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칼 29> 인간적인 아주 인간적인, 그리고 너무 불완전한
인간은 불완전하다는 그 자체로 절대주의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맹점을 자각하고, 늘 새로 배우고 성장해가는 사람들, 끊임없이 성찰하고 자기 ‘지식의 가설’을 부수고 다시 세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 때 사회도 진화하고 개개인들도 건전하게 성장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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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님 잘 읽었습니다. 존재나 상태가 불완전한 상태로 있어야, 완전 상태를 추구하면서 생명력이 되살아 나고, 문제가 치유된다고 하죠. 자기가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상태로 계속 있으면, 편안한 상태로 있을 수는 있지만, 어떤 프레임에 갖혀서 문제가 곪아 터질 때까지 문제의 핵심을 망각할 수 있죠. 그래서 우리가 계속해서 renew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런지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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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에 감사 드립니다. 하지만 늘 딜레마에 빠집니다. 저를 포함해서 사람들은 보고 싶은 거만 보는 의식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자기가 보는 시각을 바꾸기는 너무나 지난한 일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곪아 터져 보기까지"는요. 과학만이 유일하게 생각을 바꾸게 해 주는 도구일텐데, 그 과학마저 견실하지 않을 때는 엄청난 혼란과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죽기 전까지 이 문제에 천착해 볼만한 문제인것 같아요. 과연, 다 자란 성인이 자기 관점을 바꿀 수 있는가?
어려운 주제이니 만큼 도전해 볼만한 가치도 그만큼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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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문에서 언급한 에피소드 1에 이어 에피소드 2입니다:
에피소드 2: 최근에 우연히 연세대 병원에서 대표 심장의를 하다가 은퇴한 조***이라는 의사가 현직 의사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유툽 동영상 씨리즈를 보게 됐습니다, 거기 보니 어떻게 의료 도그마가 형성되고 전수되는지 절절히 알게 됐답니다.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시대에 뒤떨어지는) 선택적 대표 논문들을 들고 나와 보여주면서 스타틴 약처방의 절대적인 권위를 내세우며 (부작용이나 효과가 없다는 반대 주장들의 핵심적 이해도 없이) 헛된 소문 몇 개를 예를 들면서 이 모든 것이 괴담과 음모라고 하면서 흔들리지 말라고 의사들에게 가르치더군요. 이렇게 권위 있는 의사한테 거의 세뇌 받다시피 교육 받은 의사들이 일선으로 나가서 어떤 프레임으로 의료에 임할지를 잘 보여주는 예를 목격하고 알게 돼서 정말 씁쓸했지요. 요즘에 대사 질환에 걸려 환자가 됐다가 새로 깨어나고 태어난 의사들이 커밍아웃해서 부작용도 많고 효과도 미미한 약처방 위주의 낡은 파라다임의 의술을 비판하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 아래). 의술 대혁명의 여명이 열리고 있다고 봐집니다. 환자 반란 - 환자 혁명 - 의사 반란/혁명으로 이어지는 대혁명이 조만간 오리라 희망을 품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9nciZj8-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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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바로 윗댓글에 올린 영상을 최근에야 보게 됐었는데, 이 로버트 루프킨(Robert Lufkin) 의학박사가 올 6월 출간 예정인 책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기존 의료 시스템이 어떻게 환자들을 더 병들게 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가?"라는 긴 제목의 책(을 Amazon에서 오디오북으로 사전 구매구했습니다. (책 링크)
의사를 하다가 직접 환자가 돼보고 나서야 현재 미국 의료시스템이 각종 병의 근본 원인 치료없이 증상만 없애는 약물 치료법에만 치중하는 등으로 어떻게 병자들을 반대로 더 양산하는지, 이 망가지고 거꾸로 가고 있는 시스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직접 체험하고 고발하는 책이라는 데, 보건이 무너지는 이 시대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건강. 병원과 의사 없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게 뜻대로 안 되는 세상에서,
이런 양심적인 의사들이 점점 많이 나와서 그동안 문제 투성인 의료 시스템을 개선시키는데 힘이 되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입니다.
2달 후에 출간되면 다 읽어보고 독후감을 써 볼 생각입니다. 기대되는 사람이 한 사람만이라도 있더라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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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흥미롭게 읽고있으니까 (저는 그렇습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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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시기에 의사들이 하는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낸 두 명의 유명한 의사 둘이 대담하는 영상을 최근에 봤습니다.위의 제 댓글에서도 언급이 됐고 또 제 본문글과 관련된 의미 심장한 내용들이기에 공유 해 봅니다.Why Does Your Doctors Lie to You? (의사들은 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는가?)https://www.youtube.com/live/ZkkbwA7We2U?si=ULALb4H63t7Iv27i그들의 저서는 다음과 같습니다:1. Ken Berry (2019): Lies that doctors told you (의사들이 당신에게 들려준 거짓말들) (책 링크)2. Robert Lufkin (2024): Lies that I taught in Medical School (의대에서 내가 가르쳤던 거짓말들) (책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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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에 언급된 책과 웹싸이트, 참고 영상입니다.
2019. Ken Berry. Lies My Doctor Told Me: Medical Myths That Can Harm Your Health (의사들이 전하는 거짓말들) https://a.co/d/a145Swf
Emily Kaplan. Broken Science Initiative (오류투성이의 과학 연구들을 고발하는 운동), Website: https://brokenscience.org/
2024. MEDICAL RESEARCH IS BROKEN with Emily Kaplan (Interview) (오류투성이의 의학 연구,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Pru0w3mnico
참고 영상:
2024. Dr. Philip Ovadia. #1 Heart Surgeon: The Cause Is The Food That We Eat! (새로운 파라다임의 심장병 접근법을 알려주는 심장의사 인터뷰) (심장병을 콜레스테롤 수치로 접근하지 말고, 인슐린 저항으로 생기는 염증을 근본 원인으로 해서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하는,새로운 파라다임을 알려 주는 심장의 인터뷰)
2024. Your Doctor Is Wrong About Cholesterol (콜레스테롤을 잘못 이해하는 의사들을 위해 제대로 설명해주는 의사의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Y48qLl9ZzE&t=161s
2022. You WANT High LDL Cholestero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좋은 이유 - 보스톤 대학에서 5년동안 콜레스테롤만 집중 연구해서 콜레스테롤 박사가 된 앤쏘니 제이 박사가 왜 콜레스테롤이 높은게 오히려 축복인지를 잘 설명해주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Z-x5PRkS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