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못 본 Mission Peak 보름달을 아쉬워하다 bay 지역의 그 외 아름다운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제 맘대로 화투에 비견하여 Bay 12경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명절인데 화투너머로 가족과 함께 오고 가는 금전 속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1월 제가 좋아하는 Shoreline lake 왜가리 비슷한 물새
2월 본인 (YC) 집 Blue jay. 누추하지만 제 마음이 편한 곳이라 선정
3월 Henry Coe 눈꽃
4월 SF 비둘기. 비둘기 정체성을 잃고 점차 닭과 같은 생태를 보이나 SF에 달리 보이는 새가 없어 선정. 보해님, SF에서 좀 더 근사한 새, 콘돌이나 펠리칸을 볼 수 없을까요?
5월 Huddart CP Iris. 동사님의 이 사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승화한 화투 예술의 진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6월 Sunol California Poppy. 빠질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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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너머로 가족과 함께 오고 가는 금전 속에…” ㅋㅋㅋ!!!
화투(花鬪)는 총 48장으로 구성된 놀이용 패로, "꽃 싸움" 고스톱이 한국의 국민 테이블 게임으로 자리 잡은 통에 원산지인 일본보다 한국에서 사용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래도 나름 오래되어서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 군관들도 휴식 시간에 화투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장기, 바둑과 함께 3대 국민 테이블탑 게임이 되었다. 16세기 후반, 포르투갈의 ‘카르타(carta)놀이 딱지’가 일본에 전해진 것을 일본인들이 이와 비슷한 하나후다(はなふだ)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것이 19세기경에 한반도로 전해진후 변형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1902년 황성신문에 실린 잡화 광고의 품목 중에 화투도 있으므로 일제강점기 이전에 이미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광복후 화투패의 그림이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던중 1950년대에 현재와 같이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고스톱은 1950년대에 일본에서 개발된 후, 한국에 유입되어 1970년대 중반 이후에 대중화되었다.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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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추석 설날 명절이면 화투놀이가 한몫하죠.
우리집은 땡스기빙이나 크리스마스때 가족들 모이면 조카들 데리고 제가 포카판을 가끔 여는데 삼촌이 사기 포카쳐서 조카들 돈 뺏어먹는다고 거주 동거인 보스로부터 야바위 사기꾼으로 가끔 억울한 누명도 씁니다. 어디가서 사기 카드치는거 당하지 말라고 예방차원에서 밑장도 빼고 몇가지 타짜 기술 부려가며 체험 삶의 현장 교육시키는 고충도 몰라주고 ㅎ
4월의 펠곤이나 콘돌은 산본 팍의 Summit Rock 이 펠콘 서식지이며 조금 남쪽의 Pinnacle National Park 은 콘돌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해피 추석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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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날이 흐려 달구경 못했으니 아쉬워 하지 마시길요. 어떻게 화투 12장과 산행을 연관지을 생각을 하셨는지요. 저중에 YC 님과 같이한 산행들도 기억 납니다. 센스가 넘쳐 흐르는 YC 님의 추석인사 덕에 오랫만에 화투를 찾아 방석을 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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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Carrizo Plain 야생화. 창공님[과], 이곳 4월에 갔는데 화투와 맞추다 보니 9월이 되었습니다."
중의적인 표현이라 묘합니다. ^^
1) 9월에 행해진 꽃 산행을 찾았는데, 찾지 못하고 어느새 5개월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고 나서야 어쩔 수 없이 카리조 평원 꽃 산행과 연결시켰다. (즉, 꽃 산행 후기 찾아 5개월간 찾아 헤맸다 ^^)
2) 9월의 국화꽃과 맞는 산행은 카리조 평원의 꽃 산행 밖에 없어 할 수 없이 4월 산행이지만 9월과 매취시켰다. (4월과 9월의 비대칭이지만 그냥 연결해서 봐주시라..)
그제, 어제, 9월 마지막날과 10월이 넘나드는 시간에 Alta Peak 트레일에서 눈꽃 산행을 했습니다. YC님의 탁월한 연상력을 감히 따라갈 수 없지만, 'YC 님의 9월의 꽃 산행 찾기 딜레마'를 드라매틱한 효과도 창출할 겸, 이 눈꽃으로 대신 해결하면 안 될까요? ^^
영화 제목 "9월의 크리스마스"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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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의 일부터 12까지 숫자를 흥미롭게 잘 진열해서
저포함 번호를 모르는 많은분들이 유익한 도움과 참고에 좋을것 같습니다
베이 12경에 빠진 비경들이 있긴하나 놀라운 발상과 발견은 놀랍습니다
매우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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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우와~~ 이 센스쟁이 YC님의 글 어쩔~
명절 타짜시절 떠올리며 12경 그림마다 빵터지고
함께했던 트레일에 추억 되새겨지고
못가본 트레일 호기심과 동기부여까지!!!
추석막바지 행복선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