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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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명작입니다.
저도 답 마당으로 흉내....
Yosemite 戀歌2
秋望擒金葉,
日夜一樽酒,
今秋白雪醉,
今冬看又來,
추망금금엽, 가을의 바램은 금빛 잎새를 묶어두는 것이거늘
일야일준주, 한 밤 함께 나눈 술에
금추백설취, 이 가을이 하얀 눈에 취하니
금동간우래, 이 겨울이 또 다시 찾아옴을 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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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망금금엽, 이 표현은 정말 대박인데요. 이 구절보는 순간 아찔했습니다. 여기에서 맛을 더 살리려면 望도 좋지만, 欲을 쓰면 좋습니다. 가을이 금빛 잎새를 확 잡아두고 싶다는 욕심이 끝내주게 표현됩니다. 그 "욕"의 의미 속에는 실제로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아쉽다는 언외지음이 깔려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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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그런 간절한 의미가 있었군요. 그럼 시선의 조언에 따라 "秋慾擒金葉" 추욕금금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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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는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장을 향해
까아만 포탄을 뿌려대던 헬리콥터들이
고라니나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 처음 짧은 축복에 몸둘 바를 모르리. -
선비님은 어디가고...두 선비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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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은 만나니, 선비로 신분 상승된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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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닉을 두보, 태백으로 바꾸셔도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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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리고 더 나아가 우주와 하나가 되면서
시간이 멈추고 5차원이 열리는 그런 순간...
순간이 영원이 되는 그 깊은 차원의 순간을
저도 한계령 꼭대기에서 맞아 보고 싶습니다.
우주의 파장과 하나가 되면서
우리는 결국 거기에서 왔다는 걸 깨닫는 그 순간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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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님께서 한차원 높여주시는 해석이 기가 막힙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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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요세미티 산행은
홈 페이지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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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님 빈자리가 컷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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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집니다^^
팹님, 지촌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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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촬영감독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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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갈 엄두도 못냈지만 정말 아름답네요~ 아 저는 내년 봄에나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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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니, 오히려 춥지 않고 포근했습니다. 밸리지역은 겨울에 눈이와도, 140번 도로를 이용하시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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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산에서보다도, 오히려 집에오니 더 추었습니다.
140번도로는 처음이었는데, 눈이 올때는 특히 더 안전하게 다녀올수있는 도로인듯했습니다.
명작입니다.
저도 한 바닥. 평측법 일체 무시허고......
Yosemite 恋歌。
满秋上山金叶醉,
金火上灰黑暗醉,
黑天下雪白色醉,
白围下仙霞景醉。
굳이 해석을 하재묜,,,,,
만추에 산에 올라 금빛 닢새에 취하고,
황금색 모닥불에 잿가루 날리는 흑암에 취하고,
까만밤 나리는 눈 그 백색에 취하고,
하얗게 주위에 내린 신선의 몽환경에 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