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이제 더 이상 죽음을 운명이 아닌 선택의 문제로 만들것이란, 그것도 아주 빠른 미래에 (대부분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만들것이란 예측들이 있습니다. 기어이 인류는 불멸이란 열쇠를 곧 갖을 겁니다. 모두 흥미진진한 시대를 살고 있는것이며, 개인적으로도 아주 관심이 많은 이슈입니다 ;)
Autophagy, 인슐린 저항성, 간헐적 단식 등등이 이에 관련된 새로운 연구/ 응용들이 계속 빠르게 이어집니다.
창공님. 미니논문 아주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많은 것을 다시 알게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초기 당뇨치료제인 metformin에대한 긍정적 효과가 너무나 많습니다. ‘노화는 질병이다’ (그래서 고칠수 있다라는 지론)로 유명한 David Sinclair 박사는 당뇨도 없는데, metformin을 하루 1000mg 복용한다지요. 진시황 불로초인 셈입니다 ;)
고민입니다. 현재 목표인 ‘지구를 떠나기전, 지구 한바퀴 돌자’ 를
이제 몇 바퀴로 다시 고쳐야하나….ㅎㅎㅎㅎ ㅋㅋㅋ
시유순 ;)
와우 인슐린 저항에 대해 이렇게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 생활정보에 감사합니다.
중요한 식이요법을 간단 명료하게 잘 설명한 소논문입니다. 많은 참고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Matformin, Berberine 이 불노초(?)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입니다. 이제 100세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열심히 베이산악회 등산을 통해 한번사는 인생 멋지게 살아봅시다.
저도 David Sinclair 박사가 이 NMN이 당뇨에도 좋고 노화 방지 불로초(?)에 해당한다고 해서 1년 전에 6개월치를 사뒀답니다.
왜냐? 하버드대 싱클레에 박사가 운영하는 바이오택 회사에서 이것을 보충제로 팔지 못하도록 FDA에 압력을 행사해서 실제로 판매 금지령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그 뉴스를 접하고는 금지되는 시점 한 달전에 왕창 사뒀죠.
아닌 게 아니라 한 달 후에 Amazon에서 한 순간에 모든 제품들이 싹 사라졌더군요.
이후에 나온 평들을 보면, 싱클레어 박사가 이 제품을 처방약으로 만들어 독점화를 하려고 FAD를 움직여 NMN 보충제 판매를 금지시켰다는 비판들이 있었죠.
그리고 최근에는 동물 실험에서 강력한 노화방지를 효과를 낸 NMN이 사람에게도 정말 효과가 있냐에 대한 일부 반박 논문들도 좀 나온 것 같고요 (링크)
암튼 무엇이 진실인지는 생명공학이 좀 더 발전하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들 열공하시는군요. 공부한 거 이렇게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어디서 주워 듣기론 앤비디아의 잰슨 황이 인공지능 다음은 생명공학이라고 했다하던데....
반작용으로 ‘다 무시하고 편한 대로 살자’를 외치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 요거 읽고 뜨끔했어요.
이금숙·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02/11 07:00
국내 전문가 10인 의견 들어보니…
콜레스테롤 약 ‘스타틴’은 당뇨병·인지기능 장애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콜레스테롤이 심장병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스타틴 약을 복용할 필요도 없다'는 시나트라 박사의 주장에 대해 국내 지질(脂質) 전문가 10인의 의견을 들어봤다. 시나트라의 의견에 100% 공감하는 전문가도, 100% 반대하는 전문가도 있었지만 대체로 쟁점별로 일부 동의, 일부 반대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콜레스테롤이 심장병 발병과 관계가 없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관계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관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더 많다"고 다수의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심장병 환자 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은 환자가 절반 가까이 되므로 콜레스테롤과 상관 관계가 있지만 절대적이진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콜레스테롤 약' 스타틴의 부작용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인정했으나 부작용이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의견이 조금씩 달랐다. "절대 복용해선 안 된다"와 "예방 목적으로도 복용할 수 있다"는 양 극단의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꼭 필요한 경우에 스타틴을 처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A형 LDL'과 'B형 LDL'을 구분해야 하며, 중성지방이 낮고 HDL이 높으면 LDL이 높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시나트라 박사의 의견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했다. 그러나 중성지방과 HDL 수치와 상관없이 전체 LDL만으로도 독립적인 심장병 발병의 지표가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경현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
시나트라 박사의 의견에 100% 동의한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수십 년간 잘못된 믿음은 심각한 상황이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안셀키즈의 1953년 연구는 아직도 객관성을 의심 받고 있다. 요즘엔 콜레스테롤보다 염증이나 스트레스가 심장병의 원인으로 더 주목 받고 있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지난 20년 동안 100개 이상의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높은 사람은 물론이고 보통 사람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노화 과정에 동반되는 혈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LDL 중에서도 B형이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주범은 맞지만 A형 LDL이 전혀 무해한 것인지는 확실히 검증된 바 없다. 또한 지중해식 식사가 A형 LDL을 높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다.
▷신현종 제네신의학연구소장(미국계 제약회사 MMD 코리아 前 대표)
콜레스테롤이 결코 해롭지 않다는 시나트라 박사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지난 달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그가 지적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무용론의 대상 약물인 스타틴 제제의 부작용에 기억 장애와 당뇨병 유발 위험성을 추가했다. 1960년대에 나온 ‘1세대 콜레스테롤 약’은 총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강력한 약물이었다. 1980년대는 LDL은 낮추고 HDL은 올려줘야 한다는 이론에 의해 약은 스타틴 계열로 대체됐다. B형 LDL만 낮추는 ‘3세대 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체는 생존을 위해 환경에 대처하는 유전자가 작동한다. 콜레스테롤이 위험하다면 우선 섭생과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여부를 파악해 조절해야 한다. 그러고도 안되면 적절한 약물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노태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사망률도 낮추지만 이를 맹신해선 안 된다. 미국 FDA는 스타틴이 인지기능 저하와 당뇨병 발생 위험이 있다는 경고 문구를 표기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이 극도로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면 당뇨병·근육병·인지기능 장애 등이 있는 경우 스타틴 섭취를 재고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이 없는데도 예방 목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해선 안 된다.
▷유형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예전엔 콜레스테롤 유해론과 관련된 논란이 많았지만 1994년 이후 발표된 연구들은 한결같이 ‘스타틴으로 LDL을 감소시키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결론을 보이고 있다. 스타틴 자체의 부작용은 드물며, 오히려 다른 약물과 반응해 생기는 부작용을 더 주의해야 한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스타틴이 근육 염증, 성욕 감퇴, 우울증 등을 일으키고 최근에는 당뇨병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따라서 스타틴의 이점과 부작용 위험성을 고려한 치료 전략을 짜야 한다.
▷최성희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형 LDL과 B형 LDL을 구분하는 전기영동 검사는 대부분의 대형 병원에서 할 수 있다. 이 검사로 B형 LDL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고 스타틴을 처방하면 불필요한 투약을 예방할 수 있다. 스타틴이 뇌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논문이 몇 편 나왔지만 그 가능성은 작다. 최근에는 뇌출혈보다 뇌경색의 빈도가 더 높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타틴을 꼭 써야 한다.
▷한기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스타틴은 주로 간에서 작용하므로 세포막이나 호르몬 생성 기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실제로 스타틴으로 LDL을 심지어 40㎎/㎗까지 낮춰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어떤 의사도 정상인이나 이미 심부전·신부전·간부전 등이 많이 진행된 사람에게 스타틴을 처방하지는 않는다. 동맥경화증이 심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등 적신호가 켜진 경우에만 스타틴 제제를 처방한다.
▷김병옥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교수
동맥경화증과 심장병은 LDL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나이·고혈압·흡연·가족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스타틴뿐 아니라 금연, 운동, 식이요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B형 LDL이 심장병의 원인인 것은 맞지만 B형 LDL을 낮춰도 심장병 예방이 안 된다는 보고 역시 많다. 스타틴은 부작용이 있지만 심장병 고위험군에서는 효과가 있다.
▷김수중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시나트라 박사의 의견 중 일부는 맞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러나 LDL이 과도하면 동맥경화증과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다 밝혀져 있다. 중성지방이 낮고 HDL이 높으면 덜 해로운 A형 LDL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A형이나 B형을 따지지 않고 단순한 LDL 수치만으로도 심혈관계 위험을 예측하는 독립적 지표가 될 수 있다.
창공님 감사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살을 빼야 건강해진답니다. 근데 살은 인슐린이 높으면 찐대요. 근데 우리가 측정하는 것은 혈당이라서 인슐린수치가 높은 것은 알기힘들죠. 근대 연속 혈당측정장치를 달고 음식을 먹어 보면 고기를 먹어도 혈당이 올라갑니다. 근데 조금만 올라가다가 내려가죠. 사람들은 채소를 먼저 먹고 밥을 먹으면 혈당이 적게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건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인슐린이 이미 나오기 시작해서 혈당이 천천히 올라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혈당그래프로부터 인슐린의 수치를 예상할 수 있는데, 인슐린이 나오고 작용해서 결과가 혈당으로 나오는데 약 두시간 걸리는 것입니다.
인슐린을 줄이려면, 혈당수치그래프의 아래부분합(적분값)이 적게 해야가는데, 그것은 적게 먹는 방법뿐입니다. 왜냐면 혈당치가 높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지만 적당히 높은 값이 오래 가는 것은 더 문제 입니다. 그것은 인슐린 수치가 높이 오래 유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로 곡물을 많이 먹을 때 생기지만, 고기를 많이 먹어도 그렇습니다, 오래동안 인슐린이 나와니까요. 가장 나쁜 것이 간식이라고 합니다. 배고플 때를 참아서 인슐린이 적은 시간을 늘어야 살이 빠지는데, 간식을 먹으면 인슐린 수치가 높게 오래동안 유지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인슐린 저항성도 만들고 살도 찌게 만든답니다. 그래서 살빼는 방법이 간헐적 단식이지요.
밥(rice)을 먹고 운동 적게하는 사람이 당뇨병 피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일단 밥을 줄이고, 고기도 줄이고, 굶는 게 혈당 관리하고 오래사는 것 방법이라고 배워서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힘드니... 먹는게 너무 좋아서...
근데 이것은 옛날부터 많이 들었는데, 내가 인정하고 인식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당뇨는 무조건 적게 먹어야하는 데, ...
산에와서 맛있는 것 나눠먹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은 없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절제해야 한다고 ...
모두 건강하세요.
살이 빠지면 몸이 가벼워져서 운동을 더 많이 한데요. 이게 포지티브 피드벡인데, 시작하기가 힘든 것이지요.
이 멘트가 뼈때립니다. "이것은 옛날부터 많이 들었는데, 내가 인정하고 인식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 지족님>".
저도 늘 느끼는 거지만 대충 들은 "풍월로 아는 것"과 몸으로 절절하게 받아들이는 것과는 천지차이인 것 같아요. 요즘은 정보가 넘치다보니 웬만한 건 다 들은 풍월이 되어 제대로 인식도 안 되고 실천도 안 되는 것 같고요. 문제 의식을 가지고 반복하고 집중해서 숙지를 하지 않으면요.
말씀하신대로 (고기) 단백질도 인슐린을 살짝 올라가게 하지만 탄수화물에 비하면 크지는 않다고 해요. 하지만 지방은 인슐린을 올리지 않기에, 단백질을 지방과 같이 먹으면 인슐린 상승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하여, 지방없는 빡빡한 고기보다 기름이 진 고기를 먹는 게 인슐린 기능에는 더 유리하기 때문에 고기 먹을 때는 포화지방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제가 한 것입니다. 많은 최신 연구에서 예전 잘못 알려진 것과는 달리 포화지방이 대사에 엄청 유리하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 탄수화물하고 같이 먹어서는 역효과이니 고기 먹을 때는 탄수화물을 안 먹는게 좋고요. (더불어 염증을 일으키는 콩기름, 참기름, 카놀라유 같은 식물성 씨 기름들도 섭취 자제하고, 요리 시는 아보카드기름이나 버터를 쓸 것.)
당뇨 예방과 관리에 소식이나 단식이 좋지만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는 것 같습니다. 단백질 결핍입니다. 근육 감소를 막기위해 매일 60g ~100g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나이들면 근육을 생명처럼 지켜야 된 다는 건 잘 아시죠? 소식/ 단식을 통해 체중을 빼면서 단백질 결핍을 피하시려면, 요즘 엄청 각광 받는, 고기와 지방을 충분히 매일 먹어주는 새로운 식이 혁명이 있습니다. 유튭에 Ken Berry 박사의 Proper Human Diet 방법을 참고해 보세요. 약으로 고치지 못하는 당뇨를 그의 식이요법으로 고쳤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