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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칼 16> 별(別)얘기 아닌 "별" 이야기

 

때는 지난 주 금요일 밤 9시, 장소는 집에서 230마일(=370 km) 떨어지고, 해발 6천피트(=1900m) 이상 올라간 세코야 국립 공원(Sequoia National Park) 내의 어느 한 지점. 

차박을 같이 하기로 한 동료 산악인의 차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세코야 나무로 뒤덮혀 있는 주변에는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벌레 소리 외에는 사람의 기척이 없다. 

싸늘해진 밤 공기와 함께 깊은 산 속에서만 느껴지는 청정한 기운과 정적감만이 감돈다. 마음은 고요해지고 삼라만상이 내 마음을 적신다.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어 밤 하늘을 쳐다본다. 

하늘 전체를 가득 채운, 어지러울 정도의 수많은 별빛.

점점이 박힌 빛들이 나에게 쏟아진다. 나를 휘감는다. 나를 압도한다. 나의 몸은 그 자리에 얼어붙고 정신만이 성성해지며 부양한다. 

문명 속에 있을 때는 잘 보이지 않더니, 왜 이렇게 유독 깊은 자연 속으로 들어왔을 때 셀 수없이 많은 찬란한 별들이 눈에 잘 들어 오는 걸까? 도대체 저 별들을 헤아릴 수는 있는 것일까? 

측정 기술이 발달한 최근의 천문, 물리 과학 정보에 따르면 우리 은하계(the Milky Way)에 별들은 천억 개에서 사천억 개가 된다고 한다. 

헉! 천억개!! 말도 안 돼. 이 천억이라는 숫자를 셀 수는 있기나 한 건가? 일(1) 다음에 영(0)이 열한 개나 붙는 숫자이다. 그런데, 태양과 별은 다르지 않고 같은 별이라고 하니, 그 태양과 같은 별이 못해도 천억 개가 우리 은하계에 존재한다니 우리 머리로써는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게 다인 줄 알아? 태양 같은 별이 천억 개인 것은 우리 지구가 속한 은하계에 한정된 얘기이고, 천억 개의 별이 있는 우리 은하계와 같은 다른 은하계가 모두 몇 개인 줄 알면 입을 다물지 못 할 것이다.

2007년까지의 데이타로는 이 우주에 은하가 천억 개였는데, 2015년 이후에 더 발달된 망원경으로 관측을 해 보니, 일조 개, 가장 최근 2021년 관측으로는 이조 개의 은하계(galaxy)가 관측이 됐단다. 그것도 관측할 수 없는 우주는 빼고 관측가능한 우주 내에서 2조 개의 별이 아니라 2조 개의 은하계가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럼, 은하계 하나 당 천억 개의 별이 있다고 치고 2조의 은하계와 천억 개의 별을 곱하면 20의 23승 (즉, 이백십경)의 엄~~청~~난 수의 별들이 이 우주에 존재하고 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시 정리하면, 우리 은하계의 별의 숫자가 천억, 이런 천억의 별을 가진 은하계가 이조 개, 우주 전체에서 못해도 이백십경 개가 있단다. 

이런 규모면 이 대우주 속에서 태양은 새발의 피가 아니라, 먼지보다 못 한 존재이고, 그 보다 훨씬 작은 지구는 먼지 속의 점도 되지 못한 아주 미미한 존재인 것이다. 그 미미하고도 미미한 지구 속에 존재하는 나라는 존재? 헉~ 허! 그냥 숨이 막혀 버린다. 너무나 미미해서 내가 안 보인다. 내가 이 우주 속에서 사라진다 해도, 아니, 지구가 사라진다해도 이는 아무 변화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로 무의한 것이다. 

이런 규모를 생각하면서  밤하늘을 쳐다보면 우리는 겸허해지고 또 겸허해질 수 밖에 없다. 또 누구는 반대로 우리 존재가 얼마나 신비로운 존재이고 소중한 존재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고도 한다. 더 나아가, 신념으로든, 원한으로든 박터지게 사람을 죽이고 땅을 빼앗고 하면서 벌이는 전쟁도 참 무모하다는 생각이 든다. 

밤하늘 별 5.jpg

(세코아 국립 공원 내, 씨에라 산에서 찍은 밤하늘)

 

전기가 없던 옛날에는 별이 더 잘 보였다. 시골에 살던 어린 시절, 나에게는 여름이면 마당 평상에 누워 매일 밤 별을 헤아리던 맑은 추억이 있다. 그런데, 전기가 발명돼서 밤을 밝히면서부터 우리는 밤도 잃어버리고 아련한 별의 추억도 잃어버렸다.

우리는 태양이 있어 밝은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끼지만 사실은 우주의 평균과 보통은 어두움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한다. 그만큼 우주는 대부분 어둠 속에 놓여있는 것이다. 하여, 우리가 늘 당연히 여기는 밝은 낮은 우주적 시각에서는 아주 희귀하고 비정상인 상태인 것이다. 하여, 이런 깨달음이 있으면 우리가 낮을 반기고 낮 시간을 소중히 잘 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은 (1억 5천만 킬로 떨어진 태양을  빼고 나면) 프록시마 센타우리( Proxima Centauri)라는 별로서, 지구에서 4.3 광년 떨어져 있다 한다. 우리가 이 별을 밤하늘에서 쳐다 볼 때는 우리는 그별의 4.3년 전의 모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즉, 빛의 속도로 소리가 도달한다 치더라고 여기 지구에서 ‘여보세요’라고 하면 그 별에서는  4년이 넘어서야 거기서 그 소리를 듣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가 보는 태양빛은 8분 전의 과거의 빛이다.) 

이런 논리로 본다면,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 거기서는 지구의 2백5십만년 전의 지구를 보는 셈이다. 이 말은 거기서는 지구의 2백5십만년 전의 과거 역사가 이제야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써, 이 논리로 본다면, 지구의 과거는 하나도 사라지지 않고 지금 우주 어디선가 생생히 관찰되고 있는 것이다. 참, 충격적인 일이다. 즉, 나의 과거는 하나도 사라지지 않고 우주 어디에선가는 생생히 이제야 펼쳐지고 있다는 것인데, 내 과거는 우리 기억에서만 사라질 뿐 물리적으로는 사라지지 않는 셈이다. 

이런 논리를 더 확장하면 우리가 느끼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의 흐름 상, 현재의 순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이는 우리가 감각 기관에 의한 일시적 착각일 뿐이다. 즉, 내가 느끼는 이 순간은 저쪽 어느 우주 공간에서는 과거이기 때문이고, 저쪽의 과거가 여기서는 현재로 느끼는 착시가 있기 때문으로서 이런 안목은 아인쉬타인이 천명한 상대성 이론의 기본이 된다.

즉, 우리가 밤 하늘에 쳐다보는 그 수 많은 별들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어떤 별은 5년전에 모습이고 어떤 별은 수억년 전의 모습인데, 우리 눈에서는 현재라고 착각하면서 보고 있는 셈이다. 다시 말해, 우주 전체 시공간에서는 우주의 전 역사를 하나도 사라짐 없이 서로들 바라 보고 있는 셈인데, 오감에 갇힌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갈릴레오의 말에 따르면) ‘어리석게도’ 현재 이 순간이라고 착각하면서 보고 있는 것이다. 

우주는 어둠과 공간이 디폴트(default)이고 평균인셈이고 우주는 텅비어 있다. 이 순간도 우리는 우리 감각이 만들어 내는 환각과 환상으로 나라는 존재에 대한 집착과 아집 그리고 내 존재에 대한 생각과 신념을 지키려고 애쓰며 살고 있다. 그런 우리를 어느 별에서 바라보면 참 안스럽기 짝이 없을 것이다. 

우주적 현실과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그리고  우리 존재에 대한 겸허함 혹은 그 반대로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 자주 밤하늘의 별들을 쳐다 볼 필요가 있다. 문명이 감춰버리는 그 밤하늘을, 우리 산악인들은 자주 산에서 접할 수 있으니 그래도 행복한 편이다

오늘도 산이 별들과 마주하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별(別)얘기아닌 위대한 별 이야기는다음에 To Be Continued..)

 
 
밤하늘 별 3.jpg

 

 

 

 

  • ?
    에코 2023.10.21 21:48

    갈수록 글이 부드러워 지시네요. 관점이 우주에까지 확장되면 세상사가 별게 아니라고 생각되고 마음이 좀 겸손하고 편안해지는 법이죠. 읽고 맘이 좀 편안해졌네요.

  • profile
    창공 2023.10.22 14:21

    그나마 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별 이야기까지는 비전문가인 저도 어느정도 '부드럽게(?)'  쓸 수 있겠는데,

    다음에 쓰고 싶은 우주와 시간이라는 주제로 옮겨가니 만만치 않네요. 

    이 주제야 말로 물리학자나 철학자들도 풀기 어려운 난해한 주제라...

    하지만 "시간"이라는 문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관심 가는 주제였고 또 우리의 존재를 규정해 주는 문제이기에 꼭 한 번 다뤄 보고 싶네요.

    요즘 이에 대해 박터지게 공부해 보고 있습니다만, 어디까지 기술해 볼 수 있는지는 가 봐야 알 것 같아요. 

    항상 별(?) 볼 일 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Organic 2023.10.22 01:42 Files첨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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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014년에 공개된 Hubble망원경이 4개월동안 검은하늘에 바늘구멍만한 초점을 맞춰  촬영한 10,000여개의 은하 사진이다.   관측 거리는 130 광년으로서 태초우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기가 막히지 않는가? 10년전에 이사진을 보면서 생각해보았다.  분명히 조물주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 엄청난 우주를 창조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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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론자인 Albert Einstein 이렇게 말했다. “My sense of god is my sense of wonder about the universe.” <내게 신이란 우주만물에 대한 나의 경외감이다>. 유신론자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생겼고 빛을 어둠과 나눠 낮과 밤을 만들었고 그게 첫째날이 되었다.”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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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ann Wittgenstein 말한  “Weherof one cannot speak, thereof one must be silent” <말할 없는 것에 대하여 우리는 침묵해야 한다> 맞다! 우리 인간은 엄청난 우주를 바라보면서 그저 침묵하고 지금 나의 존재가 얼마나 미미한가를 받아 들일수밖에 없다.  그러나 침묵하는 내 자신은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나 하나의 소우주란 점이다. 내 없으면 우주도 없는 것이다.   나 우주의 일부이고 우주 전체라는 말이다. '생각하는 우주'는 바로 내 자신인 것이다.

    55555.png

    태양과 항성의 에너지 원리인 수소핵융합 (Nuclear Fusion) 실용화하려는 노력이 바로 우리 이웃 Livermore에서 진행되고있다. 오늘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일반인들 한테 공개를 했다. 수소핵융합 실무담당 만났다. CBS 60 Minutes 나온 중국계 미국인 젊은 여성 Tammy Ma이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The National Ignition Facility 지휘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CBS 60 Minutes

    https://www.youtube.com/watch?v=2kh6Ik4-yag

    34.png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The National Ignition Facility, located at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is the world's largest laser system... 192 huge laser beams in a massive building, all focused down at the last moment at a 2 millimeter ball containing frozen hydrogen gas. The goal is to achieve fusion... getting more energy out than was used to create it. It's never been done before under controlled conditions, just in nuclear weapons and in stars. The purpose is threefold: to create an almost limitless supply of safe, carbon-free, proliferation-free electricity; examine new regimes of astrophysics as well as basic science; and study the inner-workings of the U.S. stockpile of nuclear weapons to ensure they remain safe, secure and reliable without the need for underground testing. More information about NIF can be found at: https://lasers.llnl.gov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위치한 국립 점화 시설(National Ignition Facility) 세계 최대의 레이저 시스템입니다. 거대한 건물에 192개의 거대한 레이저 빔이 모두 마지막 순간에 얼어붙은 수소 가스를 담고 있는 2mm 볼에 집중되었습니다. 목표는 핵융합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생성하는 사용된 것보다 많은 에너지를 추출하는 것입니다. 통제된 조건 하에서 핵무기와 별에서 일어나는 수소핵융합 현상이 이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목적은 가지입니다. 안전하고, 탄소가 없고, 핵확산이 없는 전기를 거의 무제한으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기초 과학뿐만 아니라 천체 물리학의 새로운 체제를 연구합니다. 미국의 핵무기 비축량의 내부 작동 방식을 연구하여 지하 실험 없이도 핵무기가 안전하고 신뢰할 있는 상태로 유지되도록 합니다. NIF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lasers.llnl.gov

    https://www.youtube.com/watch?v=71gqaFoix1w&t=82s

    https://www.youtube.com/watch?v=yixhyPN0r3g

  • profile
    창공 2023.10.22 19:07

    레이저 이용한 핵융합 기술을 통해 태양보다 더 강력한 핵융합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 지는 날이 곧 올까요? 

     

    이는 기존에 핵분열을 이용한 원전 에너지보다 더 안전하고 더 강력한 예너지 생산이 가능해져서

    전력 문제를 단방에 해결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낳고 있다고 하는 군요.  

    그것도 바로 곁에 있는 Livermore에 있는 로렌스 국립 연구소가 그 연구를 선봉장에 서서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새로운 정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YC 2023.10.22 22:36
    창공님의 글과 오가닉님의 답글을 보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 "How It Happened"가 떠오릅니다.
    약간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이런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모세가 토라의 첫번째 창세기를 작성할 때였습니다.
    이집트 교육을 받아 히브리어가 어눌한 모세는 아론에게 구술하여, 아론이 양피지에 글로 옮기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태초에 우주는 138억년 전 빅뱅으로 시작하여, 플랑크 인플레이션 시대를 거쳐 급격히 팽창하고,
    빛이 입자에서 탈출한 후, 재이온화 시기에 들어 별이 탄생해서,,,"
     
    순간 아론이 말을 막습니다.
    "138억년 역사를 기록하자고? 너무 길어, 요새 양피지 값이 얼마인 줄 알아? 이런 장편은 요새 팔리지 않아. 짧게 얘기해봐"
     
    모세는 말도 안된다고 거부하다 한 100년으로 줄이면 어떨까 제안했습니다.
    아론은 그것도 길다고 일주일로 단순화 하라고 하였습니다.
     
    모세가 한숨을 쉬고 이윽고 시작하였습니다.
     
    " Let there be light,,,"
     
     
    별과 우주는 알면 알수록 더욱 신비합니다.
    인간은 별의 먼지에서 태어났다는데 그래서 별을 바라 보며 궁금해 하는 것일까요?
  • profile
    창공 2023.10.22 22:46

    와~ 모세의 "빛이 있으라! " 이 구절 하나로 우주탄생을 다 담았다니.. 

    아주 재미있는 발상이자 의미심장한 내용이군요.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참, YC님은 아시는 게 많으셔서 이번에도 새롭게 배우네요. 

    말씀하신 단편 소설을 읽고 내용을 더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제가 아시모프의 또 다른 단편 "the last question"과 혼동한 부분이 있네요. ^^
    이번에는 원본을 확인하였습니다.
    https://users.ece.cmu.edu/~gamvrosi/thelastq.html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인류가 외계 행성으로 진출하며 컴퓨터와 이런 대화를 합니다.
    태양도 언젠가는 핵융합에 필요한 수소와 헬륨을 잃고 그 빛을 잃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태양의 이런 운명을 막을 수 있을지 컴퓨터에게 문의합니다.
    컴퓨터는 한참 계산을 하더니 자료 부족이라고 답을합니다.
     
    그 후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인류는 다른 은하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최첨단의 컴퓨터에게 다시 어떻게 하면 별들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질문을 합니다.
    발전된 컴퓨터도 역시 오랜 계산 끝 자료 부족이라고 답을합니다.
     
    인류는 이제 육신을 떠나 정신적인 생명체가 되어 우주 공간을 떠돌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별의 수명 연장에 대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엔트로피를 역전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과 같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시 엄청나게 발전된 컴퓨터에게 엔트로피 역전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답은 여전히 자료 부족입니다.
     
    이제 인류의 정신은 우주의 시공간과 합해져 그 존재가 애매해졌습니다.
    우주는 10조년 동안 끊임 없이 팽창하여 별과 우주는 낮은 온도로 식으며 죽어 가고 있습니다.
    (실제 우주의 미래에 대해 모든 우주의 천체, 심지어는 블랙홀도 증발하고 원자마자 파괴되는 "우주의 열적 죽음"이라는 가설이 있습니다.)
    오로지 궁극의 컴퓨터 AC만이 엔트로피 역전에 대해 외롭게 계산을 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마침내 AC는 엔트로피 역전에 대한 답을 구하였습니다.
     
     
    이후 스포일러입니다.
     
     
     
     
     
     
     
     
     
         And AC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
     
     
    b6a2b2c585c84430aba9fa1ffd434bba.jpg
     
     
    창공님 글 덕에 오래 전 도서관에서 아시모프의 두 단편, "how it happened"와 "the last question"을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들었던 유재하의 그대 내품에를 보내 드립니다.
     
    별헤는 밤이면,,,,
    https://www.youtube.com/watch?v=aKqPpRQA9pY
     
  • profile
    창공 2023.10.23 22:24

    와~ 이 작품 "The Last Question" 아주 대단한 작품이네요. 

    제가 지금 공부해 보고있는 엔트로피, 우주, 시간, 우주의 소멸 등의 내용들이 그 짧은 글 안에 다 들어 있어서요. 

    엔트로피는 절대 역전돼서 거꾸로 흐르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을 역전시키는 답을 AC가 찾았다니, 그게 뭘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설마, "빛이 있으라" 그게 답이라고요? 

    그러면 창조주가 다시 등장해서 우주를 다시 처음으로 돌려놓고 엔트로피를 거꾸로 돌려놓는다는 말처럼 들리네요. 

    암튼, 이시모프라는 작가는 우주 과학에 대해 짧게 쓰면서 엄청난 내용을 담는 엄청난 재주가 있는 작가임에 틀립이 없습니다. 

     

    또 하나의작품 알려 줘서 고맙게, 덤으로 노래까지 감사합니다. 

  • profile
    창공 2023.10.23 10:40
    러사아 SF 작가인 Issac Assimov의 "How it Happened"이라는 단편을 찾아 봤는데, 

    아, 글쎄, 단편 소설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1 페이지도 안 되는 아주 짧은 글이로군요. 

     

    근데, 거기에 마지막 문장이 우주 탄생을 6일로 줄여서 쓰라는 말에서 끝나고 있는데, YC님이 지적한 "빛이 있으라"라고 한 문장은 없네요. 

    여기서, YC님의 재치가 돋보이는게 아닌가 싶어요. 

    즉, 150억 년의 천지 창조 역사를 6일로 줄이려면 "빛이 있으라"라고 줄여서 얘기할 수 밖에 없다는 YC님의 상상력 말이에요. 

    Assimove도 그렇지만 YC님의 기발한 창작력이 여기서 돋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 제가 찾은 원문의 링크를 알려 드립니다. 

    https://www.patheos.com/blogs/religionprof/2011/12/how-it-happened.html

    그리고 아래는 원문을 구글로 번역 시킨 것 (중간 중간 기계 번역이 어색한 부분은 제가 수정과 가감을 해 봤슴댜.)

    ---------------

    내 동생은 최고 웅변 스타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태초에 정확히 1500억년 전에 빅뱅이 있었고 우주는..."

    그러나 나는 동생의 글쓰기를 중단 시켰다. "150억년 전이라고?" 나는 믿을 없다는 듯이 말했다.

    "물론요."라고 동생은 말했다. "나는 영감을 받았어요."

    "나는 너의 영감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아"라고 나는 말했다.

    "하지만 너는 얼마 기간에 걸쳐 창조 이야기를 하려고? 150억년?

    "네, 그렇게 써해야 해요." 동생이 말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건 사실이니까요. 여기 내 머리에 모든 것이 있어요." 그는 이마를 두드렸다. "그리고 그것은 위에서내려오는 신의 권세가 달린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때 나는 정색하며 "넌 파피루스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라고 내가 물었다.

    "뭐라고요?"라고 동생이 대답했다. 

    "네가 파피루스 두루마리에 100 동안의 사건을 기술한다고 가정해 . 그것은 15,000개의 두루마리를 채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해. 그것을 채울 있을 만큼 오랫동안 이야기해야 해.  우리가 파피루스를 감당할 있고 네가 목소리를 갖고 있고 나에게 힘이 있다고 해도 누가 그걸 복사하겠어?  출판하기 전에 100 보장을 받아야 하는데, 그게 없으면 로열티는 어디서 얻을 있어?" 내가 흥분해서 말했다. 

    동생은 잠시 생각했다. 그는 "이야기 내용을 정말 줄여야 한다고요?"라고 다시 물었다.

    "대중에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면, 그것도 아주 낮은 수준으로 말아야."라고 나는 말했다.

    "100년은 어때요?" 동생은 말했다.

    "6일은 어때?" 나는 말했다.

    동생은 겁에 질려 말했다. "창조를 6 안에 단축할 수는 없어요."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파피루스는 이게 다야. 어떻게 생각해?"라고 말했다.

    ", 글쎄요." 동생은 말하고는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 정말 6일이어야 해요, 형(아론)?"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래, 6일!!! 모세(동생)."

     

    (코멘트: 보아하니, 이 이야기에서 형 아론이 동생 모세한테 우주 역사를 굳이 '6일을 가지고 쓰라'고  지시하고 있는데, 이는 구약성서의 6일 동안 창조주가 천지 창조를 완성했다는 신화 내용을 아주 재미있게 희화해하기 위한 목적인 것 같아 보이네요. 작가가 SF물 작가이니까 과학적 사고로 무장한 분일테니까 신화의 비과학적성을 은근히 돌려서 꼬집는 것 같기도 하고요. 혹 아니면 알려 주세요.)

  • profile
    창공 2023.10.22 22:42
    우주가 팽창하는 원인은 엔트로피 법칙 (무질서로 향하는 패턴)이 작용하기 때문이고 
    과거에서 미래로 시간이 흐르는 것도 같은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즉, 엔트로피가 낮은 과거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로 흘러가기에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지만 그 반대로 흐르지 않는다고요.. 
    그런데 여기서 공간과 작용하여 공간의 위치에 따라 똑같은 현재의 순간이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시간의 상대성). 
    이 점에서 시간의 흐름은 있을지 모르나 현재 순간이 있다는 것은 착각이자 환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성격을 고려하여, 우리 존재와 삶의 근원적 질서를 제공하는 이 "시간"이란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시간은 공간과 다른 것인가, 아님 공간과의 상호 작용에서 생겨나는 것인가?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보편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시간은 있는 것인가?
    아니면, 시간은 우리의 뇌의 작용에 의한 주관적 실체에 불과한 것인가? 
    그리고 시간은 우리의 기억과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별을 바라보면서, 시간의 상대적인 성질을 생각해 보다가 이어서 시간의 정체성까지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이 문제들에 대한 답을 잘 아는 분이 있음 한 수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물리학자이면서 철학자인 Carlo Rovelli의 "The Order of Time (시간의 질서)"라는 책을 읽어 보고 있는데,
    위 질문에 대한 답들을 제시하고 있기는 한데, 비전문가로서 모든 것을 다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네요. 
    현재, 두 번째 정독하고 있는데, 정리가 되는 대로 시간에 대해 조만간 썰을 풀어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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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피 2023.10.23 14:16 Files첨부 (2)

    창공님 저 밤하늘 사진 갤럭시로 찍으신 건가요? 사진 찍는 법 한 수 배우고 싶어요.

    사진 찍으신 날, 창공님이 찍으신 같은 하늘을 전 요세미티에서 night mode로 놓고 찍었는데 선명하던 은하수는 불구하고 별하나도 제대로 건지지 못했네요. 

    엘 캐피탄에서 밤을 지내는 암벽 등반가들의 헤드랜턴 불 빛 사진도 이게 제가 찍은 최선이라는요 ㅠ.ㅠ
    어떻게 하면 저런 사진을 건질 수 있을까요?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을 보여 죄송함다)


    elCap2.jpeg

     

    ElCap.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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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3.10.23 15:58

    아, 파피님, 그 사진은 제가 찍은 게 아니라 전문가가 찍은 거를 빌려 온 것입니다. 

    그렇게 선명하게 밤하늘을 찍으려면 렌즈와 셔터 기능이 뛰어난 전문 카메라를 써야 되겠죠? 

    현장에서 바라본 하늘은 그 사진보다 더 생생했지만서도 저도 그날 휴대폰 카메라로 담지 못하는 게 한이었지요. 

    그래서 돌아와서 열심히 사진을 검색해서 찾아냈지요. 고로, 생각보다 제사밥이 맛이 없어서 어떡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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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ganic 2023.10.23 21:33 Files첨부 (4)

    222.png

    IPhone 14 Pro Max 로 찍은 은하수 ... 가운데 구름처럼 보이는 부분이 은하수 .. 견우와 직녀가 보인다.  

    2.png

    은하수 사이에 둔 두 밝은 별 거문고자리 직녀성 베가(Vega) 와 독수리자리 견우성 알타이르(Altair), 그리고 데네브(Deneb)까지 대삼각형 찾기가 여름과 가을 밤하늘 별자리 찾기 시작점이다.

    9.png

    A: 견우 Altair. V: 직녀 Vega,  D: Deneb

     

    333.png

    별을 가장 편하게 장시간 관측할 수 있는 방법. - near Vermilion cliffs National Monument - 10/07/2023

  • profile
    파피 2023.10.23 22:18

    갤럭시도 노출을 오래하면 가능하겠죠? 혹시 미니 삼각대 쓰시나요? 하나 장만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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