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정
2024.08.13 01:27

일본 KamiKochi Trail 07/21~22/2024

profile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859567 조회 수 265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일본에 5 일간 들렸습니다.  일본 알프스를 맛보기로 하고 들린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2024년 7월 21일  일요일. 맑음

동경은 36도로 엄청 덥고 습하다. 

77.png.jpg

저 뒤 빌딩이 신주쿠에서 유명한 공룡빌딩 

44.png

신주쿠의 Capsule Hotel은 주말에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꽉 찬다. 대부분이 중국, 유럽, 아프리카 관광객들이다. 이들이 후기에 좋게 써줄리 없다. 너무나 시설이 열악하고 바가지를 씌운다. Internet 예매를 안했다고 2000옌을 더 추가해서 무려 10,000 Yen(67불) 에 조그만 Capsule을 지정받는다.

34.png

일본의 Alpse라고 하는  ‘Liitle Alpse’ 기착지 마쓰모토행 버스를 탄다. 그러나 이결정은 잘못되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가 엄청밀린다. 한국보다 더한것같다. 신간센 대신 버스를 선택한 이유는 양쪽으로 펼쳐지는 일본의 시골을 보고 싶었는데 방음벽으로 막아놓아 짜증나게 만든다.  목적지에 다달아 차창으로 멋진 호수를 볼수있어서 다행이다. 

2024 년 7월 22일  월  맑음   

56.png

오늘은 날씨가 조금 흐리다. Kamikochi 지역으로 가는 첫 기차와 버스를 연계해서 탄다. 일본은 새벽 6시인데도 한국의 9시 같은 시간이다. 농촌마을들이 이렇게 깨끗할까? 이들 국민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환경보호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녀는 60년대 올림픽을 계기로 사회정화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원래 주변청결을 잘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있었지만 이번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까지 깨끗할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골 깊숙이 들어가보았는데 오히려 도시보다 더 깨끗했다. 그냥 버려진 쓰레기가 하나도 없었다.

88.png

가미코치는 초보자부터 경험 많은 암벽 등반가까지 모든 수준의 등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일본 알프스  Base Camp 구실을 한다.

6.png

KamiKochi trail 에 들어간다.  약 4.3km로 1시간10분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Elevation 1500m정도로 거의 평지에 가깝다.

5.png

가미코치는 해발 1,50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평균기온에 비해 5~10도 정도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한여름이라도 최저 기온이 10도 보다 내려갈 때도 있다고 한다. 변덕스러운 산악 지대의 날씨변화로 비옷을 챙겨야한다.

55.png

일본인들이 자랑하는  북알프스. 마치 Yosemite Village 처럼 가마코치 Valley는 깨끗한 강이 계곡 사이로 흐르고 있다. 버스정류장인 다이쇼이케 정류장에서부터 시작해 연못, 습원, 숲, 강가 등을 바라보면서 전망을 즐기는 코스를 택한다.

  • profile
    Organic 2024.08.13 01:43 Files첨부 (9)

    3.png.jpg

    일본 낙엽송 Larch Trees  

    7777.png

    78.png

    6667.png

    6666.png

    특이한 것은 일본 짧은 꼬리원숭이들이 자주 눈에 띈다.   

    7.png

    4.png

    75.png

    667.png

  • profile

    87.png

    56.png

    다이쇼이케 (大正池) - 다이쇼연못.  원래는 아즈사강이 흐르고 있었지만 화산분화로 인해 토사가 무너져 내려 아즈사강의 일부를 막아 하루아침에 생겨난 연못이다. 물에 잠겨 고사한 나무는 줄기만 남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778.png.jpg

    일본 중부 산악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가미코치는 일본 알프스로 들어 가는 관문으로써 지난 100년 동안 일본의 많은 등산객들을 매료해 왔다.

    70.png

    가미코치라는 이름이 지도에 실리게 된 계기를 만든 사람은 영국의 선교사인 월터 웨스턴이었다. 등산 애호가였던 웨스턴은 1888년과 1895년 사이 이 지역을 여러 번 등정하였고, 외국인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널리 알렸다. 1896년에는 <일본 알프스 등산과 탐험>을 출간하여 서구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가미코치 지역을 소개했다.

    80.png

    81.png.jpg

    723.png

    555.png.jpg

    호타카 산의 톱니같이 생긴 산 봉우리와 가파른 절벽, 야케다케 산의 숲과 습지가 장엄한 경관을 만들어 내고, 아주사 강 맑은 물이 골짜기로 흐르고 있다.

    523.png.jpg

    야케다케 산을 배경으로 흐르는 맑은 아주사 강

    7777.png.jpg

    6666.png.jpg

    58.png

    69.png.jpg

    555.png

    북 알프스를 등정하려는 등산객들이 야영을 하고.. 

    4444.png

    80.png.jpg

  • profile

    9.png.jpg

    68.png

    90.png

    667.png.jpg

    467.png.jpg

    일본이 왜 이렇게 깨끗할까? 부분적인 답을 찾았다. 은퇴자들이 이렇게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이할머니는 봉사활동을 한다면서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이 가미코치 도시에서만 80명 가량된다고 한다. 이런 봉사활동 이전에 일본 가정학교 교육이 제대로 작동되는것 아닐까한다. 

    555.png.jpg

    가미코치에서 본 Little Alpse in Japan. 구름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깨끗한 얼음이 녹은 물을 보면 그 규모를 알수있겠다. 

    78.png

    곰도 나타난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지나가면서 이 종을 치면 접근하던 곰들이 피한다고 한다. 

    1.png.jpg

    성스로운 묘진 연못은 신사가 있어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잔잔한 수면위로 간간히 드러나는 바위, 나무가 자라는 작은 섬 등 마치 자연 스스로가 만들어 낸 정원처럼 보이기도 한다. 매년 10월 8일에는 호타카 신사 배 축제의 일환으로 신관과 무녀들이 2척의 배로 연못을 건넌다고 한다.

    56.png.jpg

    물고기가 이렇게 많이 잡히는 것을 보니 아마 이 계곡물에서 양식하는 것같다. 

    34.png

    정성들여 꼬치에 끼어 이렇게 굽는다. 이 물고기는 역사가 깊다.

    4.png.jpg

    ‘이와나(岩魚)’를  곤들매기 (Dolly Varden trout) 라고 한다. 연어과 물고기로 연어처럼 바다와 강을 오가는 물고기이다. 하지만 연어의 치어와 알을 노리는 포식자이기 때문에 연어를 주식으로 하는 지역에서는 곤들매기를 잡아 죽이기도 했었다. 최대 60 cm까지 자라고 먹이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연어와 송어 못지않게 맛이 좋아 서양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취급한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 초에 멸절했지만 북한에선 압록강과 두만강 상류에 아직도 서식한다. 간혹 국내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일본이나 중국에서 들여온 개체가 양식장 등지에서 탈출한 거라고 한다. 유사 어종으로 홍송어가 있는데 이 역시 남한에 서식하지 않는다. 북한에선 동해로 흐르는 하천에 서식한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는 전통적으로 폭포 근처에서 잡을 수 있는 희귀 어종으로 등장한다. -나무위키

    8.png

    666.png

    별 맛은 없다. 그저 전통음식이라고 해서 먹어본다. 마치 페루 전통음식  기니피그 요리를 먹는 기분이다. 

    4444.jpeg

    4444.png.jpg

    56.png.jpg

    내일은 바로 저 산 넘어 다테야마에 가보기로 한다. 

  • ?
    Lemon 2024.08.13 02:40

    올게닉님 일본에 가셨군요  그곳도  아름답네요 정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날라다니시네요 좋아보여요.

  • ?
    풀꽃 2024.08.13 11:59

    참으로 맑고 깨끗하다.  아직 일본을 가 본 적은 없지만 조만간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만든 오게닉님의 기행에 감사를… 참으로 멋있게 사십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2850
원정 헝가리 Walk along the Danube in Budapest 08/16-20/2024 2024년 8월 16 일 금요일. 맑음 노벨 문학상으로 한국은 문화적으로 대단한 나라의 반열에 들어갔다. 두달전, 헝가리행 비행기를 탈 때 이런 의문을 갖고 여행을 ... 10 file Organic 395
원정 스위스 Matterhorn Trail 08/31/2024 2024년 8월 31일 토. 맑음 마테호른(Matterhorn) 이름은 독일어 Matte("초원")와 Horn("뿔")에서 유래되었으며 종종 "초원의 정상"으로 번역된다. 스위스에서는 ... 7 file Organic 333
원정 포르투갈 Sintra Moorish Castle Trail 09/09/2024 2024년 9월 9일 월 맑음 오늘은 신트라에 가본다. 지진연구로 리스본에 온 한국인 박사의 강추로 가장 먼저 이곳을 밟아보았다. 지명 신트라(Sintra)는 중세 순트... 5 file Organic 232
원정 Tour du Mont Blanc Trail 08/22-29/2024 2024년 8월 22일 목 맑음 8.8 miles TMB 165 Kilometers (103 miles) Tour du Mont Blanc Trail Head 날씨가 아주 좋다. 산들바람이 불고 햇볕도 따스하다. 스위... 17 file Organic 690
원정 일본 Tateyama Kurobe Alpine Route & 민속촌 시라... 2024년 7월 23일 화 맑음 Tateyama Kurobe Alpine Route 다테야마 여행은 주로 마쯔모토 시에서 시작된다. Matsumoto - Minka House. King bed 4200 Yen = $27, C... 5 file Organic 267
원정 일본 KamiKochi Trail 07/21~22/2024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일본에 5 일간 들렸습니다. 일본 알프스를 맛보기로 하고 들린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2024년 7월 21일 일요일. 맑음 동경은 36도로 엄청 덥... 5 file Organic 265
원정 Moraine Lake Trail in Canada. 06/02/2024 2024년 6월 2일 일 흐림 갬 Moraine Lake Trail in Canada.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Lake Louise 보다 더 감격적인 Moraine Lake. 작년 5월말에 근처까지 갔었... 9 file Organic 443
원정 Kalalau trail in Hawaii 05/20 ~ 05/21/2024 2024년 5월 20일 월. 맑음, 흐림, 가랑비 in Hawaii 2024년 5월 21일 화. 맑음 Nā Pali Coast State Wilderness 위 사진 오른쪽 폭포까지 가는데 무려 11마일 (18... 7 file Organic 409
원정 Kern River Trail near Lake Isabella -03/01/2024 2024년 3월 1일 금 흐림, 갬, 비 Lake Isabella Recreation Area 는 송어낚시와 Mount bike, ATV, 4x4 off roading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그러나 산님, 온광님, ... 3 file Organic 285
원정 Alabama Hills 탈출기 (03/02~ 03/03/2024) 2024년 3월 2일 토요일 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Lake Isabella 를 뒤로하고, Sierra Nevada 산맥을 관통하는 HW178번을 지나 Alabama Hills로 들어간다. 먹구름이... 7 file Organic 386
원정 11/11(토) 미친 산행 - Mt. Silliman (우인산) 11월 11일(토), 베이 산악회에서는 최초로 감행해봤던 오프 트레일과 클래스 4등급 격인 어리석운자의 산, Silliman(우인산) 산으로의 "미친" 산행 후기입니다. ... 10 file 창공 459
원정 11/10/23(금) Alta Peak에 재도전하다 지난 10월에 에코님, 하이씨에라님, 저 창공하고 Alta Peak에 올랐었는데, 그 날의 악천후로 안타깝게도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뷰를 보지 못했었지요. 그래서 한 ... 7 file 창공 385
원정 설악산 공룡능선 한국에 있는중 선비/단비님도 같이 계신다는걸 알아서 늘 버켓리스트에 있던 공룡능선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무릎이 아프셔서 두분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 11 file 크리스탈 467
원정 10/14(토) Pear Lake 산행 후기 10월 14일(토), 청명한 날씨 속에 Sequoi National Park에 있는 Pear Lake 트레일을 걷고 왔습니다. 참가자는 하이씨에라님, 모모님, 딱지님, 창공, 산행의 최적... 11 file 창공 407
원정 첫 실습 출품작: 10월 첫날 Alta Peak 등반기 지난 주 일요일 (10/01/23) 완주한 Alta Peak 산행 비디오 영상을 후기(링크)와 별도 페이지에 올립니다. 보해 스승님의 GE 영상 구락부의 도제 실습 시험 출품작... 4 창공 3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