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칼 22> 로드와 여섯 친구들과의 만남
<창칼 22> 로드와 여섯 친구들과의 만남
12월 23일, 캘리포니아 Monterey에서 출발하여 10일간의 홀로 차박 로드 트립을 시작한다. 이번 여행은 데쓰 밸리(Death Valley), 후버 댐(Hoover Dam), 밸리 어브 파이어(Valley of Fire), 글렌 캐년(Glen Canyon), 호스 밴드(Horsebend), 마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 National Monument), 그리고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 등을 망라하는 총 2400마일의 여정으로, 기묘한 흙과 암석의 춤과 향연으로 펼쳐지는 미서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나며 끊임 없이 움직여 가는 몰입의 시간을 통해 나 자신을 다시 재발견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누리고자 한다.
광활한 사막과 암석의 군락에서 죽어있음과 살아있음의 경계를 노니게 될 첫 방문지인 '죽음의 계곡', Death Valley에서는 2박 3일 동안 이미 예정된 산악회 회원들과 캠핑과 산행을 같이 한다. 그리고 이번 여정을 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개인 비지니스로 엘에이에서 있어야 해서 같이 못하는 딸을 만나서 짧게 같이 여행을 할 예정이니 100% 홀로 여행은 아닌 셈이다. 일종의 하이브리드 여행이라고나 할까.
5년 전 샌디에이고까지 9일간의 로드 트립을 한 경험과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10일간 캘리포니아 남부와 아리조나 세도나까지 홀로 로드트립을 한 경험이 있어 이런 로드트립 여행은 생소하지 않다 (지난번 로드트립 후기 링크 1, 링크 2). 의도치 않게 평균 2년마다 한 번씩 이런 차박 여행을 떠나는 셈이어서 이제 나 홀로 로드트립은 나의 정기적인 행사가 된 셈이다.
여행은 함께 할 때 그 즐거움이 배가되지만, 혼자하는 여행도 그만의 매력이 있다. 함께 여행할 때는 서로 조율하면서 행적지를 정하고 다양한 삶의 경험을 공유하는 재미가 있다. 반면, 혼자 여행하는 것은 나와의 몰입을 통해 내 삶의 여정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진하게 가질 수 있어 좋다. 장시간의 운전을 하면서 오디오북을 들으며 평소에 미처 끝내지 못했던 책들에 귀를 기울이고, 밤이면 홀로 차박을 하면서 나만의 성찰의 글을 쓰며 지금까지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들을 발견하는 것은 이 여행이 주는 소소한 기쁨이 될 것이다. 뻔한 얘기인지 몰라도, 이러한 혼자만의 시간들은 내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시간들도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인생은 결국 혼자 태어나 혼자 죽는다는 엄연한 사실을, 우리는 바쁘게 살아간다는 이유로, 혹은 누군가와 늘 같이 함으로써 이를 망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차원에서 혼자 여행하는 것은 종국으로는 죽음으로 가는 도정에 놓여있는 삶의 과정의 한 훈련이자 성장의 기회다. 즉, 여정을 통해 혼자 있음(aloneness)을 단련하고 예기치 못한 난관을 만나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강인함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여행은 나에게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이며,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겐 하나의 자극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 예측불허에 대한 기대와 이를 수반하는 위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경각심이 노레피네프린(Norepinephrine)이라는 친구를 작동시켜 나를 또랑또랑 깨어 있고 살아있게 할 것이다. 더불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위기의 상황들을 잘 극복할 거라는 믿음과 이런 성취에 대한 자신감은 도파민(Dopamin)의 쾌감 세례를 터트리고, 이와 함께 그 여정의 마디 마디를 잘 통과하는 것이 현실화 될 때마다 터지는 유포리아(Uporia)는 엔돌핀(Endorphin)이라는 친구가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나와 세상과의 평화로운 만남은 세로토닌(Serotonin)이라는 친구가 나를 반길 것이다, 여기에다 아만다마인(Amandamine)라는 오래된 친구도 함께하여 ‘측면적 사고(lateral thinking)’를 촉발하여 나의 무한한 상상력과 직관력을 자극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세계와 색다른 사람들과의 만날 때마다 옥시토신(Ocitocina)이 나를 감싸 안을 것이다. 덤으로 운전에 집중할 때는 이 모든 친구들이 다 함께 합작하여 나를 잊게 하고 시간이 멈춰지는 최절정의 몰입과 지복의 경지로 데리고 갈 것이다.
곧 다가올 이 여섯 친구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올해가 저물고 새해가 동터오는 시점에 여러분은 어떤 만남을 기다리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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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창공님 멋진 여행을 떠나시는군요 라스베가스 방향에서 Page로 가실때 89번과 89A 도로가 나오는데 89A로 가시면 Vermilion Cliff의 대장관을 보실수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또한 Arches NP 진입시에 128번 도로와 279번 도로 또한 콜로라도 강변 사이의 기암괴석 또한 장관 입니다 2400마일 솔로 로드트립에 가슴 뜁니다. 멋진 안전 여행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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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것은 제가 모르는 신정보네요. 꼭 두 곳을 들러서 감동을 받고 그 성원에 꼭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 응원과 정보 모두 감사합니다, 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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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귀한 여섯친구와 잘 동반해서 즐거운 여행하시고 새해의 복을 안고 안전히 돌아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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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경각심이Norepinephrine, 성취에 대한 자신감은 Dopamin의 쾌감 세례를 터트리고, Uporia는 Endorphin이라는 친구가 가져다 줄 것이다. 평화로운 만남은 Serotonin이라는 Amandamine라는 오래된 친구도 함께하여 ‘lateral thinking’를 촉발하여 나의 무한한 상상력과 직관력을 자극할 것이다. 세계와 색다른 사람들과의 만날 때마다 Ocitocina이 나를 감싸 안을 것이다.” 이번 Death Valley & Alabama Hills 여행을 하면서 위 ‘여섯친구’중 몇명을 만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홀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바로 여기에서 ‘여섯친구’를 찾을수있겠군요. 12월 23일 새벽 6시, 우리는 ‘죽음의 계곡’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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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여행 중이라 시그널이 뷸안정한 가운데 스마폰으로 아주 간단한 기록을 남겨본다. (스마폰으로 사진을 올리려니 불가능하네요 ㅠ 사진은 나중에 컴퓨터로...)
23일 & 24일 - Death Valley (CA), Furnace Campground Camping ( 모모님, 오거닉님, 온광님, Aha님, 로빈 같이 함)
Zabriskie Point (동틀녁) & Badland Trail (3 mile)
Artist Pallette & Badwater Basin(예전에 왔을 때 비해 유난히 소금이 많은 때.. 소금 밭 위로 산책)
(죽음의 계곡이라지만 비가 와서 물이 차서 살아 넘치네요. 민물에 소금밭이 웬일까 싶은데 수백만년 전에 바다였기이 그 흔적이 소금으로 남아 있다고 오거닉님이 한 말씀하심)
Sideweinder Trail 상에 기묘한 동굴 같은 비좁은 구덩이 길 탐험 ( 중간에 바위를 기어올라가다가 낙상해서 머리가 바위벽에 부딪힐 뻔 했는데 오거닉님이 나를 밀쳐서 구사일생, 아주 위험할 뻔 했음) -
25일 (크리스마스 날) - Valley OF Fire의 붉은 바위의 현란한 예술에 취한 날
Death Valley 를 7시 40분에 출발하여 11시에 Hoover Dam(NV)에 도착해서 댐 구경 (사진은 스킴함)12시 30분에 Valley of Fire (UT) 궁원에 도착 - White Dome; Wave Trail; Rainbow Rock & Scenic Road 등등을 탐사.
Rainbow Rock과 Scenic Road
Wave Trail에서
White Dome에서
Rainbow Rock에서 저녁놀 무렵..
Poverty Flats Disperse Camping(야생 벌판 차박지), Overton, NV (36.481474, -114.453672), BLM 장소에서 차박 -
12월 26일, 나홀로 로드 트립 4일 차 (하이라이트 Vermilion Cliffs NM과 Horseshoe Bend, 그리고 기막힌 차박지)
Overton 차박지(Poverty Flats Camping, Overton, NV (36.481474, -114.453672)) 에서 출발하여 Cliffs National Monument에 12시 30분쯤 도착. 거대한 평원 주위를 장엄하고 거대한 붉은 암석벽들이 끝없이 병풍처럼 둘러 싸여있는 곳에 압도 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장님께 여기 추천해 주신 것을 감사 드린다.)
3시 쯤 Horseshoe Bend (UT)도착하여 그 유명한 말발굽 모양의 캐년 감상
4시30분 Lone Rock라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차박 시작. 콜로라도 강이 이곳을 지나 Glen Canyon과 Lake Powel을 지나서 Grand Canyon으로 흘러 간다한다. 픙경자체가 그림 같은데 강 뒤편에 있는 바위 위로 보름달이 떠올라 그야말로 심미감의 절정을 이르게 함. 위치: Lone Rock Beach, 37.016299, -111.545403 -
홀로 여행하는 창공님. 멋진 인생경험... 이해합니다. 미국횡단여행을 5번을 한 Organic도 창공님같은 ‘무한한 상상력과 직관력’을 맛보지 못했습니다. 그 용기와 체력 대단합니다. 다음은 창공님의 사진을 올립니다.
Vermilion Clif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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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틸로프 캐년 가는 길에 Safeway에 들러 무료 와이파이 훔쳐서 저도 사진 올렸습니다. 겹친 사진은 내려 주셔도 되겠습니다. 격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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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멋지네요. 멋진 상상력을 이뤄나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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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잘 읽고 있습니다. 내면의 나와 다시 마주치는 소중한 성찰의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물론 돌아오셔서, 그 사색의 깊이도 공유해주시구요. ;) 응원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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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에 알려주신 정보와 팁으로 북쪽으로 올라가는 대신에 동쪽으로 왔지요. '창공이 동쪽으로 간'까닭입니다. ㅋ 예전에 Zion NP를 와봐서 유타를 다 본 줄 알았는데 다시 와 보니 여긴 로드여행의 천국 같습니다. 응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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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성과 새다짐하게 되는 이 시기에 벌거벗은 나를 만나는 혼자만의 여행! 겁많은 저는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여섯 벗들과 찐한 우정 만드시며 무탈하게 로드트립 하시길 아자!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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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반쪽이 있는데 홀로 할 일이 있겠어요? ㅋ 언젠가 마네님, 아니 이산님과 저보다 더 진한 로드트립하실 날이 있을 겁니다. 6일차까진 무사합니다. 응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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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글과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열정과 도전이 멋집니다.내내 안전한 여정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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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님 기도 덕분에 이번 여행에 작은 같은 기적들이 씨리즈로 펼쳤고,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스마폰 화면이 좀 깨진 것빼고는 하나의 착오 없이 시간 효율적으로모든 일정을 거의 다 마쳤습니이제 Dead Horse Point 구경을 마지막으로 유타 북쪽에서 900여마일을 운전하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언젠가 아하님도 꼭 로드트립 을 해보사기 바라며 다시 한번 성원에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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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나홀로 로드트립 5일 차:
자태가 뛰어나고 평화로운 Lone Rock 비치에서 기상하니 햇볕이 나를 밭긴다. 온도계는 영하 5도를 가르킨다. 막바로 아침 식사하고 사진 한 장 찍고 출발~
Glen Canyon의 Wahweap Overlook으로 가서 Colorado 강이 만들어 내는 이 아름다운 호수 전경을 바라보고Antelope Canyon으로 향했다.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아예 일정에도 넣지 못한 이곳, 이 동네까지 왔는데 그래도 모르니 한 번 가서 부딪혀 보자고 기대 않고 들렀는데. 근데, 헐~ 행운의 여신이 내편인지, 표 딱 한 장이 있단다. 막바로 1시 10분 표를 사서 2시간 기다리고 그 유명하고 아름다운 앤틸롭 캐년을 보게 됐다. 평생 못 볼 줄 알았더니만 아, 아리조나여~ 연일 엔돌핀과 도파민에 나를 취하게 하니.
(이 것은 사람 목구멍을 닮았단다)
(웨이브, 파도라는데, 그렇게 보이나요?)
(저기 동굴 벽 위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게 신가하죠? 가이드에 따르면, 이 것을 찍고 내셔녈 지오그래픽에 게재한 사진이 사진계에서 주는 가장 큰 상을 받았다나...)
(마지막 출구로 나가기 직전)
엔텔롭 캐년 동굴을 보고나니 2시 10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Monument Valley로 열심히 달려가면 캠핑장에 딱 4시 30분에 떨어진다. 실은 28일 밤 마뉴먼트 밸리의 거의 유일한 Goulding 캠핑장을 잡았었는데 전화를 해 보니 오늘 날짜로 바꿔주겠단다. 행운 연발~ 이 주체 못하는 도파민의 분출, 어찌 할까나.. (게다가 이게 웬떡인가, 전화 시그널도 없는 이 허허 벌판캠핑장에 와이파이까지 팡팡 터지니 막바로 불멍 때리면서 후기와 사진 댓글 방출~, 근데 이게 다가 아니라, 결정적으로 온수 샤워 시설까지 있는데, 그게 공짜라네요. 단돈 28불에 예약했는데, 그 가격에 이런 호화판 캠핑장은 처음~)
(저기 멀리에 마뉴먼트의 심볼인 큰 돌산 두 개가 보이네요. 벌써 가슴이 쿵쾅~ 도파민은 그만나와라, 터질라고 그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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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씩씩하게 로드트립을 떠난 창공님!! 무한한 세계와 내 안의 꿈틀거림이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열심히 일한자여 떠나라 하는 자신의 명에 순수히 따른 창공님께 박수를 보냅 니다. 모쪼록 안전히 돌아오셔서 눈으로 몸으로 담아오고 체험하셨던 모든 것들을 함께 나눠 주시길 기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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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님 성원 덕분에 모든 일정 뿐만 아니나, 계획 없던 엑스트라 추가 일정까지도 모두 소화해서 900마일 운전하고 내일 돌아갑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성원 감사 드리고 돌아가서 모든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하겠습니다. -
Antelope Canyon 에 2번이나 갔지만 저렇게 햇볕이 들어오지 않았지요. 태양빛이 직사광선으로 Canyon 안으로 들어오는 시간을 잘 맞춰야 하는데 창공님은 그 시간까지 운이 닿았군요. 너무 부러워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입장료 128불 많이 올랐네요. 6년전에는 35불인가 했는데.. 사실 128불 비싼 것이 아니지요. 그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또 Navajo Indian Country에 세금을 낸다고 생각하면 뿌듯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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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님 친구분들은 다 만나셨나요 ㅎ 2006년 아리조나 스캇즈데일로 이민와서 처음으로 여행한 곳이, 창공님과 비슷해서 창공님의 멋진 글과 사진들이 그날의 기억들을 마구마구 끄집어 내네요. 지금이라도 보따리싸서 따라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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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일(12/29 -1/1) Death valley에 갑니다. Furnace creek camp 141번 에서 ~ 4분의 자리가 남아 있어 ,혹시라도 오실분 있을까 해서 댓글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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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여섯 친구들과 뒹글다가 행복한 여행 마치고 돌아갑니다. 오늘 떼쓰밸리 들어가셨겠네요. 꼭 자바라스키 포인트만 가지 마시고 새벽 동틀 무렵에 뒤쪽에 있는 3마일 badland traill을 꼭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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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rey 집에서 900마일( 1,5000km)떨어진 곳, 아리조나 Monument Valley에 동이 떠올랐다. 28일(6일차), 영하 섭씨 7도의 찬공기를 맞으며 새벽 같이 일어나 Sunrise view point로 가서 동트는 광경을 촬영해 봤다.
오늘은 또 어떻게 펼쳐질지 나도 모른다. 아마 저녁에는 와이파이가 없어 사진을 못 올릴 것 같아 아침 시작만을 일단 올려놓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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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쯤 다녀온 대스벨리와 엔탈롭, 아련하게 기억이 피어오르네요. 사진속 풍광들이 무척 신비스러웁게 느껴집니다. 좋은 여행 하시고 새해 갑진년에는 창공님께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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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가을님. 덕분에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가을님도 새해 더욱 건강하시길 바라면, 곧 돌아가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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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6일차) 탐험
이동 중에 와이파이 있는 곳 발견. 오전 탐험 사진 일부를 올려본다.
남한 땅보다 보다 조금 작은 규모의 나바호 인디언 자치지구 안에 있는 Monument Valley의 주요 부분 탐사를 대충 마치고 이제 그 유명한 Forest Gump 촬영 포인트에 갔다가 Valley of Gods로 이동하고 거기서 disperse 차박을 할 생각이다.
Scenic Drive 하는 중에 1
Scenic Drive 하는 중에 2
서부 영화의 촬영 대표하는 곳 John Ford Point
그 유명한 The View에서 한 컷
마뉴먼트 밸리에서 15마일 떨어진 Valley of Gods를 보고 거기서 차박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남길래 2시간 30분 운전하고 Arches 국립공원까지 와 버렸다. 차박지는 Arches National Park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아래는 28일 오후의 사진이다.
영화 Forest Gump를 촬영한 Forest Gump Point :
Valley of Gods:
28일 차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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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최고!!! 아무도 없는 .. 황제탐험! 두 개의 사암 덩어리들 '미튼(Mitten, 벙어리장갑) 멋집니다. 3번이나 갔었던곳..항상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는데.. 창공님은 운이 계속 따릅니다.
나바호 자치국(Navajo Nation)에서는 Monument Valley를 국립공원과 동일하게 여기고 있다. 서부극의 거장 존 포드가 〈역마차〉 촬영지를 물색하다가, 신비한 경관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영화인으로선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했으며, 이후 존 포드 영화에서의 반복적인 등장을 통해 미국 서부극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영향력으로 인해 지금도 황량한 사막이나 높은 봉우리가 솟아있는 풍경을 두고 영미권에선 "존 포드 풍경(John Ford Landscape)"라고 부른다.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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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7일차) 마지막 탐사 여행: Arches National & Dead Horse Point SP.
아침에 기상을 하니 Moab, Utah에 영화 9도를 가르키고 있었고, 오전과 낮동안 평균 영하 5도의 쌀쌀한 날씨였다, 하지만 맑은 날씨 속에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오전 내내, Arches National Park에서 걷고 보고 다녔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 몇 개만 사진으로 소개한다.Sand Dune Arch:
Window Arches (South & North):
Double Arch:
Delicate Arch:
오후에는 canyonland National Park 옆에 있는 Dead Horse Point로 이동하여 콜로라도 강이 만들어 낸, 거칠고 야생적인 캐년을 감상했다.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유타주 북쪽 끝에서 900여마일을 운전하고 Las Vegas를 거쳐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잘하면 2일만에도 갈 수 있지만 보면서 라스 베가스 시내를 잠깐 거닐다가 가면 2일 반이 걸릴 거로 예상한다.
그동안 7일 내내, 한 시도 외로운 적이 없었고, 연일 가슴 뛰고 충만한 행복 만점의 시간들이었으며, 모든 일정이 많은 행운들로 가득차서 더욱 그랬다, 이게 다 처음부터 끝까지 늘 같이 한 여섯 친구들이 도와서 벌어진 일이라고 믿는다 . 총 마일 수는 예상했던 2,400보다 600마일이 더 많은 총 3,000여 마일이 나올 것 같다.
그동안 성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제가 이번 여행에서 얻은 여러 정보와 교훈은 돌아가서 나눠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산행에서 뵐게요. Utah, Beaver라는 도시 맥도날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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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하면서 항상 들리는 이 Route 163. Monument Valley when Forrest Gump stopped running. 에서 멋진 사진을 찍으셨군요. 혼자여행의 고독함과 즐거움, 평온함과 타오르는 열정.. 이 모든 것을 짧은 1주간 성공적으로 끝내셨으니 이제 깊은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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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칼 19> 짜라퉁은 이제 짐 싸고 물러가라! 부제: 지혜완성의 핵심 매뉴얼(= 반야심경)과 자연과학의 만남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반야 = 지혜; 바라밀 =완성; 심 = 핵심; 경 = 메뉴얼) 최근에 양자 물리학, 상대성 이론, 우주과학, 그리고 ... -
<창칼 16> 별(別)얘기 아닌 별 이야기
<창칼 16> 별(別)얘기 아닌 "별" 이야기 때는 지난 주 금요일 밤 9시, 장소는 집에서 230마일(=370 km) 떨어지고, 해발 6천피트(=1900m) 이상 올라간 세코야 국립 공원(Sequoia National Park) 내의 어느 한 지점. 차박을 같이 하기로 한 동료 산악인의 차는 ... -
(가상현실) 분쟁조정 위원회 회의
분쟁 조정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언제?: 예수탄생으로부터 2023년이 되는해 9월말 스산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저녁 어디서?: 사노제, 캘리포니아 분쟁 당사자 거주지 자택 무엇을?: 사기결혼 어떻게?: 과학적, 논리적 근거없이 무조건 까발려 주장하기 왜?: 조... -
<창칼 15> 길들여지길 거부하고 거친 야성으로 사는 자여, 그대는 누구인가?
<창칼 15> 길들여지길 거부하고 거친 야성으로 사는 자여, 그대는 누구인가? <부제>: 꼰대와 초인의 경계에 서서 < 밤에는 태양을 보고 낮에는 별들을 품으며, 한 겨울의 눈을 뚫고 거친 바위 위에서 꽃을 틔우는 이름모를 풀꽃이여, 그 거친 숨결을 내가 흠모... -
Bay 12景
어제 못 본 Mission Peak 보름달을 아쉬워하다 bay 지역의 그 외 아름다운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제 맘대로 화투에 비견하여 Bay 12경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명절인데 화투너머로 가족과 함께 오고 가는 금전 속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1월 제가 좋... -
<창칼 14> 짜라퉁은 다시 이렇게 웃겼다
<창칼 14> 짜라퉁은 다시 이렇게 웃겼다 <부제>: 꼰대에서 '초인'으로 꼰대마을 광장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었다. 짜라퉁(Zarathung) 도사가 140년 만의 긴 침묵을 깨고 노고도(No-godot) 산에서 하산을 했다. 이전에도 홀연히 세상에 등장하여 3년 간... -
누굴 진짜 꼰대로 아나??
누굴 진짜 꼰대로 아나 창공님이 올리신글 “나도 꼰대라고?” 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흔히들 꼰대라고 지칭하는 기준은 Who: 내가 누군지 알아 When: 나때는 말이야 Where: 어디서 감히 What: 내가 무엇을 Why: 내가 그걸왜 ? How: 어떻게 감히 라는 논리구조...
참고로 본문에서 언급한 여섯 중 다섯 친구는 지난 번의 글에서 다시 한 번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bayalpineclub.net/member_story/792639?page=2