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칼 13> 나 꼰대다, 그래서 어쩌라고!
<창칼 13> 나 꼰대다, 그래서 어쩌라고! (2부)
부제: “꼰대 코드 (Kkondae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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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읽었습니다. Neuroplasticity. 요즘 제 생각이 흠뻑 빠진 주제입니다. 절박함은 아니고 지속성으로….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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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신경가소성 개념을 접한 때가 코비드가 시작되기 전 4년 전에 Joe Dispenza 박사의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인 Breaking the Habit of Being Yourself 자신이라는 습관에서 깨어 나오기 (책 링크)라는 책을 접하면서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목이 딱 "꼰대에서 벗어나기"네요. 그 당시 제가 이 책을 선비님한테도 추천했던 기억도 나고요.
고착화된 나라는 습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내가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충분히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을 신경가소성의 원칙을 빌려와서 보여주었던 강력한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와닿는 내용이 많아서 kindle로 한 번 정독하고, 오디오북 Audible로 두 번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연인을 처음 만난 기억처럼 지금은 아득해진 책이 되었는데, 영원한 나의 연인 중의 하나로 남게 되기를 바래 봅니다. 다음에 뵈면 할 얘기가 많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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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점진적 지속적 학습 요건 땜에 그런지 영어 공부를 해도 별 진척이 없나 보네요. 언제쯤 그 얽힘과 설킴이 빛을 발할까요? 뇌의 지속적 자극을 위해 일 포기 하고 돌아 댕겨야 할 듯요. 여행이나 긴 산행이 힘들고 에피소드가 많을수록 그 여운이 오래 가는 것도 뇌의 가소성의 긍정적인 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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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영어 공부도, 열심히 새로운 곳을 돌아다닌 것도 병행하시면 더 가소성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젊을 때 보다 더 열심히 해야 되는 것 두 가지: 꾸준히 공부하기와 운동 플러스 돌아 댕기기. 베산의 베백련을 견제하기 위해, 머리와 몸을 동시에 같이 챙기는 베산 꼰대 연합회 (베꼰연)의 결성을 생각해 보고 있답니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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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학습이란, 근육을 키우기 위한 근육 운동과 같지 않을까요? 근육을 키우려면 근육이 통증을 느껴서 살짝 무리가 가해지는 정도까지 운동을 해줘야 통증이 치유되면서 근육이 늘어나죠. 마찬가지로, 고착화된 틀을 살짝 깰 수 있을 정도까지 (그 정도면 놀람의 정도를 넘어서 약간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정도까지) 생각의 틀을 바꿔야, 점진적으로 뇌 구조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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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적' 울림이 있는 멘트시네요. 뻔하지만 실행하기는 여간해서 쉽지 않은 반복과 지속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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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칼 26> 가공(加工)식품의 가공(可恐)할 만한 불편한 진실 (그리고 가공(架空)하지 않는 진실한 목소리) 어떤 전쟁이나 전염병 보다 더 무섭게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 있다. 편리함과 맛있는 외양 뒤에 숨겨진 독성과 위험성, 그리고 조용히 인류를... -
<창칼 25> 나는 몸이다!!
<창칼 25> 나는 몸이다!! (부제: 몸의 노래 - 몸의 철학)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두 번의 큰 위기가 있었다. 하나는 고등학교 때 장기간의 수면 부족으로 몸이 그냥 무너져 버린 일이 있었다. 6개월 이상을 잠을 거의 안 자면서 열심히 공부를 했는... -
<창칼 24> 치매를 침해하다
<창칼 24> 치매를 침해(侵害)하다 6개월 전에 90세의 나이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해 본다. 돌아가시기 10년전부터 어린 아이 같은 행동을 자주 하셨다. 예를 들어,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너무도 쉽게 남을 의심한다든지, 한 얘기를 하고 또 한다거나 생각의... -
<창칼 23> 물 흐르듯 거침없이
<창칼 23> 물 흐르듯 거침없이 모든 과정이 착오없이 물 흐르듯이 진행된 10일 간의 차박 로드 여행, 그 여행의 마지막 날에 차 안에서 우연히 류시화 시인의 페이스북 글을 보게 됐다. 시기적절하게도 그 글에는 이번 여행과 관련 내 심정을 대변하는 내용이 ... -
" 걸어서 SF 역사탐방"
제가 관심있는 역사분야다 보니 글이 무슨 논문도 아니고 엄청 깁니다. ㅎ 글이 길다 뭐라 마시고 관심 있는분들만 시간이 날때 조금씩 읽어보심 좋을듯 하네요. “ 걸어서 SF 역사탐방 ” 탐방지도 역사 탐방지 1. Old San Francisco Mint (샌프란시스코 조폐소... -
<창칼 22> 로드와 여섯 친구들과의 만남
<창칼 22> 로드와 여섯 친구들과의 만남 12월 23일, 캘리포니아 Monterey에서 출발하여 10일간의 홀로 차박 로드 트립을 시작한다. 이번 여행은 데쓰 밸리(Death Valley), 후버 댐(Hoover Dam), 밸리 어브 파이어(Valley of Fire), 글렌 캐년(Glen Canyon),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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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칼 21> “하하하하하” 사태와 다양성과 포용 (하마스, 하버드, 하원, 하차, 하소연)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대학가에 반유대인 시위가 번지자, 최근에 미국 명문대 총장들이 줄줄이 미의회 청문회에 불려나와 곤혹스런 심문과 추궁을 당하... -
<창칼 20> 발바닥 사랑과 별과 팔레스타인
<창칼 20> "발바닥 사랑"과 "별"과 "팔레스타인" 산악인들에게 발은 생명이다. 산을 오를 때 머리가 몸을 인도하고 마음이 또 따라줘야 하겠지만, 결국 오르는 주체는 머리나 마음이 아니라 나의 발과 다리인 것이다. 아무리 머리로 생각하는 산행 계획이나 목... -
<창칼 19> 짜라퉁은 이제 짐 싸고 물러가라!
<창칼 19> 짜라퉁은 이제 짐 싸고 물러가라! 부제: 지혜완성의 핵심 매뉴얼(= 반야심경)과 자연과학의 만남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반야 = 지혜; 바라밀 =완성; 심 = 핵심; 경 = 메뉴얼) 최근에 양자 물리학, 상대성 이론, 우주과학, 그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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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칼 18> 스페셜 인터뷰: 꼰대이면서 꼰대가 아닌 그대 <부제>: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관점에서 반복되는 꼰대 이야기에 식상함을 느낀 한 여자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호기심녀: 최근들어, 꼰대라는 주제로 여러 버전의 글을 반복해서 올리셨는데, 이게 자... -
<창칼 17> 중동 전쟁과 꼰성
<창칼 17> 전쟁과 도그마 그리고 꼰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시작된지 3주째를 접어들면서 많은 이들이 이 전쟁이 얼마나 확전되고 장기화 될지 우려하고 있다. 심지어, 자칫 제 3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하마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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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칼 16> 별(別)얘기 아닌 "별" 이야기 때는 지난 주 금요일 밤 9시, 장소는 집에서 230마일(=370 km) 떨어지고, 해발 6천피트(=1900m) 이상 올라간 세코야 국립 공원(Sequoia National Park) 내의 어느 한 지점. 차박을 같이 하기로 한 동료 산악인의 차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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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칼 15> 길들여지길 거부하고 거친 야성으로 사는 자여, 그대는 누구인가? <부제>: 꼰대와 초인의 경계에 서서 < 밤에는 태양을 보고 낮에는 별들을 품으며, 한 겨울의 눈을 뚫고 거친 바위 위에서 꽃을 틔우는 이름모를 풀꽃이여, 그 거친 숨결을 내가 흠모... -
Bay 12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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