Tenaya 인디언 추장 영혼이 심술을 부리지 않을 것같다.
호수 주변을 돌면서 생생한 생태계의 개체들을 하나하나 확인해간다.
호수에 비친 Clouds가 너무 멋지다. 층적운(Stratocumulus)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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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끝부분에 살짝 Tenaya Lake가 보인다.
Tenaya는 1830년대에 백인들이 처음으로 요세미티에 왔을 때 "아와니(요세미티 계곡)의 사람들"을 의미하는 아와니치 부족의 지도자였다. Ahwahneechee는 주변의 Miwok 부족들의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살인자"라는 뜻으로 "Yosemite"라고 불렀다. 일부 역사가들은 그 이름이 "회색곰"을 의미하는 "Uzumati"라는 단어가 변형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도 무시무시하고 치명적인 명칭이기도 하다. 분명히 Tenaya 추장과 그의 전사들은 대단한 무리였다. 1851년이 되자 Tenaya부족과 시에라 백인 정착민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했고, 캘리포니아 주는 요세미티 원주민을 계곡 밖의 보호구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법령을 발표했다. 마리포사 여단(Mariposa Brigade)이 인디언 재배치를 수행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이 작전은 결국 Tenaya의 막내 아들을 비극적으로 살해하는 결과를 낳았다.
Tenaya추장은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격분하여 Mariposa여단의 볼링 대위에게 운명적인 저주로 분노를 표현했다. “그래, 당신이 내 아들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여라. 내 백성이 당신에게 다가가 당신도 죽이듯이! 당신에게 힘이 있다면 당신은 내 종족을 모두 죽일 것이다. 당신은 나를 슬프게 만들고 내 인생을 어둡게 만들었다. 당신은 내 사랑하는 아들을 죽였다. 왜 아버지를 죽이지 않나? 나를 죽일 수는 있지만 당신들은 평화롭게 살지는 못할 것이다. 나는 당신의 발자취를 끝까지 따라다닐 것이다. 나는 집을 떠나지 않고 바위 사이, 폭포 사이, 강물 가운데, 바람 속에서 영혼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어디로 가든지 나는 항상 따라다니며 함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나를 보지 못할 것이지만 늙은 추장의 영혼을 두려워하며 벌벌 떨 것이다.”
To this day, it’s said that Yosemite Valley is haunted by the spirit of Chief Tenaya’s murdered son — and Native Americans and white folk alike attribute mysterious accidents and unaccountable deaths to the curse of Chief Tenaya. The old chief’s namesake landmark, Tenaya Canyon, located at the northwest corner of the park, is a particularly deadly place. Park rangers refer to it as the “Bermuda Triangle of Yosemite”.
Tenaya Canyon - The Yosemite Bermuda Triangle
오늘날까지도 Yosemite Valley에는 Tenaya 추장의 살해된 아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아메리카 원주민과 백인 모두 알 수 없는 사고와 설명할 수 없는 죽음이 추장 Tenaya의 저주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원 북서쪽 모퉁이에 위치한 옛 추장의 이름을 딴 랜드마크인Tenaya Canyon은 특히 치명적인 장소이다. 공원 관리인들은 이곳을 “요세미티의 버뮤다 삼각지대 (The Yosemite Bermuda Triangle)” 라고 부른다.
4시간만에 7마일을 주파해서 드디어Clouds Rest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Yosemite 전경은 한마디로 조물주의 오묘한 작품이다. 2년전에 올랐을 때보다 감격은 덜했지만.. 원인은 역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다. 2년전의 Clouds Rest 이름에 걸맞는 그 조용한 적막함을 느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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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년전에 생생하게 느낀 후기입니다.
2021년 11월 27일 우리팀은 백두산 9,000 ft (2743 M) 보다 더 높은 Clouds Rest 9,931 ft. (3026 M)를 오른다. 1994년에 백두산에 올랐을 때의 감격보다 더한 충격을 느꼈다. Yosemite를 360도 조망할 수 있는 Clouds Rest. 정말 구름이 머물고 가는 봉우리다. 2015년 Mount Whitney (14,505 ft) 를 올랐을 때는 Clouds Rest 만큼 험하고 아찔하지 않았다. 단지 고산증으로 머리만 아팠을 뿐이다. 역시Clouds Rest는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억겁의 세월을 견디고 오늘 이순간 이자리에서 나에게 이 어마어마한 자연의 장관을 보여준 The Mother Nature에 감사할 뿐이다. 화강암 바위를 손끝으로 어루만져본다. Grand Canyon의 암석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신선한 젊음의 살결이다. 1000만년전에 지각변동으로 Sierra Nevada 산맥이 형성되면서 시작된 Yosemite의 작품들. 봉우리 하나하나가 드라마틱하다. 말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대자연의 모습에 그저 머리가 숙여질 뿐이다.
처음 시작할 때 길을 잃어버린 두분의 일행 덕분에 Clouds rest에서 내려오면서 기막힌 광경을 보게된다. 바로 석양에 비춰진 Half Dome이다. 역시 사진작품은 석양에 이루어진다. 항상 보는 Half Dome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잊을수없을 것같다.
2023년 9월 16일 정상에서..
잔뜩 비구름이 몰려온다. 번개가 치기전에 하산해야한다. 정상에 있다가 벼락을 맞는 확률은 아주 높다. 매년 전 세계에서 벼락에 맞는 사람은 약 2만 4000명이다. 이 중 1000명 정도가 사망한다.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은 700만 분의 1 정도. 내리치는 벼락에는 100만 볼트, 4만~5만 암페어의 전류가 흐른다. 일반 가전제품에 흐르는 전류보다 약 2300배 많은 수준이다.
저기 Half dome이 보인다. 이상하게도 사다리도 없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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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올라와서 점심을 먹고있다.
역시 수박이 최고다.
고적운 (Altocumulus)구름이 길게 뻗어 있다.
저 멀리 천섬을 둘러싼 Banner Peak (12936ft) 가 보인다.
저 멀리Minaret Lake를 둘러싼 봉우리들이 보인다. 그 멋진 Cecile Lake가 자리를 잡고 있을텐데 올해는 가볼기회를 놓친것같다. The Minarets are a series of jagged peaks located in the Ritter Range.
Angels Landing을 연상시키는 가파른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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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상하다.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 토요일에 Half Dome은 조용했다. 예년같으면 개미같이 올라가는 사람들로 북적였을텐데..
이렇게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
이렇게 찍고 만족해야했다.
북쪽으로 펼쳐진 산봉우리들의 이름을 알고싶다. 1868년 John Muir는 “My First Summer in the Sierra” 에서 Tenaya호수의 아름다움을 썼는데 오늘 여기 호수근처에 자생하는 야생화들을 감상하면서 John Muir의 느낌을 그대로 느껴본다.
중생대 공룡들이 어슬렁 거릴 때 형성된 바위와 파란하늘, 하얀 구름, 이름 모를 꽃과 나무들.
자연의 조화는 어디에 가나 아름답다.저 기름진 토양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보면서..
The Yosemite series consists of deep, somewhat poorly drained soils with moderately rapid permeability. These soils formed in mixed alluvium and are on narrow flood plains. Slopes range from 0 to 3 percent. The mean annual temperature is about 57 degrees F, and the mean annual precipitation is about 51 inches.
Yosemite는 깊고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당히 빠른 투과성을 갖고 있다. 이 토양은 혼합 충적층으로 형성되었으며 좁은 범람원에 있다. 연평균 기온은 약 화씨 57도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약 51인치로 만들어진 기름진 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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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Yosemite 꿀벌이다!
UC Merced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꿀벌.
이사진을 iNaturalist의 Pollinator Hotshot 데이터 세트에 업로드하여 북미 서부 전역의 고지대 서식지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수분 매개체 반응 분석에 나도 참여해보고 싶다.
What kind of bees are in Yosemite?
Yosemite National Park in the Sierra Nevada of California is home to 15 species of Bombus (bumble bees and cuckoo bumble bees), more than two-thirds (71%) of the species known from the state.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주에서 알려진 종의 2/3 이상(71%)에 해당하는 15종의 봄부스(범블비와 뻐꾸기 범블비)가 서식하고 있다.
Pollinator Hotshot Project partners: Yosemite National Park; Colorado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Wisconsin; and University of California, Merced
프로젝트 개요: Yosemite Pollinator Hotshot 프로젝트는 쉽게 식별되는 수분 매개자 그룹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과학 및 천연 자원 관리 분야의 직업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방식: 꽃가루 매개자는 우리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벌과 나비의 개체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들이 없으면 식물 다양성이 급감하고 생태계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과학자들은 감소의 원인을 이해하고 싶어하지만 더 많은 3년치 데이터가 필요하다. NPS 인벤토리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콜로라도 주립 대학(CSU)의 연구원과 협력하여 시민 과학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수분매개자와 식물의 분포와 풍부함을 기록하고, 곤충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전에 곤충을 그물로 수집하고 사진을 찍는다. 사진은iNaturalist에 업로드되어 북미 서부 전역의 고지대 서식지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수분 매개체 반응 분석에 여러분도 참여할수있다.
올해: 2023년에는 Pollinator Hotshot 프로그램이 확장되어 수분 매개자인 꿀벌에 대한 포괄적인 목록을 포함하고, 연구가 가장 적고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고산 종을 대상으로 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의 꿀벌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DNA 바코드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의 연구원과 시민 과학자는 꽃을 수집하여 환경 DNA(eDNA) 벌의 "발자국"을 감지하고 eDNA 바코드를 참조 라이브러리의 바코드와 비교함으로써 중요한 수분 매개자를 식별할 수 있다.
참으로 싱그러운 조화다. 초록과 보라
Orchid 난초와 같이 나무 그늘을 좋아하는 이름 모를 야생화가 생태계의 가치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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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구름은 적난운(Cumulonimbus) 뭉게구름으로 변했다. 벼락치기전에 빨리 하산해야한다.
하산하면서 반기는 것들이있다. Sugar cone pine 소나무다. Pinus lambertiana (commonly known as the sugar cone pine)
소나무종류중에서 가장 세련된 나무가 아닐까? 아메리카 원주민이 감미료로 사용했던 달콤한 수지에서 유래된Sugar cone pine은 침엽수 중 가장 긴 원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순수림에서는 자라지 않고 항상 혼합림에서 자라며 어린 시절에는 그늘에 잘 견딘다.
John Muir는 Sugar pine을 "침엽수의 왕"이라고 불렀다. John Muir는 이것이 메이플 설탕보다 더 낫다는 것을 발견했다. 흑곰도 시에라 네바다 지역의 가을철에 설탕소나무 씨앗을 식량으로 사용한다. 아메리카 원주민도 이것들은 생으로 먹거나 구워서 먹으며, 가루로 만들어 스프레드로 사용하기도 하고 내부 껍질을 먹기도 했다. 나무는 직선형 구조로 인해 오르간 파이프 재료로도 사용한다.
정말 신기하게도 껍질사이로 야릇하고 향긋한 달고나 설탕향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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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시무시한 Tenaya Valley에 들어선다. 조그만 언덕을 올라가는데 이상하게도 허벅지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별로 어렵지 않은 구간인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어제 2시간밖에 못잤기때문인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 통증은 고산증의 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럴때는 천천히 걸으면서 고도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탈수가 잘 발생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고 한다.
이 협곡은 1850년대에 Yosemite Valley의 아와네치(Ahwahnechee)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시키려는 Mariposa대대의 손에 아들이 사망한 결과로 추장 테나야(Tenaya)가 저주(curse)를 퍼붓기 때문에 악명을 얻었다.
Mariposa Battalion (오른쪽 사진)
저주를 믿는 사람들은 Yosemite에서 사고, 의문의 죽음, 실종 사고가 발생하면 “Tenaya’s Curse” 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1996년에는 두 명의 등산객이 같은 날 협곡에서 사망했는데, 일부 공원 관리인들은 Tenaya Canyon을 요세미티의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The Bermuda Triangle of Yosemite Ghost Stories
내려오면서 한 남성이 갑자기 나무밑에서 흰엉덩이를 내리고 No2를 하는 것이 보인다. 좀 멀리 안보이는 곳에서 할것이지.. 제대로 20cm 정도 구덩이를 파고 하는것인지 모르겠다. 이런 Wilderness에서는 반드시 Potty Shovel을 휴대할 필요가 있다.
Is it mandatory to carry shovel when backpacking
Yes! If you plan on going on an overnight backpacking trip, you should carry a shovel with you. It is very important to be prepared to dig a 6 to 8 inch cathole for waste if needed. Check out our blog on how to properly dig a cathole.
거울같이 빛나는 Tenaya Valley에 있는 작은 호수. 다행히 오늘 산행에 “Tenaya Curse”는 없었고 오히려 조용한 호수가 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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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많은 공부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길을 지나다가 큰 돔이 있어 궁금했는데 이제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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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생화를 만졌더라면 큰일 날뻔했다. 보해님의 정보에 의하면 Giant Hogweed 였다.
다음은 보해님의 글입니다.
포이즌 오크도 무섭지만 Giant hogweed 는 더 무섭습니다. Giant Hogweed 는 사람보다 키가 훨씬 크게 자랍니다. Giant Hogweed 의 수액에는 furanocoumarins 라는 독성이 있습니다. 이즙이 피부에 닿은후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붉어지고 심하게 물집에 생기고 쓰라립니다. 이 증상은 햇빛에 민감합니다 (phytophotodermatitis). 7-8 개월이 걸려서 나아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그후 수년간 상처가 있었던 피부는 햇빛에 민감하게 됩니다.
Giant hogweed (Heracleum mantegazzianum) is an invasive herb
in the carrot family which was originally brought to North America from Asia and has since become established in the New England, Mid-Atlantic, and Northwest regions of the United States. Giant hogweed grows along streams and rivers and in fields, forests, yards and roadsides, and a giant hogweed plant can reach 14 feet or more in height with compound leaves up to 5 feet in width.
Giant hogweed는 Monterey Garrapata SP에서 자주 보는 독풀이었다. 독기는 바로 저 아름다운 꽃 진액에 들어있었다.
산행을 끝낸후, “Tenaya Curse”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Tenaya 호수에 몸을 던진다. 8년전 부터 4번이나 Tenaya 호수에서 수영을 했는데 오늘이 가장 물이 차가웠다. Tenaya 추장의 영혼과 작별을 하고 멀리 Clouds Rest와 Half Dome를 조망하면서 돌아온다.
Tioga pass 로 운전을 하면서 왼쪽으로 펼쳐지는 Clouds Rest, Half Dome 이 석양에 비친 모습. 13마일, elevation 3000 ft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너무나 기분이 좋다. 이렇게 두번째로 Clouds Rest를 정복한 것이다.
다시 밤에 Livermore HW 580을 지난다. 새벽의 사고를 기억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Livermore HW에서의 경험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has 8,000 employees
목장 주인이자 지주인 Livermore의 이름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의 이름과 주기율표의 116번째 원소인 리버모륨(Livermorium)이 이연구소에서 발견되어 그의 이름이 명명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Livermore땅은 자갈이 많은 토양과 지중해성 기후라서 이토양에 심은 포도는 아주 잘자라 포도주의 생명인 풍미 농도를 증가시킨다. Livermore는 이 지역에 최초의 와인 포도를 심었고 오늘날 Livermore Valley는 캘리포니아 최고의 와인 재배 지역 중 하나이다.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 기간 동안 Livermore는 광부들과 합류하지 않고 땅사는데 관심을 보였다. 1847년Rancho Cañada de Los Vaqueros를 구입하여 보유 자산에 추가했다. 그들의 땅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남부에서 금광지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었기 때문에 그 지역은 "Livermore Valley" 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후손들이 땅을 기부하면서 Livermore이름이 영원히 남게 되었다.
Livermore Valley 평균 날씨는 겨울철은 화씨 40~60도 범위이고, 여름철은 화씨 60~90도 정도이다. 리버모어 밸리(Livermore Valley)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뻗어 있으며 이는 캘리포니아 와인 지역의 독특한 특징이다. 이러한 방향은 해안 안개와 바닷바람이 계곡을 밤에는 시원하게 유지하고 낮에는 따뜻하게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균형 잡힌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이상적인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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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영혼이 자유를 누리는 Organic님이 멋진 삶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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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The Wayfarer - - 박목월 / Park, Mog-wol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Over the ferry
by a path through the wheat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like the moon through the clouds
the wayfarer goes.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 리.
The road stretches south
three hundred li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every wine-mellowing village
a fire in the evening light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as the wayfarer goes
like the moon through the clouds. -
Organic님 글 항상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Tenaya lake 에 잠깐 발을 담궈본 경험이 있어 이번 글이 특별히 가슴에 와 닿네요. 처음엔 그저 아름다운 호수 였으나 다음번엔 다른 느낌으로 Tenaya lake을 마주하게 되겠지요. 또 언젠가 Clouds Rest에 다녀 오리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 더더욱 감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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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s Rest는 눈이 조금 있을 때 가장 멋진 전경을 선사합니다, 2021년 11월 27일에는 Little Yosemite에서 2박3일 숙영을 하고 첫째날 Clouds Rest에 올라가 아주 멋진 광경을 경험했습니다. 그때는 사람들이 아주 적어 적막감과 신비함을 더해주었습니다. 둘째날은 Half Dome을 등반했는데 외줄타기 이므로 Harness를 준비하면 안전하게 올라갈수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함께 할수있는Little Yosemite Valley Campground까지 Backpacking해서 올라가면 두마리 귀한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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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8일, 두번째로 Half Dome 에 오른다. 아침 일찍 도착했기때문에 사람들이 없다. 차가운 쇠줄을 잡고 화강암에 살갗이 벗겨지는 등반. 비싼 고급장갑은 완전히 찢어져 버리게된다. 공사장에서 쓰는 막장갑이 딱이다. 올라가면서 절대로 밑을 쳐다보면 안된다. 자기도 모르게 고소공포증으로 얼어버릴수있다.
다음은 2년전에 쓴 후기를 다시 올립니다.
2021년11월 28일 일요일 드디어Half Dome 등정에 오른다. Harness를 점검한다. 번개가 칠 때는 절대로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절벽에 늘어뜨린 쇠줄 옆에 보인다. 미국국립공원에서는 “at your own risk” 모든 위험은 자신이 책임진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어도 연방정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않는다. 절벽에서 안전장치가 거의 없는 것은 아마도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려는 정책 때문인 듯하다. 나는 모모님과 한쌍이되어 Half Dome을 오른다. 차갑게 느껴지는 화강암 절벽. 45도 기울기의 절벽이지만 실제 느낌은 60도정도. 아래를 쳐다보면 볼수록 기울기가 더 심하게 느껴진다. 중간지점에서 carabiner 한개가 절벽아래로 떨어진다. 아찔하다. 이런 예기치 않은 상황을 대비해서 스패어가 반드시 있어야했다. 6년전에 한번 올라간 경험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이번이 처음이었으면 당황해서 큰일날뻔했다. 모모님은 손가락에서 피가 난다. 세련된 장갑은 여기에서는 안통한다. 내가 낀 막장갑을 빌려주고 싶었지만 그럴 정황도 아니다. 내려올 때도 또 불운을 맞이한다. 하나 남은 carabiner 가 고장나서 열리지 않는다. Made in China 싸구려였다. 생명을 담보로하는 carabiner를 이렇게 불량품으로 팔다니… 다행히 올라올 때 숙련되었기때문에 carabiner 없이 그냥 줄을 매고 가뿐히 내려온다.
Half Dome is one of the most sought after climbs for hikers and rock climbers alike. Half Dome rises 4,737 feet above Yosemite Valley at an elevation of 8,844 feet above sea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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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언제쯤 저길 올라볼수 있을까요? 그저 부러움에 감탄사만 내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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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Half Dome (8839 ft)에서 바라 본 Clouds Rest (9931 ft) - 파란 영점으로 표시된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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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님께서 지난8월말 Half Dome을 두손두발로만 오르는 'Free climbing'으로 South West Face of Half Dome 을 오르셨다고 한다. 어떻게 70대이신 분이 이런 위험한 등반을 하셨는지 궁금하다. 나는 쇠줄을 타고 오르는 Artificial Climbing을 두번이나 한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웠는데..
Google 해보니 Diving Board 가는 중간에서 ‘Climbing Snake Dike’ 가 나온다. 아마 이 Route로 오르신 것같다. 미주한국일보에 나올만한 뉴스감이다.
노스페이스(NORTH FACE)라는 이름은 북반구 높은 산들의 가장 춥고 바람이 거센 북쪽 면, “북벽”을 의미한다. 알피니스트들의 끝없는 도전 정신이 숨어 있는 로고, North Face는 탐험의 DNA가 흐르고 있다. 즉, ‘세상에서 가장 험난한 길을 간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알프스 산맥의 3대 북벽은 그 유명한 아이거산, 마터호른산, 그랑드조라스산의 북벽을 말한다.
The "Trilogy" is the three hardest of these north faces, being the Eiger, the Grandes Jorasses, and the Matterhorn. 등반 역사상 아이거 북벽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이다. 거의 60명을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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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 Area의 보석같은 Angel Island는 San Francisco Bay에 있는 섬이다. Angel Island는 면적이 3.1㎢로 서울 여의도(2.9㎢)와 비슷하다. 캘리포니아의 역사적 랜드마크인 이 섬은 원주민의 계절별 사냥과 채집, 유럽 선박에 물과 목재 공급, 멕시코인의 목장,... -
Tuolumne Meadows and Glacier Point in Yosemite 08/05/2023
하루전날 한국에서 돌아와 짐을 풀고 베산회에 들어가본다. “8/4(금)-5(토) 7/28-29 (금,토) 요세미티 금욜캠핑 토욜산행 -일명 이장님 따라하기” 가 눈에 띈다. 안갈수없다. 바로 Costco rental 에서 Chevy Malibu를 이틀에 160불에 빌린다. 전화가 안터지기... -
설악산 공룡능선 07/31/2023
설악산 공룡능선 20km. 무더운 7월말 가능할까? 나의Bucket list이니 안할 수 없다. https://youtu.be/BYXZ044n_w4 무작정 대전에서 5시간 걸려 속초에 밤 9시반에 도착한다. Backpackers’ inn은 한방에4명이 자는 데도 일인당5만원 달라고한다. 옆에있는 여인... -
시애틀에서 다시 베이로~
시애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최근 무슨 검색을 하다가 오레곤에 있다는 Multnomah 폭포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 겨울 폭포 사진이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저기 한 번 가보고 싶다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그게 오레곤의 포틀랜드에서 30분 거리에 ... -
시애틀 여행 후기
여름 시애틀의 해는 6시도 되기 전에 떠서 저녁 9시가 넘어서 진다. 해는 벌써 중천에 떴는데 전날 새벽 2시가 다 되어서 도착한 탓에 가족들은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혼자 깨어서 숙소 동네 산책이나 해볼까하고 나가보니 길 건너 숲속으로 들어가는 잘 ... -
시애틀로 향하는 길 -feat 크레이터 레이크
7월 어느 금요일, 오전근무를 끝내고 점심을 먹고 2시 좀 넘어 출발했어요. 다행히 5번 도로를 향하는 680N 트래픽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고요. 시애틀로 향하는 길에 하루 밤을 보낼 오레곤 주로 향하는데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은 샤스타 산이 5번 도로의 지... -
Yosemite Upper Fall Hiking 06/09 ~10/2023 (금, 토)
지난 금요일 저녁, 암먼님과 Organic은 Fresno 근처 Millerton Lake State Recreation Area, CA-145, Friant, CA 93626 캠핑장으로 달린다. San Luis Reservoir 가 놀랄 정도로 가득 물이 찼다. 평소 수위보다 174%나 되었다고한다. Monterey 에서 3시간반만에... -
그랜드 캐년 (싸우스 카이밥/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백팩킹
이장님의 원정 산행 공지를 보니 갬성빼면 시체인 파피인지라 2018년 4월 아이 학교 봄 방학때 다녀온 그랜드 캐년 백팩킹이 생각나서 구글 사진첩에서 사진을 다시 들여다 보았어요. 베산에 Rim to Rim하신 분들이 몇 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감히 그런 분들...
계곡물은 시원하고 그렇게도 깨끗할 수가 없었다. 정수 안하고 먹을수 있을정도다. 3000Ft 이상의 고도에있는 물은 정수하지않고 그냥 먹어도 되지않을까?
Clouds Rest는 놀랍게도 설악산 공룡능선과 많이 닮았다. 20Km 거리도 비슷하고,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것도 아주 비슷하다. 화강암을 밟고 올라가는 구간은 공룡능선때 같이 맨발산행을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기이한 아시안으로 비쳐질까봐 포기한다.
Clouds Rest (왼쪽) and 공룡능선 (오른쪽)
Tenaya호수는 Mariposa대대에 의해 쫓겨나기 전 Yosemite Valley에 살았던 원주민의 추장이었던 Tenaya추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Tenaya는 원래 Pie-we-ack "빛나는 바위의 호수"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항의가 빗발쳐(?) 현재 호수 동쪽에 있는 화강암 돔인 Pywiack Dome에 그 이름을 붙여 주었다.
Pywiack Dome is located just east of Tenaya Lake, and just across from the highway. It offers nice routes, but any climbers inevitably provide a tourist attr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